당신이 옳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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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8구간 이화령-하늘재-저수령

일시; 09년 01월 01~03일 목요일-토요일 맑음, 밤에 바람 셈 인원; 나 홀로 코스; 이화령-조령산-신선봉-3관문-마패봉-탄항산-하늘재-포암산-대미산-황장산-벌재-문복대-저수령 위치; 충북 괴산군 연풍면, 충주시 상모 제천시 덕산면 단양군 대강면, 경북 문경시 문경읍 동로면 예천군 상리면 지난 7구간 때 피로와 추위에 산행을 계속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져 지름티재에서 산행을 중단을 했다가 오늘 다시 7구간 이화령까지의 남은 길을 이어가기 위해 연풍에서 택시로 은티마을 등산로 입구까지 올라갔다. 12시53분 출발, 34분 후 지름티재를 올라 좌측으로 봉암사에서 설치한 목책을 넘어 희양산의 수직에 가까운 가파른 암벽을 기어 오르는데 가느다란 짧은 로프 몇개 있으나 눈이 덮혀있어 여간 힘드는 것이 아니다..

산위에서-가을 풍경

산위에서-가을 풍경 힌구름이 넘어가는 산마루에 무거운 베낭 내려놓고 스쳐가는 실바람에 몸을 맡긴다 가만히 홀로 앉아 산하를 내려다 보면 소리내어 흐르는 물은 골짜기를 따라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을 만들고 짙어가는 가을색이 산과 골짜기를 물들인다. 누렇게 펼쳐진 들판이 풍요롭고 마을의 지붕들이 옹기종기 정다운데 들길을 달리는 자동차도 한가롭기만 하다. 우산35 08년 11월12일

나의일기 2008.11.12

추석날

▶낙화유수/소리사랑◀ 09월 14일 추석날 제사를 일찍 모시고 산소를 찾아 성묘를 했다. 칡넝쿨이 많은 할아버지 산소 봉축에는 멧돼지들의 흔적으로 많이 허물어져 있고 부모님과 형님의 산소에서는 마음이 많이 좋지 않아 차를 운전해야 되는데도 술을 여러잔 마셨다. 산에서 내려와 고향마을로 음료수을 사들고 어른들을 찾아뵙고 내가 태어나서 초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자랐던 내 고향 집은 한번 눈길만 주고 시간이 늦은 핑게로 얼른 마을을 빠져 나왔다. 공부를 한다고 직장을 다닌다고 겨우 명절때나 한번씩 찾는 아들을 긴시간 기다리다 반갑게 맞아 주시던 엄마께서 떠나신 정든 나의 집은 지금은 다 허물어지고 잡초만 무성할 뿐이다. 꼭 찾아가야 할 이유도, 가지 않아도 탓 할 이 없는 내고향 마을 차량들로 꽉 막힌 길을 피..

나의일기 2008.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