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1년 12월07일 화요일
코스; 신평교차로-을숙도-명지 어업인복지 센타/명호교-명지2동 간척지-신호대교-신호 철새인공서식지-신호포구-가덕대교-녹송3호교-송정공원
답사거리; 21.9km 4시간 06분.
접근거리; 신평역-신평교차로= 0.5km 7분
늙는다는 것은 세상을 오래살아 나이가 들고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기력이 약해지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세상에서 천천히 혼자가 되어가는 것이기도 하다.
함께라는 것이 번거롭고 귀찮게 생각되기도 하지만, 어느 틈에서 부터인지 늘 홀로이다.
오늘은 부산구간의 마지막 코스인 5코스, 지하철 1호선 신평역에서 부터 걸음을 옮겨 본다. 09시10분.
신평 교차로, 차량통행이 많은 삼거리 교차로 이다. 신호를 기다려 건너고...
09시17분, 4코스 마침점이자 5코스 시작점이다. 아침 바람이 제법 쌀쌀한 듯하지만 초겨울에 이정도 이면 봄 날씨 이다
푸른 물 빛 낙동강 건너 을숙도와 그 너머 명지동
낙동강 하구 둑 배수갑문, 모두 11개가 보이는 데 서쪽의 갑문 4곳에는 보수 공사 중인 듯 싶고..,
낚시하는 사람도 보이고...
뒤에 보이는 산은 승학산/497m, 낙동정맥에서 서쪽으로 벗어나 있어 미답인 것 같기도 하고, 정맥 종주 당시에 정상부를 잠시 다녀 간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하구둑 교차로
낙동강 하구둑은 1983년 4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87년 11월에 준공하였고, 주수문6, 조절수문4, 우안배수문과 어도 2개소 등이 있고,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동편의 하구둑 길이가 육안으로 보기에는 1km에 훨씬 안되어 보이는데, 교량 총길이 2,230m는 하구둑 교차로에서 을숙도 도로를 포함한 명지 IC까지 인듯 싶고...
을숙도 남단
도로 남쪽에 철새공원과 에코센타 등, 생태공원이 만들어져 있고 산책길과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남단에는 특정 폐기물 처리를 위한 부두 시설이 축조되어 있고,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인위적인 토지 이용과 인공 시설물이 거의 없는 습지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을숙도의 면적은 0.08㎢이고, 남단에는 사주(砂洲)가 미세한 토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발 1m 이하의 평지로 미로처럼 뻗어 있는 수로를 따라 높이 2∼3m의 갈대가 자라고 있다.
동양 제1의 철새도래지로 총 138종에 10만여 마리가 찾아드는 곳으로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이곳에 4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었는데 1987년 4월 낙동강 하구둑이 완공되면서 육지로 이주하였고, 섬 자체도 일부 수몰되면서 옛 모습이 사라져 버렸다.
1916년경 지도상에 처음 나타났다고 하며, 행정구역은 1978년 2월 김해에서 부산시로 편입되었다.
도로 위에 가로 결쳐져 있는것이 뭔가?, 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육교이다. 도로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은 '낙동강 문화관'이고 을숙도 북단에는 을숙도 문화관과 공원, 축구장 등, 체육 문화시설이 만들어져 있다.
생태 이동로 인지 ?, 그냥 통로 인지...??, 뭔지 잘 모르겠다.
저쪽에 을숙도 서편 하구둑이 보인다.
을숙도 서편의 제2 하구둑, 대형 수문이 모두 5개이다.
제2하구둑 수문에서 본 명지동
하구둑 서단, 보도를 따라가면 정자와 쉼터가 있고 강변길을 따른다.
방파제 끝 쯤에 나무 한그루가 보이는데...!, 물이 짠물일 것 같은데...?
작은 선박들이 많이 정박해 있다.
명지포구 ?, 요 항구를 뭐라고 부르는지...
방파제 건너편에 골프 연습장이 보인다.
파레인가...?, 집하장이다.
명호교를 지나며 뒤 돌아 본 항구 모습인데, 명호교 서편에도 작은 선박들이 많이 정박해 있지만 다리의 폭이 넓어 길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을숙도 대교, 도로 건너편에 작은 공원이 보이고,
왕복 8차선의 넓은 대로는 명호IC 부터 '르노삼성대로' 이다.
총 길이 5,205m에 교량 구간이 3,605m인 을숙도 대교,
을숙도에서 부터 휘영청 휘여져 부드러운 곡선으로 달리는 다리가 참 멋스럽게 보인다.
저게 뭐지...?, 바다에 고정되어 설치되어 있는 컨테이너 Box가 곳곳에 몇개가 보이는데, 어로작업장 ?,
명지동, 삼국시대에는 이곳이 바다였으며 고려시대에 사구가 형성되기 시작하여 약 500년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조선 중종25년(1530년)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큰 천재지변이 있을 때마다 섬 어뒨가에서 재난을 예고하는 큰 소리가 울려 퍼졌다는 데서 명호(鳴湖)라고 불리다가 명지(鳴旨)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고, 일제시대까지 이곳이 염전지대였다고 한다.
명호IC 표지석과 을숙도 대로에 커다란 조형물이 보인다. 명지TG
명호 사거리, 요기에서 좌틀, 간척지 도로를 따르다가...
약 200여m 후 좌측으로...
직선으로 곧게 뻗은 해변 산책로를 걷게 된다.
부산 명지동은 해안 간척지로서 해변이 반듯하게 곧아, 해파랑길을 비롯한 해변의 걷기 코스들이 들쑥날쑦 자연으로 빗어진 해안 길을 따르다가 새로운 느낌이 든다.
큰기러기, 재두루미,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찾는 철새 도래지 였다고...
멀리 보이는 모래톱 섬들은 지도에는 백합등, 장자도, 신자도, 바로 앞에는 대마등이 표시되어 있지만 무슨 섬인지 잘 모르겠다.
가야 할 길이 가물가물하다, 길이 곧으니 걸음걸이가 낭비는 없겠지만 멋은 없다.
날씨가 봄인 듯, 햇살도 포근하다.
높은 봉우리가 연대봉/459.4m 이고 그 우측의 암봉이 응봉산/313.4m 이다.
저곳을 배타고 다녔는데...
가덕대교와 부산 신항만의 컨테이너 크레인 들이 점점 가까워 진다. 요기서 우측으로...
신호대교~ 렸다 !,
왔다 갔으니... 한 컷 남겨야지...
서낙동강을 건너는 다리로 길이가 840m 라는데 엄청 길다, 저쪽 건너편에는 르노삼성자동차 공장이 있는 신호동이고...
다리 위에도 낚시하는 사람들이... 건너편에도...
르노삼성 자동차 앞에서 좌측 길...
신호 철새 인공서식지, 낙동강 하류는 철새들이 대양을 건너 남북으로 이동하는 관문으로 천연기념물 179호로 지정되어 보호되어 왔으나, 신호지방 산업단지 조성으로 철새 서식지 감소를 보완하기 위하여 이곳에 인공적으로 서식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요기서 다시 좌틀하여 해변으로...
다시 축조된 해변길...
앞에 보이는 모래톱 섬은 진우도 일 것이고, 우측 응봉산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눌차도 일 것이다.
우측에 정자 쉼터도 보이고 숲속에 긴의자가 몇개 설치되어 있다. 잠시 휴식 11시50분-12시02분,
작은 방파제가 보이고...
신호포구
신호동은 낙동강 하류의 모래섬이었다가 해방전후 60년대까지 염전이 번성했었다고하고 1993년 신호공단이 조성됨에 따라 생긴 대체어항 이라고 한다.
어선 수리소.
조금 전부터 내 앞을 걸어가는 사람의 뒤를 졸졸 따라 가게되는데, 같은 길을 걷는 사람 인 듯 싶고...,
다시 르노삼성 자동차 대로로 나오니, 건너편에 르노삼성자동차 주차장에 태양열 집열판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직전에 앞서 걸어가던 사람을 추월하고, 요기서 또 다시 좌측 해변 길로...
도로 명칭이 '르노삼성대로'는 요기까지, 요기서 부터는 '녹산산업대로'로 도로 명칭이 바뀐다.
방파제위에 올라 와 뒤를 돌아보고... 촘촘히 설치되어있는 데트라포트가 훈련받은 병사들처럼 줄 맞춰 나란히...
우측 신호 지방산업단지에서 타이어가 타는 듯한 냄새와 쇳가루 냄새인 듯, 진하게 풍겨 온다.
가는 동안 인근 사업체에서 점심 휴식시간 동안 산책을 하는 사람과 휴식을 하는 사람들이 가끔 보이고 가덕대교 넘어 신항만의 크레인의 웅장한 모습이 가까워 진다.
가덕대교 하부 도로에는 통행하는 차량은 전혀 보이지 않고 로견에 대형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다.
부산 신항만 국제터미널
가덕대교, 가덕도에도 신항만의 크레인들이 가득하다.
신항만 철도와 뒤에 보이는 교량은 신항남로 녹산대교 이다. 요기를 지나 녹산산업대로 로 올라서면,
송장천을 건너는 녹송3교를 건너며 본 남쪽방향, 좌측 신항만 철도이고 우측이 신항남로의 녹산대교이다.
녹송3교에서 본 북쪽방향으로 좌측 신항남로의 녹산대교, 우측이 신항만 철도
요기 삼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려 도로를 건너서 계속 녹산산업대로 로...
앞에 보이는 고가도로는 용원터널 날머리 이다.
송정공원
송정공원 도착, 5코스 도착점이자 6코스 시작점 이다. 13시23분,
지도를 보려는데 횡단보도 신호등이 깜박깜박..., 후다다닥..., 그래도 1초 남았네~
신호등을 건너와서 본 교차로
용주시외버스정류장 앞 승강장에서 만난 아가씨가 가르켜 주는대로 곧 도착하는 웅동버스에 승차 하단역으로 이동한다. 요금 2.300원
하단역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많지만 소요시간은 웅동버스가 가장 빠르단다, 16~7분 정도 걸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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