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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2

울주 밝얼산-배내봉-오두산

방우식 2023. 6. 5. 11:08

일시: 06년 06월 25일  일요일  비

동행: 나 홀로

코스: 거리마을회관-대덕사-밝얼산/734.4m-배내봉/966m-안부사거리-오두산/823m-743m봉-간창마을-거리마을회관

위치: 울산 울주 상북면

 

 

이른 아침에 눈을 뜨니 아직 비가 오지 않는다.

오늘 오후에 꼭 참석해야 할 모임이 있는데..., 일기예보에 비 올 확률 60~90%라고 했지만, 집에서 그냥 시간을 기다리고 있기 보다는 가까운 곳을 오전 중에 다녀 오리라 생각하고 서둘러 짐을 챙겨 새벽 일찍 집을 나섰다.

사거리인 거리마을 회관 앞, 버스정류소 한켠에 차를 주차시키고, 회관 우측 산쪽으로 출발. 06시30분,

03분 후 대덕사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90도 좁은 마을 안길을, 다시 02분 후 앞에 가로 놓인 길에서 우측 산 방향. 다시 04분 후 우측 길을 1분이면 좌측으로 10여m 앞에 대덕사가 있다. 06시41분,

대덕사는 일반 농가와 같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절 같이 보이지 않지만 안체 쪽에 대웅전이라고 쓰여 있다.

대덕사 입구로 들어 서는데 절에서 기르는 개가 짖어 대면서 뛰어 나오는데 더럭 겁이 난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뻔뻔스럽게도 순한 척, 얌전해 지길래 한장 찍어 줬다.

대덕사 입구 요사채 건물 좌측의 좁은 길을 잠깐이면, 우측 망두석이 있는 묘지 옆으로 산악회 리본이 여럿 달린 등산로 입구가 있다. 06시 45분.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하산 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발걸음을 조금 빠르게 움직인다.

봉분이 조금 얕아진 묘지가 여러기 있는 곳을 지나고 산길은 상당히 급한 오르막으로 변한다. 이마에 땀이 맺히게 열심히 오르다 보면

경사가 완만해 지며 한숨 돌릴 수 있게 되며 505m봉을 지나고, 07시05분

곧 바로 좌측으로 오래된 산길을 만나게 되는데...,

이 길은 길천 초등학교로 이어지는 길로, 거리마을 방향으로 하산 할 경우 주의 해야 할 지점으로 생각된다. 

오래전 배내봉을 산행하며 오두산과 밝얼산을 이름없는 무명봉으로 생각하고 관심없이 스쳐 지나가며 다녔던 길이다.  

07시30분 밝얼산에 도착, 사방의 조망이 아주 좋다.

영남 알프스, 고헌산에서 부터 낙동정맥의 산줄길를 시원하게 조망 할 수 있는 곳이다. 

가야할 능선길과 배네봉,  낙동정맥 마루금이다.

조망을 잠깐 돌아 보고 서둘러 출발..., 

08시01분, 배내봉 정상직전 바위 전망대를 지나

배내봉 정상, 08시06분,

어느 틈엔가 구름 속으로 들어 와 있다, 조망은 아주 좋은 곳이지만 오늘은..., 08시08분 출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직진 이정표가 있는 헬기장을 지난다, 08시14분,

그동안 참아왔던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숲속의 완만한 내리막 길을 걸어 안부 사거리 도착,  08시28분 

이어 묵은 헬기장을 지나고...,

08시39분, 좌측에 바위전망대를 지나고...,

08시41분, 삼각점과 방향표시 이정표가 있는 오두산 정상에 도착,

숲으로 둘러 싸여있어 전망은 답답하다, 5분 후 출발,

진행 방향으로 직진, 좌측 길은 송곳산. 양등리 방향이다.

08시58분. 743m봉이다. 조그만한 공터 좌측에 돌담이 조금 쌓여있고 누군가 그 위에 메직으로 743m봉 이라고 써 놨다. 

빗줄기가 조금 더 굵어 지는 듯,  

빗줄기가 나뭇 잎을 두드리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리고 걸음의 속도를 더 빨라진다.

09시05분 능선을 따르던 산길이 우측 사면을 타게 되고 길이 좌측으로 휘어지는 듯 하다.

09시14분, 임도를 가로지르고...

조금 더 내려 오니 등산로 주위의 나무들이 간벌이 잘 되어있어 숲길이지만 답답하지 않고 키큰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등산로도 부드럽다.

이제 다 와 가는 듯...

09시24분. 경주 김씨 합장묘와 경주 이씨묘를 지나고 공동묘지 처럼 보이는 여러의 묘지군을 지나면 길은 소형트럭이 다닐 정도의 길로 넓어진다.

09시30분, 지곡저수지 뚝 아랫쪽 콘크리트 다리가 있는 곳을 지나고 걸음의 속도를 늦추어 뒤를 돌아 보니 구름이 이만큼 산아래 까지 내려와 있다. 

잘 지은 전원주택의 담장을 따라 피어있는 장미꽃이 아름다운 마을 길을 따라...

비에 젖어있는 차도에 닿는다.  09시 42분

우측 간창교를 지나 거리마을 회관이 바로 저기 있다. 3~4분거리

 

오늘 산행시간; 3시간 1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