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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 길/남파랑 길

남파랑길 1코스 오륙도 해맞이 공원-부산 역

방우식 2020. 11. 23. 07:07

일시; 20년 11월17일

코스;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 남파랑길/ 해파랑길 출발점-신선대 휴게소/무제등 소공원-동명 오거리-UN 조각공원-UN 묘역-부산문화회관-대연 3구역 주택재개발 지역- 문현교차로-부산진 시장 지하도-독립선언문가벽/일신 여학교- 증산공원-성북 전통시장-성북고개-구봉산 치유숲길 입구-초량 이바구길-옛 백제병원-부산 역

 

 

답사 거리; 17.6km

소요 시간; 4시간54분,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전남 해남 땅끝탑에 이르는 92개 코스 1470여km에 이르는 걷기 코스로 해파랑길의 약 두배 쯤 되겠다.

해파랑길을 마치고 있으려니 지난 10월 31일 전남 해남에서 남파랑길 개통식을 했다는 뉴스 보도를 보고 집에서 가까운데다 교통도 무지 편한 부산구간부터 걸어 볼 생각을 하게 되었다.

08시23분 부전역 도착 기차를 하차하고 '전포 초등학교' 버스 정류장에서 24번 버스를 타고 오륙도 해맞이 공원으로 가는데 엄청시럽게 정체가 된다

오륙도 해맞이 공원
오륙도, 방패섬/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 이라는데...
오륙도 sk 뷰 아파트
시작점, 좌측방향은 남해안 따라가는 남파랑길, 우측 방향은 동해안 따라가는 해파랑길.

09시52분 남파랑길 출발,

sk 뷰 아파트 앞 도로를 따라 쭈~ㄱ,
차츰 멀어지는 오륙도, 해파랑길을 시작할때도 뒤 돌아보며 느꼈던 감회가 새롭다.
사거리 로터리, 로타리 건너편에 교회 건물이 보인다.
저~ 앞에 보이는 정자가 있는 곳이 무제등 소공원, 도로 표시판에 좌측 방향이 신선대로 표시되어 있는데, 좌측으로 조금 들어가면 자그만한 신선대 휴게소가 보이고 공원 주차장에 차량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다, 도로 우측의 산은 봉오리산 이다.
신선대 부두
동명 공업고등학교/동명대학교

 

동명 오거리, 사거리 인데...? 부산지방 경찰청 들어가는 도로가 하나 더 있다.
UN 조각공원
UN 묘역 후문
UN 묘역
정문으로... 우측 건물을 추모관
정문을 나오면 곧 바로 도로터널 우측 계단으로...
부산 문화회관 본관 건물 좌측으로...
대연3구역 주택 재개발 지역
문현 시티 프라자 아파트
좁은 지역에 고층 아파트가 빽뻭히 들어찬 홍콩 생각이 난다.
문현 교차로,
자성로 육교를 건너며 본 범일 교차로,
부산진 시장 앞 교차로 인데 요사진을 찍고 있는데 '퍽 우두둑'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돌아보니 작은 트럭이 뒤로 후진을 하면서 신호대기 중인 택시의 후미를 스쳐 부딪치며 밀어버리며 나는 소리다. 사람은 누구나 돌발적인 상황에 당황을 하게되면 즉각적인 대처를 재대로 하지 못 할때가 가끔 있다. 사거리 육교를 건너면... ...
부산진 시장 상가건물 2층으로 들어가게 되고 계단을 따라 내려와야 한다.

부산진 시장 지하도를 따라 철길과 중앙대로를 건너고 '정공단로' 소방도로를 따라 가다가...

정공단, '정공단’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부산진성을 지키며 군민과 함께 일본군과 싸우다 성과 운명을 같이한 부산첨사 정발(鄭撥)과 그를 따라 순절한 군민들의 충절을 기리는 제단이라는데..., 안타깝게도 요기를 지나갈 때 자꾸만 연결이 끊어지는 지도 '앱/application'에 신경쓰느라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갔다.
부산진 교회 앞, 3.1운동 때 함께한 교회라는데.... 우측에 보이는 붉은 건물이 부산진 교회이다.
일신 여학교 앞 독립선언문 가벽,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작성한 독립선언문을 원본 형태로 부산 최초 3.1만세운동을 펼쳣던 일신 여학교 옆, 이곳에 설치 햇다는데... 역사적인 거리를 지나가며 무심히 지나 가버렸으니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은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다. 연결이 수백번, 끊어지는 지도 앱에만 온통 신경이 가 있었느니 ..., 사진도 이 모양으로 찍어 놨다.
안용복 도일선 전시관, 조선 숙종 때인 1693년과 1697년 두 차례나 일본 막부로 찾아가 독도가 우리땅임을 확약받은 안용복 장군 기념관, 포항에서 출발해 독도를 거쳐 일본 시마네 현까지 타고 갔던 도일선은 길이 9.3m, 폭 3.5m, 높이 11.8m의 돛단배로 복원 되어 전시되고 있다고 한다.
기념관 앞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좌천1동어린이 집 직전까지 올라갔다.
증산 왜성
좌천 시민 아파트 뒤 계단길을 따르고....
증산 공원,
게이트 볼 경기장 옆 긴 의자에 앉아 휴식 겸 간편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12시46분-13시02분 출발,
부산 동구 도서관
성북로 36번 길을 따라가며 본 호천산 자락의 범일동 일원
성북 전통시장
성북고개, 좌천동과 범일동의 경계
요기는 수정5동 이다. 마침 지나가던 사람이 수정동이 어뒤냐고...?, 낸들 여기가 객지인데 알겠습니까...?, 요기가 수정공원 북로 17번지 길이니까 수정동이겠지..., 가파른 계단길을 따라서...
이제 부산역까지 3km 남았단다.
요기는 효천산 자락을 따라 돌아가는 수정 5동이다. 요기서 부터 호천산과 수정산 자락을 따라 형성된 마을 뒷길을 따라 가야 한다.
요기 직전에 벌써 잎이 다 떨어진 멋진 나무 한그루가 있었는데, 마을 안노인들이 나무 아래의 의자에 앚아 쉬고 있어서 차마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크지는 않았지만 나무가 참 잘 생겼다. 머~ㄹ리 산 능선위로 높이 솟은 교회 첨탑처럼 보이는 건축물이 이색적이다.
자성대 부두와 부산항 대교
사진에 보이는 기와 지붕은 연화사이고 요길 지나면 수정공원로 105번지 길로 내려선다.
수정공원로 105번지 길을 건너 비포장 길로..
잠시 수정공원 중로로 내려섰다가 다시 계단을 따라 산자락을 따라 간다.
여기서 부터는 엄광산 자락이다./ 수정 2동
수정공원상로 20번지 길, 이런곳에 어떻게 집을 지을 생각을 했을까...?, 당시의 열악했던 주거상황이 상상도 하기 어렵겠지만,
요기는 수정4동, 지도를 보니 평지에서 여기로 오려면 가파른 비탈길을 차를 타는 것보다 걸어서 가는 것이 빠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엄청 가파르다, 요기서 우측 길로 '수정공원상로'를 벗어난다.
물길에 포크레인이 작업자의 손짓에 따라 바위를 옮기며 공사를 하고 있다. 요기를 지나면 초량6동이다.
망양로, 부산 '컴퓨터 과학고등학교' 앞 버스 정류장,
수정5동을 지나 올 때부터 능선 위에 보이는 건축물이 궁금했는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 구봉산의 남쪽 능선의 중앙공원에 있는 충혼탑이다.
부산항 대교 우측에 보이는 봉우리가 영도의 봉래산/395m인 듯,
걸어 온 길을 되돌아 보며 가늠 해보고...,
영초윗길, 초량이바구길 모노레일 상단.
초량 이바구길 모노레일 상단 전망대에서 본 조망
초량 이바구길 168계단, 신체가 좋은 젊은 청년들이 땀을 흘리며 올라오고 있는데, 타지에서 온 듯, 한번 걸어 올라봐야 할 것 같아서 걸어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초량 초등학교 담장에 이 지역의 역사적인 사료들을 사진 전시 해 놓았다.
초량상로, 초량초등학교 담장
옛 백제 병원
중앙대로 203번 길, 뭐지...?, 택사스 거리라니...?, 조기를 나가면 중앙대로이고 도로를 건너면 1코스 마침점인 부산역이다.
지하도를 통하여 중앙대로를 건너고 10번 출구로 나오니 부산역 이다. 광장 우측에는 무슨 공사중인지...?,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고..., 왔다리 갔다리... 마침점인 스템프함은 보이지 않는다.

14시46분 종료,

 

요번 남파랑길 개통 기념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회원가입하고 따라가기 기능을 따라 걸었는데 단순히 따라 걷기만 하는데도 앱 연결이 무지무지하게 자주 끊어지고 멈추어 버린다,

자꾸만 끊어지고 멈추어버리는 앱 화면만 들여다 보고 신경쓰다보니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없어져 무엇을 보았는지..., 못 보고 지나친 곳이 너무 많다.

'수천번, 수만번'이란 말이 있는데,  '앱' 연결이 정말 수백번은 끊어지고 화면이 멈추었을 것이다, 결국 종료지점 수km 남겨두고 걸어 온 기록이 모두 날아 가 버리고 이벤트 참여는 물 건너 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