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풍 비슬산/1083.6m

일시: 05년 09월 20일 화요일
인원: 동반자
코스: 기내미재-정상-약수터-기내미재
위치: 대구시 달성군 현풍 옥포 청도군 각북

 

 

어제 오후부터 형제들과 대구 옥포에 있는 막내동생 집에서 모임을 갖느라고 늦도록 놀다가 밤2시 가까이 되어서야 잠이 든것 같다.
아직 날이 밝지를 않았는데 잠이 깨어 세수를 하고 1층에 내려가 주방에서 밥을 찾아 먹고 나오니 막내 제매가 시골에서 너무 많이 사 왔다며 마늘을 큰 자루로 한자루와 꿀을 한되를 기어이 차에 실어 준다.

옥포에서 화원 명곡으로 넘어가는 고개 마루에 기내미재에 차를 주차 시키고 07시 40분 약수터 3.3km 표시판이 서 있는 오른쪽 넓은 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 한다. 이 길은 2~30m후 좁아지며 밭 왼쪽으로 이어 진다.
어제 오후부터 가끔씩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구름이 낫게 깔려있고 오늘 다시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조금은 걱정스럽다.

운무가 덮힌 숲길을 약30분 걸으면 작은 계곡을 건너고 5분후 다시 계곡을 건넌다. 산길은 계곡으로 이어져 약수터 2km표시판이 있는 '달농샘터'를 지나고 조금후 길은 오른쪽으로 크게 방향이 꺽이면서 지능선 바위 전망대에 올라서게 된다. 08시18분.
발 아래 낮게 깔려 잇는 구름 위로 비슬산 정상이 우뚝 솟아 있고 가끔씩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 진다.

바위가 있는 능선길을 따르면 09시11분,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왼쪽 내리막길을 1~2분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가 나온다. 7시 방향은 앞산으로 이어지는 종주능선길이다, 12시 방향으로 직진 2분 후 작은 등산 안내도 입간판이 서 있는 약수터와 용연사 방향으로 향하는 갈림길을 지나게 된다.

  09시 25분,  다시 7분 후 헬기장을 왼쪽으로 만나게되고 이어지는 평탄한 능선 숲길을 계속 따르면 09시 48분, 또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880봉을 우회하는 길이다 직진하여 급경사의 오르막을 올라 묘지1기와 삼각점이 있는 880봉을 10시06분  넘어 안부에 이르면 삼거리에서 우회한 길과 만나게 되는데 여기에는 이정표가 서 있다.

잡초가 무성한 헬기장과 단양 우씨 합장묘를 지나 기복이 벌로 심하지 않은 능선길을 한참 오르면 도통바위와 도성암에서 오를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데 바위에 앉아 간식으로 허기를 채우며 한참 휴식을 하다가 약7분 거리인 정상에 도착한다. 12시 정각

날씨가 께끗하지 않아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좋지 않다.  여러번와 본 곳이라 교통편을 생각하여 올라 온 길을 되집어 하산하기로 한다

5분후 도성암 갈림길을 지나고 12시 56분 이정표가 있는 880봉 우회하는 갈림길에서 오를때와는 달리 왼쪽으로 우회로를 따라 내려 갔다. 13시 05분 다시 능선길을 만나고 13시 30분 오를때 왼쪽으로 지나쳤던 시멘트로 포장된 헬기장에서 휴식을 하는데 깜빡 잠이 든 모양이다.

13시 56분 출발 6분후 약수터와 용연사 갈림길에서 2분거리인 약수터로 내려가 미리 준비한 13EA의 음료수 병에 약수를 받아 넣고 물 맛을 보니 약간 떫은것 같기도 하고 신맛이 나는것 같기도 하고  일반 지하수와는 많이 다르다.
약수터에는 술과 안주를 파는 작은 가게가 하나 있고 탁자가 몇개 놓여있다.

14시 20분, 동반자가 5EA 내가 8EA 의 병을 베낭에 넣고 3.3km의 능선 길을 따라 내려가 15시 25분, 출발점인 동물 이동 통로가 있는 명곡로 기내미재 고개마루에 도착한다.

오늘 산행시간  7시간 4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