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옳아요
우산35 자세히보기

대간, 정맥/백두대간

백두대간 3구간 육십령-신풍령(빼재)~덕산재

방우식 2008. 10. 1. 09:15

일시; 08년 09월 27~28일  토 일요일  맑음,흐림

인원; 나 홀로

코스; 육십령-할미봉(1026m)-서봉-남 덕유산(1507.4m)-삿갓봉-삿갓골재 대피소-무룡산(1492m)-백암봉(1420m)-횡경재-못봉- 갈미봉(1210.5m)-신풍령(빼재)-삼봉산(1264m)-소사고개-삼도봉(초점산)-대덕산(1289m)-덕산재

위치; 전북 장수군 장계,계북 무주군 무풍면, 경남 함양군 서상,북상면 거창군 고재면, 경북 김천시 대덕면

 

 

 27일

07시24분 대구 발 전주 행 버스로 육십령 마을 입구에서 09시40분 하차, 산행 준비를 하면서 도로변 텃밭에서 고추를 따는 아주머니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출발 ...

<대구-육십령-전주 행 버스 하루에 세편 07시24분, 12시28분, 15시52분 출발,   전주에서 하루 네편 있다고 하는데 시간을 잊어 버렸음, 첮차 06시00 >

 축대가 시작되는 지점에 나보다 한발 앞서 출발하는 세사람이 보이고 곧 산행을 시작하는데 들머리를 지나 새로 단장해 놓은 듯 오름길이 아직 발길에 다져지지도  않은 새 길이다.   09시47분

 30분 후 이정표는 있으나 글씨가 모두 지워져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길, 5분 후 헬기장,

 할미봉

 

 할미봉에서 본 조망,  좌측에서 남령재, 수리봉, 월봉산,    월봉산 넘어로 금원산이 보인다.

 다시 20분 후 암봉인 할미봉 정상이다. 10시42분.

오늘은 날씨가 아주 깨끗하고 시야가 좋다. 10시46분 출발.

대포 바위 갈림길을 지나고 작은 암봉을 지나 철 계단의 경사가 아주 가파르고  

 좌 서봉, 우 남덕유산

 남령재

 로프가 걸려 있는 내리막 길이 아주 험로이다

 두번의 덕유 교육원 방향 갈림 길을 지나고  

 

 

2시간04분이 소요된 13시30분 장수 덕유산 이라고도 하는 서봉에 오른다. (육십령에서  2시간59분  소요,  휴식,식사시간 44분 제외)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하는 정상부의 가을 빛과 깨끗한 날씨에 멀리까지 조망이 되는 경치가 시리도록 아름답다. 13시35분 출발.

 

 남덕유산 정상

36분 후 10분 후 육십령8.5km 삿갓재 4km 이정표 있는 삼거리를 직진, 4분 이 지난 14시15분, 표지석이 있는 남 덕유산 정상에 오르고 8분 후 진행은 삼거리로 되내려 와서 우측 방향이다.

 

 가야 할 대간 길

 다시 14분 후 월성재를 직진한다.

이곳에서 하산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대간 길을 걷고 있다는 어느 산악회 단체 종주대도 이곳에서 하산을 하는 듯하다.

 다시 57분이  소요된   16시04분, 삿갓봉에 도착, 6분 후 출발. 

전주에서 온 사람과  동행이 되어 함께 내려 갔는데 삿갓골 재 대피소에서 쉬었다 간다고 하고

  

오는 도중 만난 사람들 모두 이곳 대피소에서 잔다고 하는데 단 몇시간만 걸어도 발 바닥이 아파 고통을 많이 격는 나도 여기서 오늘 산행을 마감하고 싶어진다. 16시30분, (남 덕유산에서 1시간51분 소요. 휴식 제외 ) 

 

월봉산, 우측에 보이는 고갯길이 남령재, 좌측에 보이는 고갯길인 수망령을 넘으면 거창의 용추계곡이다.

 무룡산

 무룡산 오름길에 되돌아 본 지나 온 길, 삿갓봉 넘어 좌 남덕유, 우 서봉

올라오는 길에 추월 해온 사람들이 아직 그자리에 있는것이 조기서 밤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오름길에 나무계단을 길게 설치 해 놓은 무룡 산에도 누렇게 물들기 시작하고 곧 정상에  도착한다. 56분 소요, 17시34분.  5분 후 출발.

 키 작은 산죽이 많은 산길이 이어지고 이제 해는 서서히 저 멀리 하늘 마루금을 넘어 가려하는데 어둡기 전에 바위에 앉아 저녁 밥을 먹어야겠다. 43분이 소요된 18시37분,

돌무더기 옆에 있는 무룡산 2.1km 동업령 2km 이정표에는 가리봉이라고 씌여 있고  천지가 어둠에 뭍혀가는데 멀리 마을에서는 불빛이 켜지고 삶의 소용돌이도 함께 어둠에 뭍혀간다.

 저녁밥을 먹으며 불 켜지는 마을을 찍어 보았다. 

 

다시43분 후 동업령에 도착한다.  19시25분.   

베낭을 벗어놓고 식수를 체우러 안성 방향으로 한참 내려갔으나  식수터 위치를 몰라 되돌아 올라와 지도를 확인하고 다시 내려가 물을 떠오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

북상면 방향으로 전망대 데크가 만들어져 있는데 오늘 여기서 잠자리를 펴고 싶은 간절한 생각을 떨쳐버리고 다시 길을 출발한다.  20시20분.

 

 59분이 소요된 21시34분 썰렁한 공터에 바람만 불어오는 백암봉정상(송계 삼거리)에 도착, 어둠속에서 어슴프레 중봉 넘어 향적봉 방향 안테나가 보인다.   (삿갓재 대피소에서 3시간 21분 소요, 휴식 식사시간  제외)

 걸어 온 산길에 불빛이 반짝 사라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하는 것을 보니 또 어떤 산사람 밤길을 걷는 듯하다. 

 9분 후 출발,  우측 신풍령 방향.

 내리막길을 나무가지를 헤치며 내려가고 한결 수월해 진 능선 길 이제 더 걷고 싶은 생각은 없어지고 쉬고싶은 생각 뿐이다.     28분 후 송계삼거리 1.4km 송계통제소 5.1km 이정표 아래에서 잠자리를 펴고 오늘 아픈 발바닥을 쉬게한다.    22시11분.

가만히 누워있으니  낮에는 듣지 못하는 작은 소리들, 나뭇가지 부러지는 소리,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소리들이 들릴듯 말듯 들려온다.  

 

 

28일

눈을 뜨니 03시 반을 지나고 있다. 잠을 잘 잤다.  04시25분 출발. 

 50분 후 횡경재를 지나고 15분 후 불빛이 반짝이더니 덕산재를 출발 해 나와 같은 거리를 역코스로 종주한다는 산사람 만나고 10분 후 어두운 산길에 앉아 라면과 어제 먹다남을 밥으로 아침밥을 먹고 나니 어둠이 걷히고 날이 밝아온다. 06시12분 출발.

 06시15분, 횡경재1.2km 지봉 0.5km 오수자굴 2km 위치표시가 있는 지봉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오른 봉우리에는 못봉이라는 표지석이 횡경재1.7km 신풍재6.1km 이정표 아래 기대어져 있다.   06시31분.  4분 후  출발.

 

 1시간 15분 소요된 08시00분.   작은 표지석이 있는 갈미봉에 오르고

34분 후 삼각점 안내판이 있는 삼각점봉을,

 다시22분 후에는 철탑과 화장실을 지나 내려가면 팔각정과 표지섯이 있는 빼재라고도 하는 신풍령에 도착한다.  09시06분. 

휴계소는 폐점한지 오래 된것 같다.  (백암봉에서 4시간 16분 소요,  휴식 식사시간 제외) 

도로 우측 영업을 하지 않는 신풍령 휴계소와 주유소 조금 못미친 도로 좌측 나무 구조물로 만들어진 계단이 들머리이다.  09시18분 출발.

이어지는 마루금은 이곳으로 길이 계속된다.

삼봉산

 숲길을 한참 올라 다시 완만한 내리막 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모처럼 작은 바위위 오르니 벼랑에 걸쳐 지어진 금봉암과 삼봉산의 암봉이 눈에 들어온다  키만큼 길게 누운 바위에 앉아 양말을 벗고 아픈 발바닥을 달래어 보지만 갈길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된여새재(호리골재) 

 출발한지 1시간02분 소요된 10시25분, 삼봉산, 신풍령 각2km 이정표 지점을 지나고 9분 후에 도착한 된새여재 이정표에는 호리골재라고 씌여 있고 사람들이 등산로에 통나무 계단을 만들고 길을 정비하고 있다.

 

23분 후 정상에 있어야 할 소사고개 2.5km 신풍령 4km 이정표가 잘못 된 위치에 서 있는 지점을 지나 삼봉산 정상에 오르니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진다. 10시57분 (신풍령에서 1시간25분)  11시04분 출발.

큰 돌이 많이 깔려 있는 등로와 바위를 통과하느라 힘든 발걸음이 더욱 느려지고 곧 길은 우측으로 꺽이고 돌이 많이 깔린 아주 급경사 내리막 길은 엄청 조심 조심 자칫 미끄러지거나 돌과함께 구를 수도 있겠다. 마침 숨이 턱에까지 차오르게 올라 온 사람이 능선에 이르자 베낭을 내팽게치면서 주저앉아 숨을 헐떡인다. 신풍령까지 간다고 한다.

 소사고개 건너 대덕산 저기를 또 다시 올라야 한다.

 

 

 철문을 지나고 묵은 밭과 채소 밭 좌측 가장자리를 따르다가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면 소사고개에 닿는다. 12시20분(정상에서 1시간11분)

 좌측 소사마을 '탑선슈퍼, 민박' 좌측 시멘트 도로가에 있는 수도에서 부족한 식수를 보충하고

 소사고개 들머리

등산 안내도와 대간 표시판이 있는 들머리를 올라 무덤 여러기가 있는 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신발을 벗고 아픈 발바닥을 바람에 말리는데 아파서 환장하겠고 산행을 중단하고 싶은 생각 든다.

한참 하늘을 보며 누워 있다가 다시 출발 한다.  13시25분

 체소 밭 사이를 지나고

10분 후 시멘트 포장된 농로를 잠시 따르다가

우측으로 몇걸음 오른 후 농막에서 좌측으로 등로로 들어서고

다시10분 후 임도  사거리를 직진 후 5분 정도 넓은 임도를 따르다가 우측 산길로 들어서면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진다. 13시55분.

 되돌아 본 삼봉산

 46분을 기어가듯 힘겹게 올라 전북,경남,경북을 가르는 초점산 삼도봉에 오른다. 14시46분.  지나온 삼봉산 전경과 그너머로 덕유산의 준령이 보기 좋다.

 손에 잡힐듯 가까이에 있는 이번구간의 마지막인 대덕산의 정상을 향해 가는 내리막길이 몸이 피곤하고 발바닥이 아프니 지겹도록 내려가는 느낌이 든다.  안부를 지나 억새가 많은 능선에 헬기장을 지나고

 정상도 넓은 헬기장인 대덕산 정상에  도착한다. 안내판과 표지석이 있다. 15시22분. (소사고개에서 1시간52분 소요, 휴식 5분제외).  15시30분 출발..

 

 좌측 방향 능선 길은 곧 지그재그로 이어지는가파른 내리막 길로  바뀌고 18분 후 우측에 생수터를 지나고 40분 후에는 덕산재에 닿는다.  16시 28분

 방치되어 있던 덕산재 휴계소는 작은 암자로 바뀌어 있고 사람이 보이지 않는 등로에서 땀에 젖은 옷을 갈아 입고 대덕 택시를 불렀더니 아주머니가 운전하는 승용차가 달려 왔다.

 

   3구간      산행시간     18시간29분 (휴식시간 5시간06분 제외)

                 도상거리     43.1kn

 

  교통비

     갈때; 집-버스정류장 1.000 + 서대구 6.100 + 육십령마을 9.300 = 16.400원

              대구 여관 숙박비 20.000 + 아침 밥값 5.000 = 25.000                                   41.400원

     올때; 대덕 택시 8.000 + 김천 시내직행 1.500 + 북대구 4.800 + 대구 동부정류장 까지 시내버스 2회 2.200 +

              울산 방어진 7.900 = 24.400원

                                                                                    41.400 + 24.400 = 65.800

                                                                       누계       72.900 + 65.800 = 138.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