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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장가계 보봉호

방우식 2005. 11. 10. 19:50

일시: 05년 11월 06일  일요일

인원: 13명

위치; 중국 호남성 장가계시 무릉원구

 

 

 

현지시간 07시 41분 무릉원 호텔에서 버스로 10분 거리인 해발 430m 높이의 인공호수 보봉호 주차장 도착, 매표소를 지나고 조금 올라가니 왼쪽으로  인공폭포인 폭포가 시원하게 물줄기를 쏟아 낸다.

 

넓은 길에는 대나무로 만든 들것에 의자를 만들어 붙인 가마를 만들어 '가마 타세요'를 소리치며 서 있는 가마꾼들을 지나 약간 경사진길을 조금 걸으면 오른 쪽으로 보봉사 라는 작은 규모의 절이 있고 그 맞은편 왼쪽으로 좁은 계단으로 된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길을 따라 작은 고개를 넘어 내려서니 물이 가득한 호수와 선착장이 나타난다.

이 호수가 길이 2.5km 수심 72m의 폭이 넓은 곳이 150m 좁은 곳은 기록을 못해 잊어 버렸는데 말레이지아 상인이 관광지로 개발했다고 한다.

선착장에 경북 예천이 옛 고향이라고 간판으로 써 붙인 가게가 눈에 들어 온다.

 

원래 토가족이 원주민인 이곳에 다른 민족들이 섞여 살지만 장가계에 우리 한국 사람들이 밀려오면서 연변의 우리 교포들이 이곳으로 많이 진출 했다고 한다.

호수 왼쪽 건너편에 반 인공 폭포의 폭포수를 조절하는 수문 장치가 보인다.

 

 

 

 

유람선을 타고 잔잔한 수면위를 떠가며 호수를 감싸고 있는 침봉과 수면에 비친 그림자를 감상 하며 조금 가니 지붕이 있는 조그마한 배위에서 전통 차림을 한 토가 족 아가씨가 노래를 불러 주고 들어 가는데 이곳을 찾은 남성들을 위해서 노래를 부른 것이라고 한다.

 

그리 크지 않은 호수를 한 바퀴 둘아 나오는데 이번에는 또다른 작은 배에서 청년이 한사람 나오더니 역시 노래를 불러주고 들어간다. 이번에 여성들을 위한 노래라나...

우리가 탄 배위에서도 아가씨가 타고 있다가 노래를 부르고 스피커를 내게 넘겨준다.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줄 모르는데 겨우 한곡 부르고 이번 여행에 한팀이 되어 알게 된 아주머니에게 스피커를 넘겨 주었더니 못 부르는데 하면서 잘 부른다.

호수에서 목욕을 하다가 옷을 잃고 울고 있는 선녀 바위 그 앞에서 선녀를 보고 침을 흘리는 개구리 바위 그래서 이 보봉호의 물은 물과 눈물과 침이 고여 호수가 되었다나 어�다나...

 

마지막에 우리 딸 아이도 감수광으로 노래를 마무리 하고 유람선에서 내린 곳이 이 호수를 막고 있는 댐이다.

댐의 길이가 불과 10m도 되지 않을 것 같은데 높이는 수 십m가 될 것 같다.

 

기념 사진을 찍고 좁은 계단으로 내려 오며 밑으로 내려다 보니 아주 좁은 협곡이 까마득 하다.

절벽에 걸려 있는 길을 따라 내려오니 올라 갈때 왼쪽으로 보였던 여러층으로 된 누각 같은 것이 뱅글뱅글 돌아 내려가는 계단이다.

 

폭포아래에서 조금 머물다가 주차장으로 내려와 대기하고 있던 미니버스에 승차하니 09시 17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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