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을은 팔공지맥 나홀로 종주 당시 노귀재에서 시작한 발걸음은 화산정상 직전 훈련장 공터에서 1박을 하고 자욱한 안개속을 해매며 엄청스럽게 힘들게 지나갔던 곳이기도 하여, 몇 개월전 지인이 올린 풍차전망대 사진을 보고 막연하게나마 한번 가 봐야지 했던 곳이다.
마을에 도착하니 그때 생각이 떠 오르고 지나갔던 산능선을 가늠 해 보지만 가물가물 긴가민가...?, 연식이 오래되어 기억력마저 삭아버려 어제 있었던 일도 생각나지 않을 때가 많다.
풍차 전망대
13시00분, 풍차 전망대 주차장, 화산 정상 고도가 827m이니 요기도 엄청시리 높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승용차로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오느라 조마조마하게 마음을 졸이기도하고 겨울철 눈이라도 살짝 내리면 교통이 완전히 단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풍차 전망대군위댐, 우측의 놓은 봉우리가 방가산/755.6m과 아미산/737.3m 인듯 하고 저수지 골짜기 위로 보이는 산이 방향으로 봐서 구무산/674.6m이 아닌가 싶고 좌측으로 복두산, 매봉산 쯤으로 짐작해 본다 아니면 말고.... 군위 댐을 가로지는 다리가 장곡 휴양림 들어가는 한성교 이고...,저짝에 캠핑장인 듯, 텐트가 몇동이 보인다.뷰 포인트는 군위댐,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고...화산마을, 좌측이 남동쪽 화산정상 방향이고 우측이 북서방향인데... 차에 얹혀 꼬불꼬불 올라왔더니 방향이 엄청 헷갈린다, 북쪽이 남쪽같고 남쪽이 북쪽같고...화산 정상부, 저 위에 올라가면 훈련장도 있고 밭도 있다...화산마을, 잘록한 안부 사거리에 폐교된 분교가 있었는데... 그 위의 집에 귀촌 했다는... 목마른 길손에게 물 한병을 건네 준 인심도 생각난다. 잘 있는지...
화산산성 하늘전망대
유성룡이 지은 시라고...서애 유성용 작하늘 전망대, 그냥 언덕에 전망 데크 하나 만들어 놓았다.투병생활하느라 많이 말랐다, 얼굴도 새까맣고..., 그래도 늘 웃으니까 좋다,하늘 전망대와 주차장 전경팔공산 동봉 쯤으로 보이는데...!, 봉우리에 밝은 빛이 돔형태로 둥글게 보이는데, 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