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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 길/남파랑 길

남파랑길 2코스 부산역 -중리 항/노을 전망대- 남포역 7번 출구

방우식 2021. 10. 14. 11:27

일시; 21년 10월07일 목요일

위치; 부산 중구 영도구

코스; 부산역-해양병원-부산대교-영도 유진캐슬 아파트-봉산약수터-청학동 해돋이 마을-해련사-와치공원-중리 초등학교-중리항/노을 전망대-출렁다리-흰여울 해안터널-남도대교-깡깡이 예술마을-영도대교-남포역 6번 출구-7번 출구,

 

거리; 14.5km

소요시간; 4시간05분(식사시간 포함)

 

 

지난해 11월에 1구간을 다녀오고 오늘 2구간을 찾아 오랫만에 남파랑길에 섰다.

부산지역은 교통도 편리하여 쉽게 다녀 올수 있는 곳이지만, 고질인 발바닥 앞꿈치의 통증으로 걷기가 사실은 겁이난다.  걷기 시작하고 2시간 30분 정도가 넘어서면 아프기 시작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그 고통이 이루말 할수없는데...,

어휴~!, 어쩌다가 취미가 걷기, 등산, 마라톤이 되었는지...?, 몸은 가볍지만 욕심을 내지말고 한구간씩만 걸어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집을 나서 본다.

부산역 광장,

지하철이 없는 동네에 살다보니 실수가 많다, 모르면 촌놈되는 거야 할 수없는 일이지만 부산진역에 잘못 내리기까지 하다니..., 슬그머니 화가 날려고 한다.     09시08분 출발.

부산지방 철도경찰대, 요 길을 쭈~욱 직진하면 된다.
세관 삼거리
좌측에 뭘하는 곳인지 몰라도 공사중,
부산 항만공사 본사
한진 중공업의 크레인들이 후크가 내려가 있는 것을 보니 작업을 하고 있는 듯, 좌측에 보이는 다리가 부산항 대교.
봉래 교차로 요기에서 좌측으로 조금 후 부산지방 경찰청 교통순찰대 건물 앞에서 도로를 건너고 가파른 오르막 도로를 따라 올라...
삼거리에 이르면 도로를 건너 요기 계단길을 따라 골목으로 들어간다. 청색 티셔스를 입은 사람은 나와 비슷한 연배로 보이는데 걸음에 힘이 있어 보이고 봉래산 정상으로 오르는 듯, 친절히 말을 건네오지만 가야하는 코스가 다르니...
봉래 치안센터 옆, 영도 유림 아파트가 보이고 유림캐슬 아파트 옆 골목길을 따라 들어간다, 사진에 유림캐슬 아파트에 외부 페인트 작업을 하는 두 사람이 메달려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앞만 보고 가다보니 지나 갈 때는 보지 못했다....
봉산 약수터, 계단길 위에 기와를 얹은 대문처럼 보이는 곳으로 오르면 요기 쉼터에 식수대도 있고 간단한 운동기구도 있다, 좌측으로 등산로를 따르고...
청학동 해돋이 마을
청학동 해돋이 마을에서 본 부산항 대교, 대교 좌측이 제5부두와 국제여객 터미널 이다.
숲 저쪽에 팔각정자가 보이는데, 저 앞에 보이는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면 청학배수지가 있는 곳인 듯,
해련사, 잠깐 위에 올라 가 봤지만 공터 뿐이다
BMC 와치공원
BMC 와치공원 입구
도로 건너편에 와치 사회종합복지관이 보인다.
BMC 와치공원을 나오면 좌측으로 고신대 입구도로이고 저쪽에 안내판이 서 있는 것이 보인다. 뒤의 아파트는 절영아파트,
영도 벽산비치타운 아파트 앞 도로를 돌아 가다가 문득, 감지해변 중리산 일대 해안도로 조성 및 지뢰 제거 중(2021.6월 까지)으로 인해 태종대를 돌아오는 코스가 단축되었다는데, 단축되기 전의 코스가 어뒤로 이어졌었는지 궁금해 진다, 벽산 아파트를 지나면 중리 초등학교이다.
요기 4거리에서 우측방향, 절영로를 따르고.... 사거리 저쪽에 보이는 아파트는 영도 롯데케슬 아파트,
절영로로 들러서서 중리 바닷가 방향으로 보고...
조양비치 앞 삼거리
신한이라는 이름을 단 시내버스들이 주차되어있고 그 뒤쪽의 전원 아파트는 재건축을 추진 중인 모양이다,
중리항, 지도에는 중리 바닷가라고 표시되어 있다.
해양경찰 중리 출장소도 보이고, 시원한 바다에 크고 작은 화물선들이 점점이 떠 있다.
중리 노을 전망대, 11시15분,
중리 전망대에서 부터 해안을 따라 걷기 길이 만들어져 있고...
노을 전망대를 조금 지나와 뒤 돌아본 조망,
노을 전망대에서 계단을 따라 바닷가로 내려와 도보코스를 따르고... 도로사면에 페인트로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져 있어 사진을 찍엇지만 너무 높아 제대로 사진에 담지 못했다.
11시20분,
가볍게 철썩이는 잔잔한 파도소리 들으며 갯바위를 오르내리는 계단길에 작은 잔돌로 온갓 무늬와 도형들을 그려 놓았다,
계속 길을 따르는 동안 갖가지 모양의 도형이나 그림들을 보면서 어떻게 이 많은 다양한 생각들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갯바위를 돌아가며 멀어지는 중리항 바닷가를 배경으로 인증 샷, 뒤의 푸른 숲은 중리산/150m이고...
중간 중간에 쉼터도 있고...
낚시터와...
규모눈 작지만 절벽에 붙은 잔도와...
노래미 낚시터,
쉼터에서 잠시 휴식도하고, '꼬르륵...!,' 때가 되었으니 허기진 배도 채우고...,오늘 요기 오느라고 집에서 5시30분에 아침 밥을 먹었다. 11시38분-11시53분,
출렁다리도 있고...
화장실도 있다. 지금 걷고있는 이 길이 갈맷길 3구간과 절영산책로가 같이 가는 듯,
저~쪽 바다건너 두도가 보이고 두도 전망대가 있는 암남공원, 우측에 송도해변이 보이지만 침침한 눈에 눈을 부릅뜨고 봐도 케이블 카가 다니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 오늘이 목요일로 평일인데..., 주중에는 운행하지 않는가...???,
흰여울 해안터널
터널 내부에 새롭게 도색작업을 하는 보수공사를 하는 모습
흰여울 터널
멀리 남항대교가 보인다, 앞에 계단이 보이는 곳이 흰여울 문화마을이다. 10월 인데도 날씨가 뜨겁다, 봉래산 오름길부터 땀이 등어리를 타고 흐르더니 또 다시 흐르는 땀이 옷을 적시고... 집으로 돌아 갈때 지하철과 기차를 타야하는데..., 내 몸에서 땀 냄새가 날까 봐 은근히 걱정된다.
반도보라 아파트
반도보라 아파트 후문이 있는 곳이 절영해안 산책로의 시점이다. 갈맷길 3코스3구간 시점이기도 하고...
방피제 뚝 위로 올라와서....
걸어 온 길을 한번 뒤돌아 보고...
남항대교, 교각 옆에 둥글게 징검다리처럼 만들어 놓은 것이 뭔지 모르겠다 ???,
1:5 족구 게임, 남자 혼자하고 여자 5명이서 한팀으로 족구시합, 말도 안되는 팀 구성에도 잠시 스쳐지나가며 보는 순간에 혼자하는 남자분이 선취점 2점을 먼저 올린다.
방파제, 저짝 남부민 방파제,
방파제 입구에 철문이 가로막고 있다. 쪽문으로...
이짝 거리에는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조선, 선박관련 소기업이나 점포가 주종인 듯 보인다.
좌측 깡깡이 마을 방향으로....

1876년 부산항이 개항하고 19세기 후반, 이곳 영도구 대평동에 국내 최초의 근대식 조선소인 '다나카조선철공소'가 설립되었다. 이후 선박부품 가게들과 수리조선 업체가 많이 들어서게 되었는데 배를 수리하기 위해 녹쓴 부분을 벗겨내는 망치질 소리 때문에 ‘깡깡이 마을’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1980년대에 들어 조선업의 부진으로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결국 1998년 남항동으로 편입되었는데 2016년 도시재생 사업으로 다시 '깡깡이 예술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깡깡이란 마을 이름에서 연상이 되듯이 쇠를 다루는 업종의 가게들이 즐비하고...

깡깡이 예술마을 ↑↓

 

깡깡이 예술마을 끝, 요기서 좌틀...
영도대교 건너편 자갈치 시장, 그 뒤 용두산 공원
계단으로 올라 가면
현인 노래비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가수 현인의 노래비가 지나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한다

흘러 나오는 노래가 '굳세어라 금순아'였던 것 같은데...?,

저쪽에는 오전에 지나갔던 남도대교이고
영도대교를 지나가며 본 자갈치 시장, 건물의 지붕이 갈메기를 형상화 한것 같다.
영도대교, 부산시 지정문화재 제56호,

1934년 11월23일, 길이 약 214.63m, 너비 약 18m로 부산대교라는 이름으로 준공되었다가 1980년1월 부산대교가 개통되어 영도대교로 이름이 바뀌었고 노후화된 기존 다리를 철거하고 2013년 11월27일 원래의 도개식 교량으로 복원하였다.

영도대교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따라 교량 상판이 들어 올려지는데 들려지는 다리의 길이는 31.3m, 무게는 590톤으로, 2분여 만에 75도 각도로 세워진다.

개통 당시에는 육지쪽(중앙동) 다리를 하루 2~7차례 들어 올렸으나 개통 후 교통량의 급증으로 횟수를 점차 축소하다가 1966년 9월 도개 중단 직전에는 오전·오후 각 1회씩 여닫았다. 공사비는 착공 당시 360만원이 소요되었다.

1935년 2월부터 전차가 개통되면서 전차가 다니기도 했으나, 1967년 5월 2일 폐쇄되었다. <다음백과 참조>

사진에 보이는 철 구조물은 다리의 상판이 들려 올라갈 때 차량의 통행을 막는 통제장치,

마침점 도착, 13시13분,

집으로 가려면 지하철을 타야 한다, 6번 출구로 들어 갔다가...   

7번 출구를 확인하고, 집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