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옳아요
우산35 자세히보기

서예일기, 한시 12

得好友來如對月 /득호우래여대월,

山南如之人生事 /산남여지 인생사 人生長百不過活 /인생장백 불과활 인생은 길어야 백년을 살지 못하는데判别是非何用呢 /판별시비 하용니옳고 그름을 가려봐야 무슨 소용 있으랴 得好友來如對月 /득호우래 여대월좋은 친구가 찾아오니 달을 대하는것과 같고有奇書讀勝看花 /유기서독 승착화좋은 책을 읽는 것이 꽃을 보는 것 보다 좋구나 與人不競心常靜 /여인불경 심상정 남하고 경쟁하지 않으니 마음이 늘 고요하고 爲公無私夢亦閑 /위공무사 몽역한공을 위하고 사사로움이 없으니 꿈조차 한가롭네.

靑山不墨萬古屛/청산불묵 만고병, 豫章宗鏡/ 예장종경

靑山/ 청산 靑山不墨萬古屛 /청산불묵 만고병청산은 그리지 않아도 영원한 병풍이요.流水無絃千年琴 / 유수무현 천년금흐르는 물은 줄이 없는 천년의 거문고라山中好友林間鳥 /산중호우임간조산중의 좋은 벗은 숲속의 새이고世外淸音石上泉 /세외청음석상천세상것이 아닌 듯 맑은소리는 돌위에 솟는 샘물 소리라네 白雲無心抱幽石 /백운무심포유석무심한 흰구름은 바위를 그윽히 감싸고玉泉有情含明月 /옥천유정함명월옥천은 정이 있어 밝은 달을 머금었네花落前庭憐不掃 /화락전정련불소뜰 앞에 떨어진 꽃 가여워 쓸지 못하고月明窓外愛無眠 /월명창외애무면창 밖 달 밝으니 그리움에 잠 못 이룬다. 半窓月落梅無影 /반창월락매무영봉창에 달이지니 매화 그림자 사라지고夜中風來竹有聲 /야중풍래죽유성밤 바람 불어오니 대나무소리 들려온다.彈琴邀月來花徑 /탄금요..

千字文 51 -100수

千字文은 4언절구 漢詩이자 대표적인 한문 습자 교본이지만 제대로 정독을 하면 내용도 좋고 운치도 있다 .  千字文 51 - 100수51, 堅持雅操 好爵自縻 堅;굳을견 持;가질지 雅;맑을아 操;지조조  好;좋을호 爵;벼슬작 自;스스로자 縻;얽을미맑은 지조를 굳게 가지면, 좋은 벼슬이 스스로 얽히게 된다.  52, 都邑華夏 東西二京 都;도읍도 邑;고을읍 華;빛날화 夏;여름하  東;동녁동 西;서녁서 二;두이 京;서울경 중국의 서울은 동경(洛陽, 주나라의 도읍지)과 서경(長安, 한나라의 도읍지)의 둘이다※ 華夏; 당시의 中國은 국명을 中國, 中華, 華夏라고 불렀다. 53, 背邙面洛 浮渭據涇 背;등배 邙;터망 面;낯면 洛;낙수락  浮;뜰부 渭;위수위 據;응거할거 涇;경수경 (낙양은) 북망산을 등 뒤로 하여 낙수를..

千字文 1 - 50수

千字文은 4언절구 漢詩이자 대표적인 한문 습자교본이다.삼국시대 종요(鍾繇)가 천자문을 지었다고 하나, 현제 알려진 것은 남북조 시대 양무제(梁 武帝 464-549 梁나라 초대황제) 때, 주흥사(周興嗣, 470~521)가 지은 천자문이다.첫 문장부터 주역 서경과 시경 논어 맹자 중용 대학 예기 사기 효경 춘추 등의 유학 경전을 토대로 내용이 심오하고 방대한 大敍事詩로 唐宋시대의 五言詩와 七言詩가 유행하기 전에 지은 작품이라 詩經의 四言詩 형식을 그대로 담고 있다.주흥사가 梁武帝의 명을 받아 만들었다고 하는데 두 가지 설이 있다.하나는, 양무제가 그를 시험하기 위해 훼손된 古書 한권을 주며 그 내용을 復元해 보라고 했다는 說과..., 또 하나는 주흥사가 어쩌다 양무제의 노여움을 사게 되었는데, 이를 용서받는..

산중문답/山中問答

산중문답/山中問答 이백 問余何事棲碧山 /문여하사서벽산 무슨 일로 푸른 산에 사는지 물어도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웃으며 답은 않아도 마음은 한가롭고 桃花流水杳然去 /도화유수묘연거 복사꽃 흐르는 물이 흘러 아득히 멀어져 가니 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 이곳이 별천지로 인간 세상 아니로다. ​ ※ 杳; 어두울 묘, 아득히 멀다, 조용하다 杳然; 묘연하다, 去; 떠나다, 잃어버리다.

다시 서예 2

20년 1월부터 동행정복센터 자치프로그램 서예반에 등록하여서예를 배우기 시작하고 1년9개월,21년 9월 말부터 22년 7월 말까지마음의 갈등으로 배움을 멈추고 10개월을 쉬었다그러고 다시 배움을 시작한지 겨우 1년,지난 23년 7월 말한참 늦은 나이에도 불러주는 곳이있어 잠시 재취업하여불과 3~4개월의 짧은 기간 붓을 손에서 놓았는데...그짧은 기간 동안 배웠던 모든 것들이실망스럽게도 이미 머리속에서 회~ㅇ하니 지워져 버렸다자신에게 실망하는 마음이 앞서 지금까지 재 등록을 미루워 오고 있었는데어제 8일 무경선생으로 부터 걸려온 전화에내가 하던 자리를 아직 비워놓고 있다는 말에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에 다시 용기를 내어 오늘 09일 다시 등록을 하긴 했는데...,... ?!,.서법, 서도, 우리나라에서는..

불역쾌재행(不亦快哉行 5)/정약용(丁若鏞)

23년 06월21일 수요일  해서(楷書) 배우기 시작한지 10개월 째 초보인데...,27회 울산광역시 서예대전이 6월 30일까지 접수, 7월7일 발표 예정이라고 한다.휘호일은 7월2일이고 시상식은 8월16일 이라고는 하나, 나하고는 관계없는 일이고..., 겨우 힘들게 써 본 몇점 가운데 한점...,6월19일 월요일, 미리 앞당겨 출품하니... 부담감에 눌렸던 기가 살아나고 마음은 홀가분 해 진다. 不亦快哉行 5(불역쾌재행)/정약용(丁若鏞) 岧嶢絶頂倦游筇(초요절정권유공) 높고 높은 산 정상에 지팡이 짚고 힘겹게 올랐더니,雲霧重重下界封(운무중중하계봉) 구름 안개 겹겹이 하계를 가렸구나.向晩西風吹白日(향만서풍취백일) 저물녘 서풍 불어 밝은 해 드러나고,一時呈露萬千峯(일시정로만천봉) 수많은 산봉우리가 한꺼번에 ..

만리청천 운기우래

山谷/산곡 黃庭堅/황정경 (宋/송)萬里淸天만리 맑은 하늘에雲起雨來구름이 일더니 비가 오고空山無人사람없는 빈 산에도水流花開 물 흐르고 꽃은 핀다. 지난 4월8일 자형이 보내준 글이다손에서 붓을 놓은지 60년이 지나다시 붓을 잡아 본다는데...,강산이 6번이나 변하는 세월이 흐른는 동안굳어버린 몸으로 다시 써 보는 글 이라 글이 않된다고 하지만,대단하다는 생각이다연습지 뒷면에도 손을 푸느라 연습했던 먹물이 비친다. 5월20일 토요일 12시, 경산에서 치러지는 잔치에 참석하고큰누나 집을 다녀오려고 생각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아 가지 못했다교통사고로 회복중인 사촌 형님은집에 있는 것보다 움직이는게 낫다며불편한 몸으로 장사를 하고 있고셋째 자형 집에서는 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하며하룻밤을 보내고 왔다.22일 서예공..

서예 전서 첫 입선

쉬었다가 다시 등록하고 배우기 시작한지 겨우 보름 남짓,곧 "제10회 반구대 암각화 서예대전"이 있을 예정인데, 출품 해 보라고... ??,지난해 9월 말부터 올 7월 말까지 손을 놓고 쉬느라고 붓을 잡아본지 10개월이나 지났는데...,자신은 없지만 못 한다 하기도 뭣하고...,예서 부문은 한번 입선 경력이 있으니 이번에는 전서 부문에  참가 해 보기로 했다전서를 배우고, 20년 07월 책거리 했으니...,전서 써 본지도  2년이 넘어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다 서예대전 참가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손도 떨리고, 획을 긋는데도 구불구불 삐딱하게 그어지고..., 처음 입문하여 배우기 시작 할 때보다 더 못 쓴다.겨우 써 본 몇점 가운데 선생님께서 골라주는 한점, 낙관찍고 출품하니 결과야 어찌되든 마음은 홀가..

다시 서예

그렇게 좋아하던 등산도 이제는 가고 싶은 곳, 가고싶은 마음도 없어지고..., 하다말다 작심 삼일이긴 하지만 꾸준히 해 온던 마라톤도 지난 4월10일 끝난 전마협 주관 "마이런 5기 첼린저 마라톤" 대회를 끝으로 집에서 꿈쩍도하지 않고 빈둥거리고 있으니, 하루하루가 참말로 지루하다. 요번 하반기 정원이 미달하여 추가 모집 중이라는 선배님의 연락으로...노인복지관에서 하는 서예반에 다시 등록하여 지난 7월20일 수요일부터 수강을 하기 시작하였는데...,일주일에 딱 한번 한시간 밖에 하지 않는데다가 수강기간이 끝나는 5개월 후에는 재 응모하여야 한다. 수강 신청하는 사람이 많아 추첨에서 떨어지면..., 계속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생각 끝에 지난 21년 9월 말, 그만 두었던 동사무소 자치프로그램 서예..

서예 첫 입선, 산행/두목

작년 1월 초 새해가 시작되면서 배우기 시작했으니 한문 서예를 시작한지 1년 반 정도 지났다.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나름 열심히 해 볼려고 해도, 몰입도 되지 않고 조금하면 몸살이 난다,'전서' 과정이 끝나고 '책거리'란 것도 해 보고, '예서'도 지난 5월 말로 끝났는데..., 곧 서예대전이 있을 예정이라네 ~선배들이 출품하는 작품들만 부러운 눈으로 쳐다 보기만 했는데, 선생님께서 이번엔 나도 한번 출품 해 보라는데 ~ !!, 요번에 입선 못하면 다음 과정으로 넘어 가지 않을 테니 알아서 하라고...',  "우와 ~ ,"갑자기 자신감이 움추러 들지만 은근히 기대하는 마음도 생긴다.'뭐 맹탕보고 해 보라고 했겠어..?, 가능성이 있으니 해 보라고 했겠지...!,'미리미리 써 본 서투른 글씨..

책 거리

일시; 20년 07월09일위치; 명덕 상계동 국밥집  책거리글방에서 학동이 책 한권을 다 읽은 후에 송편을 빗고 음식을 차려 선생과 동료들에게 대접하던 일,책례(冊禮), 책씻이(冊00), 세책례(洗冊禮)라고도 한다.지난 1월 첫 목요일부터 시작하여전 세계를 휩쓰는 코로나19 땜에3월 한 달을 쉬고 6개월 만에,전서(篆書) 과정이 끝나고오늘송편은 준비하지 않았지만,국밥집에서선생님과 동장님, 선배님들을 모시고나도 책거리란 걸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