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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2

밀양 청도 운문산 아랫재-북릉-문수선원

방우식 2023. 6. 13. 09:11

일시: 06년 07월 08일  토요일   흐림 .비

인원: 나 홀로

코스: 중양리 삼양슈퍼-아랫재-정상/1188m-독수리 바위-북릉-문수선원 수월교-운문사 사리암 입산 차단기

위치: 경남 밀양시 산내면. 경북 청도군 운문면

 

 

 

오늘은 운문산 북쪽 능선을 타고 넘어가 문수선원을 지나 운문사 사리암 입산 차단기 직전까지 내려 갔다가, 다시 천문지골을 따라 운문산을 넘어 하양 마을로 되돌아 올 생각이다.

벌써부터 일기가 좋지 않다.

오늘은 24번 국도 옆 ,중양마을 삼양슈퍼 좌측으로 넓은 마을 길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  07시05분.

03분 후 중양마을 회관 앞에서 좌측 길, 다시 05분 후 상양 복지회관 앞에서 좌측 길을 따르면,  

 천주교 삼양 공소를 지나고...,

07시17분, 골목 길에서 백운산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도 이정표가 가르키는 좌측 길.

 다음 갈림길에서 직진 하면 우측에 옛날 우물터가 보이고...,

마을을 벗어나 시멘트 포장된 농로 좌우로 사과 밭 사이 길을 오르면 멀리 아랫재가 보인다.

07시30분, 좌측으로 산악회 리본이 몇개 걸린 등산로로 들어 서게 된다.

다시 09분 후 남양리 갈림길을 지나고 그리 급하지 않은 오름 길을 빠른 걸음으로 부지런히 오르다 보면

 곧 운문산 1.2km, 운문사 7.0km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 아랫재에 닿는다. 08시02분. 

이곳에 보이는 움막에서 술 해독에 좋다는 헛개 나무와 마가목을 팔고 있었는데..., 오늘은 문이 닫혀 있고 장사를 하지 않는 듯한 생각도 든다.

잠시 숨을 돌리고 좌측으로 운문산 방향... 우측은 가지산 방향이다. 08시07분.

이 코스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인데도 수풀이 등산로를 덮고 있어 풀잎에 달고있는 이슬에 바지 가랑이가 젖는다.

속도를 늦추어 수풀을 헤치며 오르다 보면...

15분이 지난 08시22분 좌측에 조금 희미한 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데, 요기에서 길이 뚜렸한 우측 길을 버리고 리본이 걸려 있지 않은 좌측 길을 따라 들어 가면...

 곧 고정 로프가 설치 된 암릉길이 이어진다.

아랫재, 가지산

도래재, 우측 구천산

암릉에서는 조망도 좋아 가지산 북릉의 귀바위가 구름 아래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이기도 한다.

08시44분. 다시 이 바위 구간을 우측으로 우회 하던 뚜렸한 길을 다시 만나고...,

05분 후 큰 바위 좌측으로...

09시07분, 구름에 덮힌 정상에 도착,

이른 시간이라 아직은 인적이 없이 조용하다, 정상석 뒤편 진행방향으로 출발, 09시15분.  

09시20분. 정상에서 2~3분 거리. 약 120~30m정도 내려가다 우측으로 좁은 산행로가 나타난다.

요 등산로를 따라 우측으로...,

능선을 살짝 넘으면 키 작은 산죽이 무성한 길을 내려 가, 05분 후 바위를 지나고 나면,

점점 길이 가팔르게 변하고 곧 아주 급경사로 로프가 매어져 있으며 나무 가지를 손에 잡지 않고는 내려 갈 수 없을 정도의 길이 이어진다.

 독수리 바위 

09시43분, 독수리 바위에는 독수리 양쪽 날개 부분에 같은 산악회에서 세운표석이 두개가 보이고 정상 쪽을 되돌아 보니 구름이 걷혀 올라가 웅자를 드러내고 있다.  경치가 좋다. 09시50분 출발,

독수리 바위에서 본 조망

바위 우측으로 돌아 내려 가 10시00분,  바위 아랫 부분에 비박지로 좋을 듯한 굴이 있는 곳을 지나 조금 더 내려 가니 길이 없어 졌다. 

길을 잘 못 왔다는 것을 알면서도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그대로 길이 아닌 곳을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한참 내려 가다가 이게 아닌데...?, 내가 왜 이러지 ?, 하는 생각이 들어 걸음을 멈춘다.

다시 되돌아 돌 투성이인 급경사 사면을 올라왔는데 10시에 지나 갔던 바위 굴에서 약 10m 위쪽의 등산로에 복귀하니 10시45분, 

상당히 가파른 길을 많이도 내려 갔다. 45분이나 터무니 없이 알바했다.

좌측(하산 하는 방향 기준) 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 사면을 타고 02분이면 독수리 바위를 지난 능선에 오르게 된다.

10시50분 안부에 내려섰다가 바위봉을 오르게 되고 11시05분 헬기장을 지나게 된다.

11시25분. 뚜렸한 삼거리에서 좌측 길을 따라서 내려오다 보니 가지고 다니던 볼펜이 없어져 다시 볼펜을 찾으러 오르막 길을 되 올라가 삼거리 갈림길에 떨어져 있는 볼펜을 줏어 들고 내려 간다. 11시35분.

독수리 바위 밑에서 45분. 이곳에서 10분. 두번이나 내려 갔다가 되올라 오느라 55분이란 시간과 힘을 허비해 버렸다.

일찍 출발하느라 너무 이른 아침에 식사를 해서 벌써 허기가 지고 조금 진행하다가 전망 좋은 바위에 앉아 이른 점심 식사를 하고 출발,  11시40분-12시00분 

06분 후 안부에서 우측에 낙엽 덮힌 갈림길,  잠시 망설이다가 그대로 능선을 따라 진행,  길이 많이 희미 해 지고 나무 가지와 잎들이 진행을 성가시게 하더니

12시35분, 길게 이어지던 능선이 차츰 고개를 숙이기 시작한다.  

 12시44분, 마지막 바위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내려다 본 못골, 조금 후 저 계곡을 따라 운문산을 다시 오를 생각이다.  

운문사 사찰내에 있는 보호수,  쳐진 소나무도 뚜렸이 확인되고...

복호산 북대암

어느쪽으로 찍었는지 모르겠다

호거대, 호거산 방음산

잠시 후 가파른 내리막 길을 내려오면 조립식 판넬로 지은 작은 건물을 지나고 계단 길을 내려오면 문수선원 옆으로 내려서고... 13시02분, 

문수선원 입구 수월교를 건너면 사리암과 운문사를 잇는 차도에 닿는다.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 사리암 입산 통제소가 저기 보이고 그 뒤에 운문사가 보이는 곳에서,

다시 천문지골-운문산 정상을 넘어 하양마을을 지나 차가 주차되어 있는 중양마을로 가기위해 좌측으로 넓은 운문천을 건너 못골을 따라 걸음을 옮긴다. 13시 06분.

 

산행시간; 해맨시간 제외 5시간0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