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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2

포천 보개산/지장산 877m-삼형제봉/724m

방우식 2022. 10. 18. 18:24

일시: 05년 07월31일 일요일  구름 비

인원: 4 명

코스: 중리저수지 주차장-잘루맥이고개-정상-화인봉/810m-북대봉/삼형제봉-임도-절터- 중리저수지 주차장

위치: 경기도 포천군 관인면 중1리

 

 

 

어제 3땅굴을 아주 오랫만에 구경하고 오던 중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임진강 강가에 있는 이율곡의 유적지 화석정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새벽 06시05분, 화석정을 출발하여 포천군 관인면  중리, 중리저수지 주차장에 도착, 

보개산은 종자산/643.8m 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연천군 연천읍, 신서면과 포천군 관인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준비를 끝내고 작은 다리를 건너 큰골(지장계곡), 시멘트로 포장된 넓은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07시 30분

도로 양쪽으로 줄지어 피서 차량들이 늘어 서 있고 수량이 많은 계곡에 사람들도 많다.

산간 도로를 오르내리는 피서 차량들을 피해가며 약4~50분 오르니 포장길이 끝나고 곧 사찰 건물 없이 야외에 부처가 있고 돌탑들이 여럿 있는 절터에 닿는다. 08시 20분, 

이곳 부터는 비포장 임도로 로면 상태가 좋지 않아 피서 차량들과 피서객이 없어 조용한 물가에 앉아 쉬면서 식수도 보충한다.

09시 14분에 지장봉 1.8km이정표가 있는 잘루멕이 고개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북쪽은 관인면 삼율리,  왼쪽 좁은 급경사의 등산로를 따라 천천히 쉬어가며 오르지만 바람없는 후덥지근하고 엄청 더운 날씨에 땀이 흐른다.

09시 40분, 철원 방향이 내려다 보이는 조그마한 봉우리에 도착한다. 무더운 날씨에 바람이 부는듯 마는듯 하다.

조금 후 오른쪽으로 갈림길을 하나 지나고... 

능선을 따르면 곧 환희봉 즉 지장봉 이라고 쓰인 정상 표시목이 있는 정상에 닿는다. 10시 25분.

조망은 시원하게 열려 있으나 연무가 많이 끼여 시야가 많이 흐리다.   10시 40분 출발,

진행 방향으로 직진 10분 후 바위  틈새를 지나고 폐기된 군 초소 옆을 지나 줄곧 내리막길을 걷다가...,

11시 25분 담터고개 갈림길,  

다시 로프가 설치된 구간을 조금 오르면 화인봉이다.   11시39분

숲으로 쌓여 있고 조망도 좋지 않다.

다시 능선을 따라 오르 내리며 고정 로프가 설치된 코스를 몇개 지나고...,12시05분  안부에서 갈림길을 왼쪽으로 지난 조금 후...,

12시 30분, 나무 그늘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으며 약 1시간을 쉬고 있는데 서울서 답사차 왔다는 60대로 보이는 연세가 많은 두 사람과 산 이야기를 나누다가 해어졌다.

13시 46분 절터에서 오르는 갈림길이 있는 헬기장을 지나면 또 다시 폐허가 된 군초소가 나타나고 곧 북대봉 직전 갈림길 을 만나는데 이정표를 따라 직진...

왼쪽으로 우회로를 선택 하여 헬리포터를 지나고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을 지나 삼형제봉에 도착한다. 13시 55분

삼형제봉에서 바라보는 천길 단애와 아슬아슬하게 절벽에 붇어 자라고 있는 나무들, 한눈에 들어 오는 큰골(지장계곡)의 경치가 좋다.

잘루맥이 고개를 가운데 두고 마주하고 있는 계곡 건너편의 산줄기는 관인봉/717m 이다.

삼형제 바위를 거쳐 15시00분 안부 임도에 닿고 직진하는 향로봉 방향 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 28분 후 지장계곡 도로 삼거리에 내려서고 조금 후 절터에 닿는다.

아직 피서 인파와 차량들이 늘어선 넓은 도로를 따라 저수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16시 12분이다.

 

흐리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산행시간이 9시간 02분이 소요되었다.

저수지 위 개울에서 물놀이를 하며 쉬다가 주차장에서 야영을 준비 하는데 큰 비가 올 것이라는 안내 방송을 하고 있다.

산이 찌렁찌렁 울리는 스피커 소리에 긴장감이 돌고,  계곡 가까이에 설치했던 텐트를 주차장 저~ 안쪽으로 옮기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비를 맞으며 저녁 준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