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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2

양양 망대암산/1326m-점봉산/1424m

방우식 2022. 12. 22. 18:22

일시: 05년 10월 15일 토요일 맑음
인원: 동반자
코스; 오색유료 주차장-주전골-십이담 계곡-망대암산-정상-홍포수 막터-민박촌-오색 주차장
위치: 강원 양양군 서면

 

집에서 부터 5시간 30분 동안 밤새껏 달려 오색 유료 주차장에 도착하고 잠시 눈을 감고 있는데, 산행을 출발하는 사람들과 지금 막 도착하는 차량들을 안내하는 주차장 관리하는 사람의 소리가 부산하다.
아직 날이 어두워 휴식을 하다가 05시 40분 날이 뿌옇게 밝아오기 시작할 쯤 산행을 시작한다


새벽부터 불을 밝히고 있는 식당가를 지나 매표소를 통과하니 05시 50분 이다.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넓은 길에는 우리 부부 외에 베낭을 메지 않고 홀로 LED불을 밝히고 빠른 걸음으로 가는 한사람 뿐이다.

10분후 성국사에서 왼쪽 제2약수터 방향으로 철다리를 건너고 절벽옆 계곡길을 따라 바위의 모습들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최고의 경관이라는 소 선녀탕을 지나지만 아직 날이 완전히 밝지를 않아 사진 한장 찍고 지나간다. 06시 15븐
다리를 몇번 건너다 보면 금강문을 지나면서 계곡이 갈라지는 합수지점. 경관이 아주 좋은 용소폭포 갈림길에 도착한다. 06시 30분 주차장에서 50분 소요

좌측 지류를 따라 조금 오르면 약100m 길이의 와폭인 주전골 십이폭포 하단에 도착한다. 06시 52분. 이곳 주전골 단풍이 아주 절경인 곳인데 올해는 이제 물들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07시 05분 십이폭포 상단에 이르면 우측 급경사의 오름길의 흘림골 방향 갈림길에서 그대로 직진하여 십이담 계곡으로 방향을 잡는다.

약30분 숲으로 가득찬 계곡을 오르다가 작은 폭포 옆에 앉아 준비해간 아침식사를 하고 휴식을 하는데 손이 시리고 무척 춥다.
약 50분 이 지난 08시 18분
몇 사람의 산객이 추월해 지나가고 우리도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작은폭포와 담이 이어져 있는 계곡을 따라 산길은 이어지고 15분 후 오른 쪽으로 갈라진 작은 지류를 건너 완만한 능선을 조금 오르면 왼쪽으로 텐트 한동을 칠수 있는 공터가 있고 등산로는 오른쪽 작은 지류로 내려서서 오르면 길이 급경사를 이루는데 곧 주 능선에 도착한다. 08시55분.
주능선에 오르니 바람이 더 많이 불고 추워서 잠시라도 쉬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 오른 쪽은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이다.

좌측 방향으로 진행. 무명봉 직전 바람을 피해 아침식사를 하던 중 우리를 추월 해 간 서울에서 왔다는 사람들과 다시 만나 잠시 숄트렉 베낭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도 모르고 주절주절 했는데 넘 말이 많았던 것아 민망한 생각이 든다.
곧 정상이 암봉인 망대암산(1236m)에 도착한다. 09시 50분.
바위위에 올라 사진을 찍고 울긋불긋 물들이 설악산과 주변의 경관을 조망 하는데 바람과 추위에 손이 시려 얼른 바위에서 내려와 길 옆 으슥한 곳에 웅크리고 앉아 간식을 먹으며 떠 가는 몇점 구름의 그림자가 물감을 뿌려 놓은 산과 계곡위로 빠르게 흐르는 모습을 내려 보다가 10시 21분, 다시 저 앞에 보이는 정상을 향해 알록달록 색칠한 그림 속 길을 재촉한다.

11시 05분 커다란 표지석이 있는 점봉산 정상에 도착한다.
사방 트여 시원한 경치를 구경하다가 정상의 동쪽 바위 밑 바람을 피해 아늑한 곳에 자리를 깔고 누웠더니 밤새 잠을 자지 않고 운전해온 피로로 금새 잠이 들었다. 눈을 떠 보니 50여분 잔것 같다.
춘천에서 온 사람들에게 자리를 조금 양보하고 점심으로 짜파게티를 끓여 먹고 13시 16분,
오른쪽 직진하는 길을 버리고 왼쪽 대간길를 따라 듬뿍 물들인 단풍길을 따라 천천히 하산을 시작한다.

27분 후 오른쪽으로 난 갈림길을 하나 지나고 14시10분 홍포수막 터에 닿는다.
좌측 사면 내리막길로 방향을 잡는다. 상당히 급한 내리막 길이다. 등산로 양쪽 사면 모두 급경사를 이루고있는 능선 길을 한참 내려오면 계곡옆 공터가 있는 곳에서 경운기가 다닐 수 있는 길이 넓어지는 곳에 이르게 된다. 15시 23분.

길 좌측에는 계곡에서 식수를 끓어 들이는 식수 파이프들이 어지럽게 깔려 있고 폐기된 파이프들도 널려 있다.
약10여분 숨을 돌리고 조금 걸어 나오니 민박촌의 제일 윗집인 창고 비슷한 건물이 나타난다. 15시 39분, 곧 리모델링 할 것이라고 주인인 듯 한 사람이 이야기 한다.
모퉁이를 돌아 나오면 곧 민박촌이다.
민박 집들로 마을을 이루고 있는 이 마을을 지나 오색 유료주차장에 15시 55분 쯤 도착.

오늘 산행시간; 휴식시간 포함 10시간15분

주차장에는 버스와 승용차 엄청난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한참 사람 구경을 하다가 막걸리 한병 사들고 한계령으로 이동 했는데, 막걸리 한병이 3.000에서 4.000원으로 부르는 것이 값이다.
한계령에도 복작복작 엄청시리 붐빈다. 갓길에 공간이 보여 얼른 주차시키고 휴계소 식당에서 산체국밥 6.000원 x 2EA 을 시켰는데 국이란게 건데기는 목욕만 하고 어뒤로 가버린 모양이다.

도로변 해발 920m 표시판 바로 앞에 공간이 비어 있어 이동 주차시킨다,  이제 이곳이 17일 까지 내 주차공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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