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옳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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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기 85

my run 시즌 5, 첼린저 마라톤

3월 말일이 지나면서 정년을 하고 재취업해 일하던 하청업체에서 일손을 놓은지도 만 3년이 지났다. 작심삼일의 연속이긴 하지만 새벽에 8~10km 달리고 출근해도 무리가 없었는데..., 12년 전, 정년을 하고 부터 달리는 거리와 회수가 점차 줄어들더니, 완전히 일손을 놓고 부터는 달리는 것이 엄청 힘들어지고 피로감도 느껴진다 사람들은 "나이" 때문이라고 하는데, 내 나이에도 엉덩이를 뒤로 빼고 비척거리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 것을 보면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생각해 보니..., 일손을 놓고 마음을 놓아버린 평안함도 있지만, 새벽에 눈을 뜨고 갈 곳 없고, 할 일이 없다는 아쉬움과 무력감에 하고 싶은 열정마저 사라져 버린 것이다. 나이란 것은, 단순히 세상을 오래살아 피부가 늘어나고 얼..

나의일기 2022.04.15

주전 몽돌 해변

일시; 21년 06월24-5일 위치; 울산 동구 주전동, 북구 어물동 집에서 할 일없이 빈둥대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불현 듯 자꾸만 떠 오르는 되 돌릴 수 없는 지난 날들의 어리석고 잘못된 생각과 행동에 대한 후회,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있는 듯 한 아쉬움, 무언가 놓치고 있는 듯한 허전함..., 안개 처럼, 꿈 속처럼..., 정리되지 않은 마음이 편하지 않다, 두어달 전 부터는 큰 힘 앞에서 무기력한 바보스러움이 마음을 무겁게 하는데, 최근에는 또... 어느 때이든 여가를 가지기 위해 집을 나서면 늘 바쁘게만 돌아 다녔는데, 오늘은 그냥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홀로 주전 해변으로 갔다. 1박 예정으로... ※ 주전 몽돌 해변은 울산12경 중의 한 곳으로 몽돌 해변의 길이만 약1.5km 정도이고,..

나의일기 2021.06.26

경주 암곡 도투락 목장터

일시; 21년 06월12일 동행; 마눌, 이웃 위치; 어제 종일 내린 비는 오늘 밤까지 내리고 새벽에는 비가 그치고 개인다고 하더니 오는 동안 많은 양은 아니더라도 비가 계속 내리더니 다행이도 경주에 들어서면서 부터 구름만 하늘을 덮고있다. 루나엑스 골프장을 조성하며 토사를 이곳으로 옮겨 쌓아 놓은 듯... 대목장 터 ↑↓, 도투락에서 목장을 할려고 공사를 했었는데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허가가 나지 않아 터로만 남아 있는데 주민들이 대목장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선덕여왕 촬영장 이라고... 저기까지 가 보지는 않았지만, 축사시설이 있는 곳이다, 목장터가 엄청시리 넓다

나의일기 2021.06.14

손자가 국밥 사던 날, 어버이 날

일시; 20년 05월08일 어버이 날 장소; 명덕시장 국밥집 어제 초등학교에 다니는 외손자 한테서 전화가 왔다. '국밥 먹으러 가요' 자기가 산다고... 올해 6학년인 아이인데 애비가 시겻거니 생각했는데 시킨것이 아니라고 하네...?, 오늘 어버이 날 명덕시장 국밥집 손자와 단 둘이서 맛나게 먹었다. 국밥보다 더 맛난 대견한 손자놈의 마음 씀에 국밥집 할머니와 옆좌석의 다른 손님에게 자랑도 했다. 손자에게 처음 얻어 먹은 기분 좋은 날이다.

나의일기 2020.05.09

가장 좋은 사람

19년 10월12일 견딜 수 없이 힘들거나 속이 상할 때, 누구에게라도 속 시원히 말이라도 해 보고 싶지만 내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도 이해해 줄 사람도 잘 없다. 친구나 가족이 있지만 하소연을 들어 줄 사람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 그래서 술과 대화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마음이 기쁠 때에도, 같이 나누면 기쁨이 배가 되지만. 내 기쁨을 말하고 나눌 사람이 잘 없다. 가족, 형제들이나, 친구들이 있지만, 형제나 친구들도 제 자랑한다며 외면하거나 시기, 질투하는 사람이 많아 기쁨을 억누루고 말을 하지 않게된다. 그래서 "기쁨을 나눴더니 질투가되고 슬픔을 나눴더니 약점이되더라" 하는 말이 생긴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다. 마음을 열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나의일기 2019.10.12

sea-trax

대충 한달 전 쯤부터 지원 요청이 있어도 뒤로 미루고 있다가, 2015년 12월 중순 어느날 쯤, 잠시 몇개월 갔다오라고..., 윗 사람이 까라면 까야지..., 이짝으로 가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는데..., 이곳에서는 집이 멀어 셔틀버스로 출, 퇴근을 하다보니 버스의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하는데, 특히 토,일요일 퇴근 때 셔틀버스의 배차시간이 짜증이 날 정도로 장난아니다. 매서운 겨울 바람은 사정없이 불어대는데 날씨마저 겁나게 춥고..., 나중에는 생전 처음으로 배타고 바다 가운데로 출, 퇴근도 해 보고..., 정년하고도 재취업한지 만 3년이 다 되었는데, 좋은 경험 해 봤다. 151219, 시추선 '오션 그레이트화이트' 호 Sea Trax, 메인 100 ton, 보조 17 ton -160408..

나의일기 2016.07.04

기회의 문

내 삶을 사는데 내가 선택하지 않고 내가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건 나이를 먹는 것 밖에 없습니다. 우린 세상을 살면서 늘 이렇게 시도하지 못한것에 대해 후회를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세상은 그대의 의지에 따라 그 모습이 변한다. 동일한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절망하고 어떤 사람은 여유 있는 마음으로 행복을 즐긴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 두려움에 망설이며 재 보느라 시간 다 보내고 할 일을 놓치는 일이 없는지... 시간은 참 빠르게 흐른다 지나고 난 후, 그때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 지금이 지나고 난 후의 그때이다 옮겨 온 좋은 글인데, "즉 실천"이란 말이 떠오른다. 시도해 보지도 않고 놓쳐버린 ..

나의일기 201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