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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일기, 한시

서예 첫 입선, 산행/두목

방우식 2021. 7. 30. 14:43

작년 1월 초 새해가 시작되면서 배우기 시작했으니 한문 서예를 시작한지 1년 반 정도 지났다.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나름 열심히 해 볼려고 해도, 몰입도 되지 않고 조금하면 몸살이 난다,
'전서' 과정이 끝나고 '책거리'란 것도 해 보고, '예서'도 지난 5월 말로 끝났는데..., 곧 서예대전이 있을 예정이라네 ~
선배들이 출품하는 작품들만 부러운 눈으로 쳐다 보기만 했는데, 선생님께서 이번엔 나도 한번 출품 해 보라는데 ~ !!, 
요번에 입선 못하면 다음 과정으로 넘어 가지 않을 테니 알아서 하라고...',  
"우와 ~ ,"
갑자기 자신감이 움추러 들지만 은근히 기대하는 마음도 생긴다.
'뭐 맹탕보고 해 보라고 했겠어..?, 가능성이 있으니 해 보라고 했겠지...!,'
미리미리 써 본 서투른 글씨들을 선생님 앞에 내 보이니,
그 중에 한점, 붉은 인주 넉넉히 뭍혀 '꾸우~ㄱ' 눌러 낙관 찍고 출품하니 기분은 그럴 듯하다.

지난 27일,  '띠링 ~' 손 폰에서 울리는 알림음,
'제25회 울산광역시 서예대전 입상안내, 입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입상 통지서는 우편으로 발송 되었습니다'
얼른 컴터를 열어보니 수상자 명단이 쭈~욱 떠 있다.
(사)한국서예협회 울산광역시지회는 제25회 울산광역시서예대전 심사결과를 7월 26일 발표했다
올해 대회에는 총 393점이 출품됐고 이중 대상 1점, 우수상 3점, 특선 39점, 입선 171점, 등 214점이 가려졌으며
수상작품은 9월 1일부터 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1,2,3,4전시실에서 전시되며 시상식 및 개막식은 9월 1일 오후 6시로 예정돼 있다.

 

입선; 응모한 작품이 심사기준에 맞아 뽑히는 것,
첫 출품, 첫 입선, 이제 첫 걸음 땟다. --- 기분은 좋은데 ~ ~,

 

21년 7월30일


산행(山行) ; 당나라 말기 시인 두목(杜牧)의 시다.


遠山寒山石徑斜 (원산한산석경사),
멀리 가을산의 돌길(너덜)은 비스듬하고
白雲生處有人家 (백운생처유인가),
흰 구름 이는 곳에 인가가 있네
停車坐愛楓林滿 (정거좌애풍림만),
수레를 세우고 앉아 가득한 단풍숲을 즐기니
霜葉紅於二月花 (상엽홍어이월화),
서리 내린 단풍잎은 봄 꽃보다 더 붉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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