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옳아요
우산35 자세히보기

서예일기, 한시 18

天下皆知美之爲美/천하개지미지위미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천하개지미지위미, 사악이.세상 모두가 아름다움을 알고 아름답다 하는 것은, 이미 추함이 있기 때문이다.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개지선지위선, 사불선이.모두가 착한 것을 착하다고 하는 것은, 착하지 않음이 있기 때문이다.​故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較, /고유무상생, 난이상성, 장단상교,있음과 없음은 서로 낳고,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를 이루고, 길고 짧은 것으로 서로가 비교 된다.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 /고하상경, 음성상화, 전후상수높고 낮음은 서로 기울어짐이고, 음성은 서로 조화롭고, 앞과 뒤는 서로 따라 간다 ​是以聖人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시이성인 처무위지사, 행불언지교그래서 성인은 머물 곳 없이 일하고, 말없이 가르침을 행하는 것이다.  ​萬物作焉而不辭..

得好友來如對月 /득호우래여대월,

山南如之人生事 /산남여지 인생사 人生長百不過活 /인생장백 불과활 인생은 길어야 백년을 살지 못하는데判别是非何用呢 /판별시비 하용니옳고 그름을 가려봐야 무슨 소용 있으랴 得好友來如對月 /득호우래 여대월좋은 친구가 찾아오니 달을 대하는것과 같고有奇書讀勝看花 /유기서독 승착화좋은 책을 읽는 것이 꽃을 보는 것 보다 좋구나 與人不競心常靜 /여인불경 심상정 남하고 경쟁하지 않으니 마음이 늘 고요하고 爲公無私夢亦閑 /위공무사 몽역한공을 위하고 사사로움이 없으니 꿈조차 한가롭네.

靑山不墨萬古屛/청산불묵 만고병, 豫章宗鏡/ 예장종경

靑山/ 청산 靑山不墨萬古屛 /청산불묵 만고병청산은 그리지 않아도 영원한 병풍이요.流水無絃千年琴 / 유수무현 천년금흐르는 물은 줄이 없는 천년의 거문고라山中好友林間鳥 /산중호우임간조산중의 좋은 벗은 숲속의 새이고世外淸音石上泉 /세외청음석상천세상것이 아닌 듯 맑은소리는 돌위에 솟는 샘물 소리라네 白雲無心抱幽石 /백운무심포유석무심한 흰구름은 바위를 그윽히 감싸고玉泉有情含明月 /옥천유정함명월옥천은 정이 있어 밝은 달을 머금었네花落前庭憐不掃 /화락전정련불소뜰 앞에 떨어진 꽃 가여워 쓸지 못하고月明窓外愛無眠 /월명창외애무면창 밖 달 밝으니 그리움에 잠 못 이룬다. 半窓月落梅無影 /반창월락매무영봉창에 달이지니 매화 그림자 사라지고夜中風來竹有聲 /야중풍래죽유성밤 바람 불어오니 대나무소리 들려온다.彈琴邀月來花徑 /탄금요..

千字文 51 -100수

千字文은 4언절구 漢詩이자 대표적인 한문 습자 교본이지만 제대로 정독을 하면 내용도 좋고 운치도 있다 .  千字文 51 - 100수51, 堅持雅操 好爵自縻 堅;굳을견 持;가질지 雅;맑을아 操;지조조  好;좋을호 爵;벼슬작 自;스스로자 縻;얽을미맑은 지조를 굳게 가지면, 좋은 벼슬이 스스로 얽히게 된다.  52, 都邑華夏 東西二京 都;도읍도 邑;고을읍 華;빛날화 夏;여름하  東;동녁동 西;서녁서 二;두이 京;서울경 중국의 서울은 동경(洛陽, 주나라의 도읍지)과 서경(長安, 한나라의 도읍지)의 둘이다※ 華夏; 당시의 中國은 국명을 中國, 中華, 華夏라고 불렀다. 53, 背邙面洛 浮渭據涇 背;등배 邙;터망 面;낯면 洛;낙수락  浮;뜰부 渭;위수위 據;응거할거 涇;경수경 (낙양은) 북망산을 등 뒤로 하여 낙수를..

千字文 1 - 50수

千字文은 4언절구 漢詩이자 대표적인 한문 습자교본이다.삼국시대 종요(鍾繇)가 천자문을 지었다고 하나, 현제 알려진 것은 남북조 시대 양무제(梁 武帝 464-549 梁나라 초대황제) 때, 주흥사(周興嗣, 470~521)가 지은 천자문이다.첫 문장부터 주역 서경과 시경 논어 맹자 중용 대학 예기 사기 효경 춘추 등의 유학 경전을 토대로 내용이 심오하고 방대한 大敍事詩로 唐宋시대의 五言詩와 七言詩가 유행하기 전에 지은 작품이라 詩經의 四言詩 형식을 그대로 담고 있다.주흥사가 梁武帝의 명을 받아 만들었다고 하는데 두 가지 설이 있다.하나는, 양무제가 그를 시험하기 위해 훼손된 古書 한권을 주며 그 내용을 復元해 보라고 했다는 說과..., 또 하나는 주흥사가 어쩌다 양무제의 노여움을 사게 되었는데, 이를 용서받는..

산중문답/山中問答

산중문답/山中問答 이백 問余何事棲碧山 /문여하사서벽산 무슨 일로 푸른 산에 사는지 물어도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웃으며 답은 않아도 마음은 한가롭고 桃花流水杳然去 /도화유수묘연거 복사꽃 흐르는 물이 흘러 아득히 멀어져 가니 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 이곳이 별천지로 인간 세상 아니로다. ​ ※ 杳; 어두울 묘, 아득히 멀다, 조용하다 杳然; 묘연하다, 去; 떠나다, 잃어버리다.

다시 서예 2

20년 1월부터 동행정복센터 자치프로그램 서예반에 등록하여서예를 배우기 시작하고 1년9개월,21년 9월 말부터 22년 7월 말까지마음의 갈등으로 배움을 멈추고 10개월을 쉬었다그러고 다시 배움을 시작한지 겨우 1년,지난 23년 7월 말한참 늦은 나이에도 불러주는 곳이있어 잠시 재취업하여불과 5개월의 짧은 기간 붓을 손에서 놓았는데...그짧은 기간 동안 배웠던 모든 것들이실망스럽게도 이미 머리속에서 회~ㅇ하니 지워져 버렸다자신에게 실망하는 마음이 앞서 지금까지 재 등록을 미루워 오고 있었는데어제 8일 무경선생으로 부터 걸려온 전화에내가 하던 자리를 아직 비워놓고 있다는 말에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에 다시 용기를 내어 오늘 09일 다시 등록을 하긴 했는데...,... ?!,.서법, 서도, 우리나라에서는 서..

불역쾌재행(不亦快哉行 5)/정약용(丁若鏞)

23년 06월21일 수요일  해서(楷書) 배우기 시작한지 10개월 째 초보인데...,27회 울산광역시 서예대전이 6월 30일까지 접수, 7월7일 발표 예정이라고 한다.휘호일은 7월2일이고 시상식은 8월16일 이라고는 하나, 나하고는 관계없는 일이고..., 겨우 힘들게 써 본 몇점 가운데 한점...,6월19일 월요일, 미리 앞당겨 출품하니... 부담감에 눌렸던 기가 살아나고 마음은 홀가분 해 진다. 不亦快哉行 5(불역쾌재행)/정약용(丁若鏞) 岧嶢絶頂倦游筇(초요절정권유공) 높고 높은 산 정상에 지팡이 짚고 힘겹게 올랐더니,雲霧重重下界封(운무중중하계봉) 구름 안개 겹겹이 하계를 가렸구나.向晩西風吹白日(향만서풍취백일) 저물녘 서풍 불어 밝은 해 드러나고,一時呈露萬千峯(일시정로만천봉) 수많은 산봉우리가 한꺼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