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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군위 선암산/879m

방우식 2021. 9. 13. 20:41

일시; 21년 09월 08일

위치; 경북 군위군 의흥면 지호리

코스; 수태사 주차장-선암지맥 갈림길-선암산 정상/879m-864m봉-692.2m봉-전망대-수태사

산행시간; 4시간22분(점심, 휴식시간 포함)

 

 

큰 누님과 막내 동생이 진작에 이사를 했지만 코로나19를 핑게로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찾아 가 보고 겸사겸사 세째 누님 병문안도 다녀 올 생각으로 대구로 갔다.

단촐한 식구에 너무 큰 집에 살다가 규모를 많이 줄여 이사를 했지만 그래도 집이 너무 넓고 커 보이고, 생질이 공무원 시험에 쉽게 합격을 했다니 기분은 좋은데 이제 한가지만 해결 되면 막내 동생도 마음의 짐을 내려 놓을 것 같은데...,

새째 누님 집에서는 마음이 무겁기는 하지만 많이 좋다고 하니 이 또한 좋은데, 큰 누님께는 여러차례 전화를 드렸지만 연결이 되지 않는다.

 

아침 느지막히 새째 누님 집을 나와 팔공산 터널을 지나  의흥면 지호리에 있는 수테사 주차장으로 갔다

가음면에서 오르는 것보다 이쪽에서 깃점삼아 오르는 코스가 산세의 경관이 더 좋을 것아 오늘은 이쪽에서 짧게 오르고, 내일 다시 선암산의 북쪽 의성군 가음면 현리에서 올라 매봉산과 북두산까지 한 바퀴 돌아 볼 생각이다.

수테사, 산 사면의 험준한 바위들이 제법 깊은 산의 맛이 난다.
등산로 앞에 보이는 공터에 차를 다시 이동 주차시키고, 마즌편에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11시31분 산행 출발,
지능선에 오르니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고 등산로는 뚜렸하나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듯 하다.
목재 계단길도 만들어져 있고 지차체에서 관심을 많이 기울인 듯 하지만...
등산로의 오름길이 엄청 가파른데 요런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가이드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위험구간도 있지만 가파른 숲길에 시야가 열리니 가슴이 시원하다.
하산 때에 저짝 능선을 따라 내려 올 것이다.
정상부
정상부 주 능선에 뚜렸하지 않은 등산로를 산돼지들이 호미로 밭을 매듯이 파 헤쳐 놓아 어뒤가 등산로인지 헷갈릴 정도이고...
12시54분 정상 도착,
4등 삼각점이 보이고
숲으로 둘러쌓인 넓직한 정상부에서 조망은 전혀 없어 답답하고 잡수풀이 우거진 가운데 시멘트 포장된 헬기장이 있어 쉬기에는 좋으나 구름사이로 간간히 드러나 비치는 햇살이 뜨겁다. 늘 점심을 도시락으로 준비를 해 오는데 오늘은 누님집에서 출발 해 오느라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 했다. 13시36분 출발,
13시46분, 요기서 우측 능선으로 하산을 해야 하는데 갈림길이 언듯 보이지 않는다, 긴의자가 하나 보이고 560m 중봉 표시된 리본이 걸려 있다.
가끔씩 하산길이 분명치 않은 곳이 나타나는데...
이정표를 지나니
로프 구간도 나타나고...
수태지, 수태사도 내려다 보인다.
692m봉
숲에 쌓여 시야를 가리지만 좌우에 가파른 암봉에 가이드 로프가 설치된 위험구간도 지난다.
저짝에 보이는 능선을 따라 오름길이었던 능선이다.
전망대 이지만 사진만 찍고 길을 진행한다.
무슨 버섯인지...? 등산로와 주위에 지천으로 자라고 있다.
능선을 따르던 길이 우측으로 크게 꺽이더니 수태사 직전, 작은 계류를 건너야 하는데 졸졸 흐르는 물에 더위에 흘린 땀을 잠시 씻어내고.., 5시34분-15시51분.
수태사 도착. 수태사로 올라 와 되돌아 본 사진이다.
수태사
15시53분, 수태사 도착 산행 종료, 마침 택배 차량 두대가 잠시 간격을 두고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