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06월21일 수요일
해서(楷書) 배우기 시작한지 10개월 째 초보인데...,
27회 울산광역시 서예대전이 6월 30일까지 접수, 7월7일 발표 예정이라고 한다.
휘호일은 7월2일이고 시상식은 8월16일 이라고는 하나, 나하고는 관계없는 일이고...,
겨우 힘들게 써 본 몇점 가운데 한점...,
6월19일 월요일, 미리 앞당겨 출품하니... 부담감에 눌렸던 기가 살아나고 마음은 홀가분 해 진다.
不亦快哉行 5(불역쾌재행)/정약용(丁若鏞)
岧嶢絶頂倦游筇(초요절정권유공) 높고 높은 산 정상에 지팡이 짚고 힘겹게 올랐더니,
雲霧重重下界封(운무중중하계봉) 구름 안개 겹겹이 하계를 가렸구나.
向晩西風吹白日(향만서풍취백일) 저물녘 서풍 불어 밝은 해 드러나고,
一時呈露萬千峯(일시정로만천봉) 수많은 산봉우리가 한꺼번에 드러나 보이니,
不亦快哉(불역쾌재) : 이 또한 통쾌하지 아니한가 !,
※ 不亦快哉行(불역쾌재행) 20수의 연작시 중 5번째 시
※ 倦游; 싫증이 나다, 向晩; 저물녁, 呈露; 드러내어 나타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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