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06년 06월 18일 일요일 흐림.맑음
인원: 동반자
코스: 운문사 주차장-호거대/등심바위-삼지봉/904m-범봉966m-목골-운문사 주차장
위치: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 버스정류장 옆, 넓은 주차장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쪼그려 앉아 있다가 일어서던 동반자가 갑자기 허벅지에 통증이 생긴 모양이다. 잠시 맛사지로 통증을 풀어 주고...
버스정류장 건물 뒤편에 있는
화랑교, 09시30분 출발
다리를 건너면 좌, 우측에 야영장과 청도군의 상징인 황소머리 모양으로 만든 인공 암벽장이 있는데, 요기서 좌측 상류 방향으로...,
계곡 상류 방향으로 계곡 가장자리를 따라 약 200m 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우측 작은 지계곡 옆 숲속에 고동색 물통이 보이고, 넓은 계곡을 가로 지르는 호스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
산악회 리본이 몇개 붙어 있는 숲에 가려진 들머리가 있다. 09시38분,
들머리로 5~6m 오르면 앞에 가로 놓여 있는 산길에서 우측으로 약1분 후 좌측 산기슭으로 들어서면 사람이 많아 다니지 않은 그렇지만 분명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들머리 초입에 들어서면서 뒤 돌아 본 운문천, 뒤에 보이는 산은 복호산이고...
등산로가 곳에 따라서는 희미한 부분도 있으나 간간히 산악회 리본이 달려 있어 그대로 따르면 되고 지능선에 오르면 너덜과 암릉이 이어진다.
날씨가 굉장히 덮다. 동반자의 허벅지 통증으로 맛사지로 풀어 가며 서서히 오르는데도 몸에는 땀이 솟는다.
중부 내륙지방에 소나기가 온다더니 여기서 빗방울이 몇방울 떨어진다.
몇개의 바위로 되어 있는호거대에 도착한다. 10시30분,
촉스톤
오래된 낡은 로프가 매어져 있으나 초심자가 아니라면 로프에 의지 하지 않아도 바위 상단에 쉽게 오를 수 있고,
바위 위에 오르면 조망이 아주 좋다. 북쪽에서 영남 알프스를 바라 볼 수있는 거침없는 전망대이다. 10시40분
대비지
억산
10시44분, 바위를 내려와 산행을 계속 이어가고,
가야 할 방향, 능선끝우측이 삼지봉/904m 좌측이 범봉이고 다시 그 좌측에 보이는 산이 운문산,
부드러운 산행로가 뚜렸하다. 내리막 길을 내려와 10분 후 안부 사거리에 닿고...
다시 5분 후 앞을 가로 막는 바위를 우회한다. 11시03분
11시23분, 오랜 옛날 사람들이 넘어 다녔을 것으로 보이는 무슨 재인지..., (명태재..?) 이곳 안부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휴식하고....,
그동안 동반자의 허벅지 통증이 다행이 다 풀어진 모양이다, 부드러운 능선 길에 우거진 숲길은 피촌치드의 향이 풍기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인적이 없어 조용한 산길이 참 좋다.
11시30분, 오르막 길을 한참 오르다가 등산로가 우측으로 조금 꺽이는 듯한 곳에의 갈림길에서 665m봉우리를 우회하는 왼쪽사면을따라 진행한다. 한참 우회 길을 가다보니 지루한 생각이 들어 봉우리를 넘는 길을 따를 것을...하는 생각이 든다.
다시 능선 길을 만난고 5분후 전망 좋은 바위에서 휴식 후 출발, 12시05분-12시20분,
폐허가 된 헬기장을 지난다. 12시51분
지나 온 능선 길
이후 가다 쉬다를 반복. 약 35분 휴식후 13시28분 운문산과 억산이 이어지는 주능선 삼지봉/904m에 도착, 13시12분,
우측은 팔풍재를 거쳐 억산방향, 좌측 방향으로 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14시10분 출발,
잠시 내리막길을 내려 섰다가 오름길을 올라서면 범봉정상이다. 14시21분
약간 넓은 공터에 삼거리인 정상은 숲에 둘러 쌓여 있어 조망이 전혀 없고 운문산과 억산을 종주하는 사람들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곳이다.
10분 후 왔던 길을 되돌아 2~30m 되내려 오면서 우측에 몇명이 둘러 앉아 쉴수 있는 쉼터로 보이는 약간 넓은 공간이 있는 곳에 우측뒤로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스쳐 지나갈 희미한 갈림길이 있다. 14시29분
그 흔한 산악회 리본도 걸려있지 않은 갈림길 입구에 들어서니 마침 지나가던 사람이 무슨 길인지 물어 보고 간다.
14시39분
작은 지능선을 따르는 이 길에 들어 서니 희미한 등산로에 간간히 산악회 리본이 길을 안내하고...
간혹 나타나는 전망대에서는 운문사 방향의 등산로가 통제되고 있어 볼수 없던 운문산의 북쪽의 경치를 볼 수 있는 좋은 코스이다.
15시02분, 15분 휴식을 하고
다시 15분 휴식을 하고...,
이짝 능선길은 거의 산행을 하지 않는 듯, 길인 듯 아닌 듯 분명하지 않는 길이 이어진다.
인적이 드문 능선길에 힘차게 쭉쭉 뻗은 송림이 싱싱한 생명력을 느끼게 하고 향긋한 솔향이 기분을 맑게 하는 것 같다.
15시26분, 오래되어 폐기된 헬기장을 지나고, 그리 급하지 않으나 한번의 쉼 없이 이어지는 내리막 길을 내려 오니...
산죽이 나타나고...,
천문지 골 계곡에 닿는다. 16시11분.
시릴 정도로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니 덮다는 생각이 사라진다.
계곡을 건너 왼쪽 하류 방향으로 진행
16시43분 조금 후 다시 계곡을 한번 더 건너고...
넓은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우측 저쪽에 암자를 지나고 2분 후 다시 계곡을 건너면 사리암으로 오르는 포장된 차도 이다. 17시05분
2~3분 후, 사리암 입산 통제소를 지나면 운문사이다.
좌측으로 올려다 보이는 호거대
17시30분, 매표소를 지나면 공용버스 정류장이고 차를 주차시켜 둔 주차장이다.
오늘 산행시간; 모두포함 8시간 (휴식 식사 시간 2시간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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