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1년 12월21일 화요일
코스; 송원공원/용원사거리- 용원어시장-용원교-부산신항부영2단지 아파트-웅천안골 왜성/터널-안골무궁화 공원-청천마을/항-안성마을-진철교/진해마천지방공단-남양항-황포돗대 노래비-흰돌매공원-웅천읍성-제덕사거리
답사거리; 14.8km
소요시간; 2시간44분
오늘은 창원구간 첫번째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 갈 때 교통의 편리상 6코스와 7코스를 한번에 완주 할 생각이다.
집을 나서고 부산행 기차에 오르니 지난 5코스 답사 할 때, 갈때와 올때, 역에서 두번 지하철 안에서 한번, 이렇게 세번이나 장애를 가지신 분을 스쳐지나 갔던 생각이 나고, 남파랑길이라는 주재로 걷기위해 집을 나서는 것조차 그분들에게는 기적일 것인데...,
늘 기적속에 살면서도 감사할 줄 모른다는 생각이 잠시 스쳐간다.
하단 시외버스 간이정류장
1호선 지하철 하단역 3번 출구로 나와 용주, 진해행 시외버스 간이 정류장에서 용주행 버스에 오른다
위치는 1번 출구 옆에 있다.
6코스 부터는 창원구간이다
6코스
5코스의 마침점에서 다시 6코스를 이어, 출발..., 09시39분,
시작점에서 용원삼거리에 이르는 만금로의 서쪽 인도가 부산과 창원간 행정구역을 가르는 경계선이다.
삼거리 건너편이 송원공원
용원 사거리에서 좌측 길...
망산도(望山島), 유주암(維舟巖),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 57호
바다에 있는 망산도는 행정구역이 부산시 강서구이고 요기 도로와 육지는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이다.
유주암은 건너편 녹산산업도로 옆, 오래전 '녹산 선착장'이 있었던 곳 서쪽에 있는 바위섬 이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따르면 김해 수로왕이 왕이 된지 7년이 지나도록 왕비가 없어 신하들이 왕비를 맞이 할것을 청하였는데 수로왕은 왕비는 하늘이 정해 줄 것이라고 말 하고 유천간(留天刊)을 현 진해구 용원동 앞 바다에 있는 망산도로 보내 기다리게 했다
어느 날 바다 서남쪽에서 붉은 색의 돛과 기를 단 돌로 만든 배가 허황후 일행을 태우고 나타나자 수로왕이 직접 나와 맞이하여 혼례를 올리고 150세가 넘도록 장수하였다고 한다.
그 후 돌로 만든 배는 뒤집어져 바위섬이 되었는데 그것이 유주암이다...라고 안내판에 설명이 되어 있다.
망산도에는 토기파편들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제사 유적일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용원 어시장 의창수협 수산물위판장
조~기 보이는 다리는 용원교, 좌측에 보이는 건물은 다인로얄펠리스 오피스텔이고...
용원교를 건너면 곧 바로 우틀... 좌측의 아파트는 부산신항 부영아파트,
용원교에서 부터 깊숙히 들어 와있는 물줄기의 끝부분에서 우측으로 돌아 가...,
안골 왜성 방향으로 언덕을 오르면 ...
터널 직전 도로 좌측 산마루에 웅천안골왜성이 자리하고 있다.
터널을 지나고...
삼거리에서 좌측 저~쪽 다닷가에 보이는 동네가 안골포 이다.
도로에 공사를 하고 있는 듯, 경찰이 나와 서 있는 모습도 보인다.
안골 무궁화 공원 입구 삼거리에서 좌측길,
청천마을을 지나가며 본 안골대교, 앞 바다가 웅동만/영길만, 좌측 산자락에 보이는 동네가 안골포
안골 뒷산에 보이는 것이 성벽인 듯 보이는데,
작은 고개를 살짝 넘으니 삼거리에 안성마을 표지석이 보인다, 좌측 마을이 안성항 인 듯...,
멀리 선박 모형으로 지어진 건축물이 있는 곳이 '황포돗대 노래비'가 있는 곳이다.
우측 도로 위에서 만난 산불감시원, 운동삼아 일을 한다는데 나보다 몇 살 적다,
멀리 가물가물 능선 정상 중계소가 보이는 봉우리가 불모산/801.7m 우측에 기지가 보이는 봉우리가 화산/799m 인듯 싶다.
'대장천'을 건너는 진철교를 건너면 창원마천 일반산업단지, 다리를 건너 좌측 해안길을 따르고 ...
영길마을회관을 지나 '남영로'를 따라 오니 도로변에 웬 황포돛대 노래비...?, 도로를 따라 마을로 들어가 보니...
남양항 안내판이 보인다.
황포돛대 노래비
그 유행했던 황포돛대 고향이 이곳 남양이었구나...
이용일 작사 백영호 작곡 이미자 노래, 젊은시절 엄청시리 많이 불렀던 노래이다.
작사가 이용일(이일윤)이 경기도 연천에서 군복무중 12월 어느날 고향 앞 바다인 이곳 영길만/웅동만을 생각하며 노랫말을 짓고, 그 후 1964년 백영호가 곡을 붙여 이미자 노래로 발표하여 온 국민이 즐겨 불렀던 애창곡이되었다,
안경을 안쓰고 왔더니 훨씬 나이가 더 많아 보이고 주름살이 늘어 난 얼굴이 참 보기가 뭣하다...,
노래비 앞에 보이는 음식점은 영업을 하는지...?, 11시07분.
흰돌매 공원
계단을 따라 해변으로...
웅포해전 격전지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듬해인 1593년 2월부터 3월초까지 웅포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을 우리 수군이 7차례에 걸쳐 공격하여 승리한 해전이라고 한다.
2월10, 12, 18, 20일 네차례 걸쳐 적을 유인하였지만 적이 밖으로 나오지 않아 안골포와 제포에 군사들을 상륙시켜 공격하고 2월28일과 3월6일 웅포에서 화포를 쏘아 적의 진지를 파괴하고 승리하였던 전쟁이라고 한다.
남영로로 다시 올라오고..., 호랑가시나무 열매...?, 아닌가...?,
남문대교
남영로 159번 길, 이쪽으로 잠깐 40m 정도 잘 못 왔다. 계속 남영로를 따라 가야 하는데..., 빠꾸...
웅천 초등학교를 지나고 동천3교 직전 작은 공원의 의자에 앉아 휴식, 11시43분~11시52분
2번 국도 진해대로 제덕2교 교각 아래를 통과하고...
제덕2교 교각을 나오면서 본 불모산 주능선
항일 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 기념관
본명는 주기복 진해 웅천 출신으로 1897년생,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를 거부하고 반대운동을 하여 일제로부터 10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 1944년 4월21일 순교했다.
웅천동로를 사이에 두고 웅천읍성이 주기철 목사 기념관과 마주보고 있다,
웅천읍성은...
해자
동문 옹성
동문에서 본 성내마을, 우측에 보이는 건물이 진해웅천동 우체국
동문 옹성
우체국 앞에서 본 동문
남쪽 성벽
다시 2번 국도 진해대로 교각을 통과하면서 우측길, 다시 농협유소에서 좌측 길을 따르면 작은 고갯길을 넘어간다
고개 마루에 모텔건물이 있는 뒤쪽 작은 봉우리가 "제포 성지"이다.
재포성지라는 아무런 안내표시 하나 없어 모르고 지났는데..., 지난 후에 이곳이 '삼포개항지' 중 하나인 제포임을 알았다.
우리나라를 침략한 왜군의 주둔지인 왜성을 보존하기 위해 애쓰는 반 만큼이라도 우리 유적지에 신경을 좀 썻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전국 어뒤에도 일본 왜군 주둔지인 왜성은 잘 보존되어 있고 안내도 잘 되어있는데 이곳에는 안내도나 위치표시도 없다.
제덕사거리, 앞에 보이는 마을이 괴정마을이고 우측이 제덕만 매립지이다.
제덕만 매립지, 6코스 마침점이자 7코스 시작점이다.
12시23분, 종료
제덕만 매립지는 삼포개항지의 제포로..., 조선시대 왜인들을 통제하기 위하여 1407년(태종 7) 부산포와 제포(내이포)를 개항하고, 1426년(세종 8)에는 울산의 염포를 개항하여 이를 삼포개항지 라고 한다.
이는 이종무의 쓰시마 정벌 이후, 왜관을 두고 조선과 일본의 무역을 중개하고 삼포를 관장하도록 했다
곧 바로 진해구 상리마을까지의 7코스를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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