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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2

천성산 공룡능선-2봉/812m

방우식 2022. 12. 18. 10:06

일시: 05년 09월 25일 일요일
인원: 8명
코스: 내원사 매표소 주차장-공룡능선-2봉정상-은수고개-1봉 지능선 -내원사 주차장
위치: 경남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매표소 옆 주차장,
내원사 주차장에 승용차 한대를 이동시켜 두고, 계곡과 주차장을 가르는 철담장 사이의 좁은 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09시25분.

주차장의 철망이 끝나는 부분에 철문이 있고 산하동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면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넓은 길이 노전암까지 이어지는데 약 7분 후, 또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기 직전 오른 쪽으로 성불암 가는 좁은 길이 보인다.

이곳에서 5분 후 철문이 있고 다시 다리를 한번 더 건너면 곧 공룡 능선을 오를수 있는 등산로가 2곳이 눈에 들어 오는데 어느쪽으로 오르나 상관없지만 우리는 위쪽의 등산로를 따라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09시40분
시작부터 급경사를 이루는 산길은 천천히 올라도 이마에 땀이 맺힌다.

10시 15분 첮 봉우리에 오르고 안부 건너편에는 먼저 오른 사람들이 암릉을 줄지어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잠시 휴식을 하고 안부로 내려 섰다가 고정로프가 설치된 바윗길을 오르는데 산을 자주 찾지 않는 회원들이지만 잘 올라 간다. 10시 23분

연이어 있는 암릉의 바위길에는 우회하는 길과 고정로프가 설치 되어 있고 육산인 공룡능선의 마지막 봉우리를 넘어 안부에 이르니 12시 16분, 2시간 50분 소요.

잠시 휴식하고 다시 오르막을 올라 능선 마루에 이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길은 성불암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왼쪽을 잠시 가다가 안부에 내려서면 사거리인 집북재이다. 12시 35분
많은 등산객들이 여기저기 둘러 앉아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사거리를 직진 능선 전망 좋은 바위에 올라 뒤돌아 보니 공룡능선의 암봉들이 공룡의 등지느러미를 닮은것 같다.

3시 08분 능선 갈림길을 오른쪽으로 지나고 조금 후 식사를 하고 막걸리와 소주를 마시는데 시원하게 불어 주던 바람이 이젠 추워진다.

14시 25분 암봉인 제2봉 정상에 도착 한다.
사방의 조망이 시원하여 멀리 울산 현대 중공업의 1500 ton 골리아스 크레인과 현대 미포 조선의 지프 크레인들의 밀집해 있는 모습과 건조중인 선박이 시야에 들어 온다.

2봉 정상

제1봉으로 조금 내려가다가 14시45분 넓은 바위에 둘러앉아 남은 간식과 소주를 마시며 휴식을 하다가 약 15시 25분 쯤 하산을 시작한다.

1봉 정상

15시 45분, 은수고개
왼쪽으로 철쭉 군락지과 장흥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는 작은 규모이지만 억새가 보기 좋다. 직진, 1봉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을 따라 잠시 숲길을 빠져 나와 능선에 오르니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16시 03분

울산 방어진 선박을 건조중인 조선소의 모습이 멀리 보인다.

억새를 배경으로 한참 쉬다가 1봉으로 가는 직진하는 길을 버리고 우측 지능선을 따른다.

억새가 끝나고 숲으로 덮힌 길을 따라 내려가면 16시 35분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류를 건너게 되고 조금 후 17시 정각 2봉 정상에서 곧 바로 이어지는 등산로와 만나게 된다.

여기서 부터는 아주 급경사의 내리막 길을 내려 가야 하는데 약 30분 정도이면 합수점을 지나고 17시 43분 계곡을 건넌다.

다시 약 7분 후 내원사 입구를 지나게되고 이어서 17시 55분 주차장에 도착한다.
오늘 산행시간 휴식시간 포함, 8시간30분

주차장 상가에서 동동주와 막걸리로 하산 주를 마시는데 승용차로 지나가던 사람의 말씀이 관리소 직원의 퇴근시간인 18시 30분에 입구 문을 닫으니 그 이전에 입산 객의 모든 차량은 나가야 한다고 한다.
들어올때 이런 이야기는 직원이나 그 누구에게도 들은 일이 없는데 ...,
오는 길에 태워준 주차장 상가에서 식당을 한다는 아주머니의 말씀으로는 이 시간을 지키기 싫으면 장사를 그만 두고 나가라고 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