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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일기, 한시

서예 전서 첫 입선

방우식 2022. 9. 29. 17:08

쉬었다가 다시 등록하고 배우기 시작한지 겨우 보름 남짓,
곧 "제10회 반구대 암각화 서예대전"이 있을 예정인데, 출품 해 보라고... ??,
지난해 9월 말부터 올 7월 말까지 손을 놓고 쉬느라고 붓을 잡아본지 10개월이나 지났는데...,
자신은 없지만 못 한다 하기도 뭣하고...,
예서 부문은 한번 입선 경력이 있으니 이번에는 전서 부문에  참가 해 보기로 했다


전서를 배우고, 20년 07월 책거리 했으니...,

전서 써 본지도  2년이 넘어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다 서예대전 참가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손도 떨리고, 획을 긋는데도 구불구불 삐딱하게 그어지고..., 
처음 입문하여 배우기 시작 할 때보다 더 못 쓴다.
겨우 써 본 몇점 가운데 선생님께서 골라주는 한점, 낙관찍고 출품하니 결과야 어찌되든 마음은 홀가분하다.
서툴고 못난 글 이지만 은근히 기대하는 마음도 생긴다.

 

오늘 일요일 아침,
갑자기 궁금한 생각이 들어 손폰으로 검색 해 보니...
지난 23일 발표한 입상자 명단에 내 이름이 보인다.

아직 누구에게 내어 보이기에는 부끄러운 생각이 들지만

시간이 갈 수록 은근히 좋아지는 기분은 어쩔수 없고...
실버상과 특선에 이름을 올린 선배들에게 축하 문자도 보내고 기분좋은 하루를 시작한다.

 

22년 09월 25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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