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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장가계 황룡동굴

방우식 2005. 11. 9. 20:27

 

일시: 05년 11월 05일  토요일 흐림

인원: 13명

위치; 중국 호남성 장가계시 무릉원구

 

 

 

현지시간 14시 17분 식사와 쇼핑을 하고 미니버스로 약7분 정도 되돌아 나와 황룡동굴 주차장에 내리니 사람들이 많이 북적인다.

강을 건너는 다리에는 양쪽에 좌판을 깔아 놓고 앉은 많은 사람들이 구운 밤. 밀감. 손으로 짜서만든 슬리퍼 등을 내밀며 1.000원을 외치며 지나가는 관광객 들을 부른다.

 

왼쪽 산 아래에는 새로 건축하는 건물들이 죽 늘어서 있고 동굴로 향하는 넓지 않은 길에는 인파들로 가득한데 이 사람들 모두가 우리나라 말을 하는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중국 사람보다 한국 사람들이 더 많다.

줄을 서서 동굴 안으로 들어 가는데 우리 한국 사람들도 시끄럽지만 목소리 큰 중국 사람들이 더 시끄럽다 동굴 안을 시끄러운 소음으로 가득하다.

 

동굴의 규모는 엄청나고 석주와 석순들이 굉장한데 가이드가 가늘고 긴 석주를 가르키며 백수십억(1억 위엔) 보험을 들은 석주라고 한다.

동굴을 관람하는 길에는 돌을 잘 다듬어 깔아 놓아 편하게 다닐 수 있게 했는데 동굴의 벽을 정으로 깍고 파서 길을 만든 부분이 많이 보이는데 암벽을 파지 않고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한참 갖가지 조명으로 현란하게 보이는 내부를 둘러 보는데 요란한 물소리가 들리더니 사람들이 밀려 있는 곳에 물이 많이 있는 호수에서 보드를 타는 곳이 나타 난다.

 

순서를 기다려 길이가 2.820m 평균 수심 6m 인 향수하 라고 불리는 이 동굴 호수를 오르내리는 보드를 타고 내리니 동굴 입구에 거의 다 왔다.

조금 더 나오니 물소리가 나는 곳에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아 확인 할 수는 없지만 호수 하류 부분에 콘크리트 위로 물이 흐르는 것이 보이는데 혹시 이자연적인 동굴 호수에 수량을 더 확보하기 위해 보강 댐을 만든것이 아닌가 생각 된다.

1983년 8명의 농부가 발견 했다는 이 황룡 동굴은 높이가 160m 이고 길이가 11.7km이고 지금도 계속 개발 중 이라는 이 석회암 용암동굴을 나오니 16시 27분  관람시간이 약 2시간 정도 걸린것 같다. 

다시 주차장으로 와 버스로 이동하여 진주를 파는 가게에 들렀다가 식사 후 서커스를 관람 했는데 6살 10살 이라고 소개 하는 어린 꼬마들이 등장하여 재주를 펼치는데 박수는 쳤지만 마음은 편치 않다.

발 맛사지 하는 곳도 마찬가지이다. 16~18세 정도로 보이는 가이드의 설명으로는 집이 가난하여 학교를 가지 못하고 돈벌이에 나선 아이들인데 부모들은 아이들이 돈을 벌어오니 자랑을 하고 다닌단다.

맛사지를 하는 동안 줄곳 밝은 표정과 즐겁게 일을 하는걸 보니 조금은 좋아 보인다.

현지 시간 21시 40분 오늘은 무릉원 호텔에 투숙을 했는데 시설은 아주 깨끗하고 좋은데 침실과 욕실의 벽이 유리로 되어 있고 얇은 망사 커텐으로 가려 놓아 욕실을 이용하기가 상당히 민망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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