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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 정맥/백두대간

백두대간 4구간 덕산재-우두령(질매재)-추풍령

방우식 2008. 10. 15. 06:10

일시; 08년 10월 11~12일 토 일요일  맑음 약간 흐림

동행; 나 홀로

코스; 덕산재-부항령-백수리산/1034m- 삼도봉/1177m-삼마골재-밀목재-석교산/1207m-우두령-황악산/1111m-괘방령-가성산/716m-눌의산/743.3m-추풍령

위치; 전북 무주군 무풍, 설천면. 충북 영동군 상촌, 매곡, 추풍령면  경북 김천시 대항, 봉산 대덕, 부항, 구성면

 

 

11일.

5분차이로 서대구행 20시 버스를 놓치고 21시 출발 버스를  타고 서대구 지하철 용산역에 내려 사촌동서가 발목 골절로 입원해있는 병원앞에 도착하니 11시15분으로 시간이 넘 늦은데다 핸폰으로 들려오는 음성이 잠에 취한 듯하여 감삼역 주위의 찜질방에 들어갔다.

북대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06시 출발하는 구미를 들러가는 버스로 07시20분 김천에 도착하고 다시 08시출발 대덕행 버스로 대덕 삼거리에서 하차를 하고 머리를 감다가 호출 전화를 받고 달려 왔다는 여자 기사의 머리칼에서 풋풋한 느낌이 든다.

 택시 사무실에서 커피 한잔 얻어 마시고 덕산재에 도착하니 09시를 조금 넘긴 시간.  잘 다녀 가라는 여 기사의 환한 미소를 뒤로하고 자율방범 초소 컨테이너 우측으로 난 산길을 따라 4구간 산행을 시작한다.     09시10분.   출발     

가파른 오르막 길에 출발 때 쌀쌀하게 불어오던 바람이 이제 덮지도 춥지도 않은 시원한 바람이 되어 산행하기엔 아주 좋다.

20분 후 좌측길. 다시 25분 후 사거리에서 직진. 오름길에 앞서가는 한무리의 사람들의 걸음이 대간을 하는 사람은 아닌것  같다.  

23분이 지난 10시28분 무풍 413 삼각점을 지나고 

부항령터널 입구 

22분후 우측 숲 사이로 부항 령 터널 입구가 보이는 곳에 우측으로 하산 길이 보이고  곧 헬기장을 지나니 택시 기사인지 승용차를 운전해 온사람인지  능선 위까지 올라와 있다. 약 한시간 전 쯤 추월해 온 사람들 중에서 부상자가 발생하였다는 연락을 받고 부항령에서 대기 중 이라고 하는데 심각한 부상은 아닌듯 하다.

부항령 묵은 임도에 도착한다.  10시55분.

18분 후 우측으로 난 갈림 길을 만나는데 직진하여 지나고 쉬면서 지도를 보니 봉우리를 우회하는 길이다.  19분 후 삼거리에서 우측 내리막 길, 4분 후 우회 길을 다시 만나는 곳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고 리본도 걸려 있지 않다 .

14분후 오른 1030봉 헬기장 뒤에 백수리산 1034m 표지석이 서 있다.   11시58분.

건너다 보이는 1170봉과 삼도봉으로 단풍이 울긋불긋 물 들고 있는 것이 산위에서 가을이 내려오는 모습이다.

 

 1시간06분 이지난 13시04분 무풍304 삼각점이 있는 1170.6봉을 지나고

 6분 후 나무 가교가 설치되어 있는 끝에서 신발을 벗어놓고 버스를 타고 오느라 굶은 아침 겸 점심을 먹는다. 좌측에 묵은 밭이 있다. 13시35분 출발.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힘차게 솟은 석기봉의 모습이 보기 좋다. 

 47분이 소요된 14시22분, 이정표가 있는 안부 사거리에 우측 30m거리에 산삼 약수터 표시가 있다.  물 줄기가 어린아이 오줌줄기보다 가늘지만 귀한 생명수 이다. 

 

 산삼약수터,    약수터를 만들고 관리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지나 온 능선 길

 11분후 충북 영동과 전북 무주, 경북 김천을 가르는 삼도봉 정상에 오르고 막 출발하려는 사람을 불러 사진 한장 찍었다. 14시46분.    깨끗한 날씨에 조망이 참 좋다.  14시 58분 출발. 

석기봉과 민주지산 

15분 후 닿는 사거리인 삼마골재까지는 사람들의 오르내림이 많은 곳이다 ,  

다시 22분 후 영동 459 삼각점과 밀목재 1.02km 이정표가 있는 1123.9봉을 지나고                                             

                                                 

 

23분 후 옛길 밀목재를 지난다. 15시58분.                                                                                                                    

27분 후 폐광지 경고판을

 

해는 점차 기울어져 가고

33분 후에는 1175m 암봉에 도착한다. 17시08분. 

정상을 출발하는 내리막길이 고정로프가 길게 설치되어 있고

34분이 지난 후에 오른 석교산 정상에는 비스듬히 비추는 석양에 붉게 물들여 지고,  17시42분, 4분 후 출발,

19분 후 헬기장을 넘어서니 서서히 어둠이 덮히기 시작하고 걸음이 조금 빨라지기 시작한다.   

하늘에  떠 있는 달빛이 밝다,  30분 후 영동 464 삼각점,                                                                                                  

 

06분 철탑을, 다시 03분 후에는 산마루에 동물 이동통로가 있는 질매 재라고도 하는 우두령에 닿는다.  18시44분.                 

벌써 캄캄한 어둠이 고갯마루를 덮고 있고 우측 목장에서 아까부터 소 울음 소리가 들려오고 차량 통행도 뜸한데 바람도 많이 불어오니 고갯마루가 썰렁한 기분이 든다.

바람을 피해 소의 형상을 만들어 세워 놓은 뒤에서 라면으로 저녁을 끓여 먹으며 집으로 전화를 할려고 보니 안테나가 뜨질 않는다. 추풍령까지 아직 남은 거리가 약 24km 정도인데 내일의 부담을 조금 덜기 위하여 바람재까지 산행을  더 해야겠다.   19시24분.  출발. 

우두령의 동물 이동통로

 

우두령 들머리 

가파른 오름 길이다. 능선을 한참 오르니 985.6m봉 삼성산을 무심히 넘어가고   

 

캄캄한 어둠속의 산 마루금에서 멀리 보이던 불빛이 점점 가까워 지고

중계소가 있는 바람재 정상,

중계소 입구로 가는 임도에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오고 있다. 1시간58분이 소요된 21시31분. 21시50분   출발.

 

  좌측 임도 내리막 길을 따라 3분 후 등산로로 복귀하고 또 다시 임도를 만났다가 헤어져서 조금 더 걸으면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는 헬기장이 있는 바람재에 도착한다.   22시04분,    헬기장 옆에 바람재 표지석이 있다.

오늘 산행을 이곳에서 마감하고 부족한 식수를  보충하러 우측 임도를 따라 가다가 남은 식수로 괘방령까지  갈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그냥 되돌아 올라와 넓은 헬기장 가운데 자리를 펴고 하늘의 별과 함께 꿈속으로 빠져 든다.

 

 

12일.

04시가 조금 넘은 시각 자리를 걷고 일어나 04시40분, 둘째날 산행을 시작한다.

 

다시 힘든 산행길이 시작된다. 바람재 들머리

 

 싸늘한 세벽 찬바람이 가파른 오름길에 곧 시원하고 상괘한 바람으로 바뀌고 우측 저 멀리 김천 시가지의  불빛이 나무숲 사이로 가물가물 보인다. 23분 후 신선봉 갈림길을 지나고 10분 후 황악산 0.9km이정표를 지나간다.

 김천 시가지 야경사진 한장 찍으려고 하다보니 형제봉을 그냥 지나치고 어느덧 황악산 정상이 나타난다. 05시42분(바람재에서 55분 소요, 휴식 7분 제외).  표지석 두개와 돌무더기, 대간 안내판이 서 있다.   카메라 리모콘 밧데리가 다 된 것 같다.      

 05시52분 출발.  헬기장 뒤에서 우측길, 다음 헬기장을 우측으로 우회하고 이정표가 가르키는 직지사 방향 하산 길을 따른다.

 18분 후 황악산 610m 표시판이 있는곳 전망대에서 아침을 먹으며 떠오르는 아침 해 사진을 찍으려고 별렀으나 아쉽게 구름이 가려 찍질 못했다.   27분이 지난 06시37분 출발.

 

 

 28분 후 직지사 갈림길을 직진한 후 5분이면 작은 표지석이 있는 운수봉에 오른다. 07시10분.

15분 후 등로 좌측에 입을 벌리고 있는 굴을 지나면 걷기 좋은 능선 길이 이어지고

26분 후 임도를 잠시 걸으면

 곧 우측 좁은 길을 따라 비닐 하우스 밭 우측 가장자리를 걷게되고

 

곧 괘방령에 닿게 된다. 08시07분. (황악산 정상에서 1시간43분 소요, 휴식 식사 32분 제외) 

 왕복 2차선 포장길 좌측 괘방령 산장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  어느 문중 모임 정도로 생각하고 스쳐 지나가려는데 음식을 권하며 내어주는 막걸리 한사발이 꿀맛 같다. 시원한 생수까지 받아 주는 친절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헤어졌는데  

산을 엄청 사랑하는 사람들, 회원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등산 전문가들의 모임인 홀산 회원들의 전국 정기 모임이라고 한다 .

 

08시34분 출발.    오름길이 가파르고 힘들어도 발걸음은 기분이 좋다. 술이 약한 나는 막걸리 한잔에 술기운을 조금 느끼며

 24분 후 옛길 사거리를 지나고

60분이 지난 후 멋진 소나무가 한그루가 있는 전망대를 지나

5분이면 가성산 정상에 도착한다. 10시14분. 

시멘트 포장된 헬기장에 표지석이 서 있고 전방 우측으로 경부 고속도로가 시원스럽게 달린다. 10시28분 출발.

가파른 내리막 길을 한참 내려가야 하는데 괘방령에서 추풍령재까지 능선의 고도차이가 심한 편이다.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오름길이 많이 힘이들어 정상직전 과일을 꺼내 먹으며 작은 바위에 누워 있으니 가기가  싫어진다.     

곧 이번 구간의 마지막 봉우리인 눌의산 정상에 도착한다. 11시44분.(괘방령에서 2시간34분. 가성산에서 1시간03분  소요 휴식39분 제외). 4분 후 출발.

 

 이곳에도 내리막 길이 한동안 엄청 가파르다. 36분이 지난 12시24분, 감나무 밭이 나타나며 임도를 걷게되고 6분 후 임도  삼거리에서 직진 곧 밭 가장자리를 조금 후 잔디가 잘 자란 묘지 끝에 수레 길을 만난다. 12시35분.

이제 다 왔다. 수레 길을 따라 우측으로 조금 후 길은 좌측으로 휘어지며 왼쪽 묘지 있는 곳에서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고 신발도 갈아신고 길을 나선다. 13시20분 출발.

 

 4분 후 경부고속도로 터널을 지나

좌측 시멘트 포장길, 사과 밭과 포도 밭, 비닐하우스 사잇 길을 따르면

신설 4번 국도 교각 밑을 지나게 되고

경부선  철길 건널목을 건너게 되는데 마침 기차가 지나간다. 13시 33분.

철길을 건너 승용차가 다닐 수 있는 골목 길을 2분이면 4번 국도 구 도로, 이번 구간의 도착점에 닿는다.

13시 35분.(눌의산에서 1시간02분 식사시간45분 제외)                   

 

  

4구간         산행시간    16시간51분  (휴식 식사 잠잔시간 제외)

                도상거리    46.8km    

          

 교통비

      갈때; 집-울산 시외버스 주차장1.000+서대구6.100+대구 지하철 감삼역1.100+ 광장찜질방6.500+북부 시외버스 주차장1.100+김천 시외터미날4.900+대덕삼거리1.500+덕산재 8.000(택시)= 30.200원

      올때; 추풍령 버스 주차장-김천 시외버스 터미널 1.700(직행)+대구 북부시외버스 터미널4.900+대구 서부시외버스 주차장1.100+울산 시외버스 주차장+6.100+집1.000=14.800원

                                                                                    30.200 + 14.800 = 45.000

                                                                       누계      138.700 + 45.000 = 18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