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3년 06월08일
동행; 5명
코스; 남포역 6번 출구-영도고가교 사거리-신선동 마을지기 사무소-신선1 체육공원 입구-불로초 공원-불로문 전망대-데크로드-정상/396m-자봉/387m-손봉/361m-삼거리 전망대-임도-게이트볼 구장-절영 종합사회 복지관-'절영복지회관' 버스정류소
위치; 부산 영도구
노털들의 자원봉사 모임, 최고 나이 77세, 최저 나이 67세, 다섯명 합계 나이 365세,
함께 산행을 나섰다.
근교의 가끔 가는 산 보다가 그래도 기분이 새롭게 다른 지방의 짧은 산행코스를 찾다보니 봉황이 찾아 들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부산의 봉래산을 찾아가게 되었다.
남포역에서 해광사 옆, 신선1 체육공원 입구 들머리까지 2km 정도, 반포 아파트 앞 버스 정류장까지 약 3km, 약 5km 정도가 오늘 걸어야 할 코스의 거리이다.
09시35분, 지하철 1호선 6번 출구를 나와 곧 바로 출발, 영도대교를 지나...
영도대교 남단에 현인 노래비가 있는 곳에서는 '굳세어라 금순아~,' 노래가 흘러나오고...
6.25 당시 흥남 철수에서 여동생 금순이와 헤어지고 홀로 부산에 내려온 피난민의 애절한 아픔과 그리움을 노래한 곡이다.
영도고가교, 소방서 앞 사거리
소방서 앞 사거리를 신호에 따라 건너고 계속 직진,
다음 영도 초등학교정문이 저~기 앞에 보이는 사거리에서 우측 '꿈나무 길'을 잠시 따르고...,
다시 대일마트와 교양당 서점 사잇길로 좌회전 '새천년 길'이란 도로명이 보이고 포장 도로가 가파르게 변한다.
겨우 다섯명의 일행 중에 걸음이 느린 일행과 선두가 너무 거리가 벌어진다.
'새천년 길'과 만나는 '하나길' 삼거리에 외나무 약국와 흰여울 의원이 보인다.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약 35m...,
우측 좁은 길을 따라 올라 막바지에 보이는 계단길을 따라 오르면 '신선동 마을지기 사무소' 앞에 올라서게 된다.
신선동 마을지기 사무소 앞에서 또 좌측으로 약 30m, 형제 슈퍼마캣 옆 길을 따라 우측 가파른 오르막 길을 따라 오르면...,
오름길 좌측에 절이 보이고...
신선1 체육공원 입구가 나타난다. 10시20분,
일행이 모두 노털이다 보니 아장거리는 사람도 있꼬..., 생각보다 15분 정도 늦어졌네~
옹벽 사이에 입구가 만들어져 있으니, 마치 요새 성벽의 작은 출입문 처럼 보인다.
입구 좌측 유림아파트 방향으로 도로를 새로 개설하는 듯 싶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원 입구를 들어서면 곧 바로 휴식 시설과 운동시설이 보인다.
이정표가 가르키는 봉래산 1.3km, 불로초(헬기장) 공원 0.7km 방향, 직진 오름길,
요기서 우측으로 갈려고 생각을 했었는데...,
사진한장 찍고 뒤 따라 올라왔더니 앞서 가던 일행들이 모두 직진하는 비교적 조금 희미한 길을 따라 먼저 올라가 버렸다.
오름 길 우측 사면에 편백나무 묘목들이 많이 심어져 있는 곳이 보이는데 너무 촘촘히 심어져 있다,
간격이 약 1.5m-2m 정도로 보이는데 크게 자랄수록 굵어지지 못하고 가느다랗게 자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불로초 공원 팔각정
블로초 공원 도착, 11시15분,
'중국 진(秦)나라의 인물. 자는 군방(君房), 서불(徐巿)이라고도 하는 서복(徐福)이 동해 바다의 신선이 살고있는 봉래(蓬山), 방장(方丈), 영주(瀛洲)라는 삼신산 중의 한곳인 이곳 봉래산에 선약 불로초가 있다고 진시황에게 보고하고, 선약을 얻기위해 동남 동녀 3천 명과 오곡의 각종 씨앗과 백공들이 만든 물건들을 예물로 가져가 신선을 찾게 했지만...,
돌아가서 처벌이 두려운 서불은 동쪽 어느 섬나라에 자기 왕국을 세우고 돌아오지 않았다.'
-진시황본기 진시황 28년, 회남형산 열전-
그래서 영도구에서 2014년 각종약재가 가득한 이곳에 불로초 공원을 세웠다고 한다.
11시23분 출발,
물거울
물 깊이가 아주 얕게 보이는데 하늘과 구름, 새와 숲, 그리고 내가 비치는 거울이라...,
헬기장
봉황이 날아드는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불로문, 늙지 않는 문이라...
안내문에 불로문을 지나가면 장수한다고...,
전망대, 일행이 폰 카메라 거치대 설치 중,
북,동쪽의 조망이 참 좋다.
아치산과 해양대학교 방향
오륙도, 오륙도sk뷰 아파트, 앞에 보이는 작은 산이 신선대/180m
좌측 봉우리 장산, 우측 봉우리는...?,
부산항 대교, 황령산, 금련산, 우측에 높은 봉우리 장산
한진 조선, 야드에는 배를 조립하는 것 같은데..., 독크에는 건조중인 선박이 보이지 않는다.
kt 봉래산 중계소
KBS 송신소
돌계단 길을 따르면 곧장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데...,
뒤 쳐저 힘겹게 오고 있는 일행을 생각해 좌측 편편하게 오를 수있는 데크로드를 따라 오르기로....
평길이다시피 편안한 오름 길이지만 갈지자로 기~~ㄹ게 돌아서 올라가는 데크 길이 돌아도 너무 돌아간다.
계단 길을 따라 오를 걸 하는 후회가 생긴다.
조망이야 좋다지만 이미 전망대에서 본 경치와 별반 다름을 모르겠고...,
데크길이 다시 돌아 돌계단길에 근접 지점에서 돌계단길로...
봉래산 정상 도착, 11시52분, 12시20분 출발
영도 주민이 안위를 지켜 준다는 영도 할매바위는 어느건지 모르겠고....
조망 데크가 넓직하게 만들어져 있다.
출발, 봉래산 자봉 0.4km 방향
송도 해수욕장, 양남공원 방향, 좌측 끝에 보이는 섬은 대가리 섬, 다리는 남항대교
사진의 좌측에 보이는 구조물은 데크로드 인데 kbs송신소 위에서 시작된 데크로드가 요기까지 왔다리갔다리 갈지자로 정상으로 이어져 엄청시리 돌아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엉덩이에 옷을 잡고 뭐 하십니까...?, 하필 요럴때 사진이 찍혔다.
자봉/387m, 12시34분
고신대 갈림길, 진행은 반도보라 아파트 방향
손봉/361m, 12시51분
태종산
안전은 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안타까움으로 누군가의 마음 아프게 하지 말자
작은 방파제가 보이는 곳이 중리바닷가, 중리산, 태종산
삼거리 전망대, 진행방향으로 좌측 길, 절영 종합복지관 방향
안남공원 넘어 감천항, 뒤에 끝자락이 다대보 몰운대, 끝에 섬이 쥐섬
13시28분, 임도
임도를 따라 심어져 있는 하얀꽃, 분홍빛의 시들버린 꽃이 피어있는 키작은 나무가 접골목 이라고 한다.
설명을 들어도 말이 끝나는 순간에 잊어 버릴것 같은데...,
게이트 볼 구장, 관리가 참 잘되고 있는 듯하다.
절영 종합사회복지관 옆, '함지로'에 도착,
산행 종료, 13시54분,
오늘 산행시간; 4시간19분,(가다서다 하다보니 시간이 예상보다 배나 더 걸렸다)
조오기 앞 삼거리에서 좌측에 '절영복지관' 버스 정류장이 있다.
삼거리에 도착하니 508번은 눈 앞에서 출발 해버리고 곧 71번 버스에 승차, 남포역 영도대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고 자갈치 시장으로....
회감을 파는 곳에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거기에다 덤으로 더 얹어주는 푸짐하고 넉넉한 아주머니의 인심으로 늦은 점심을 맛나게 먹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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