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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군위 아미산/737.3m

방우식 2021. 9. 23. 06:54

일시; 21년 09월10일

위치;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고로면 양지리

코스; 아미산 주차장-애기랑 바위-무시봉/667m-아미산 정상/737.3m-밭미골 삼거리-안부/시멘트 폐헬기장-756m봉-굿골 삼거리-밭미골삼거리-병풍암/절골-큰작사골 나무다리-대곡지-아미산 주차장

산행시간;

 

 

아밀암바우 산, 『한국지명총람』에 나오는 아미산(山)이 온산이 바위로 되어있다라는 뜻의 다른 이름이라는데...,

어제 빙계온천을 깃점으로 선암산-북두산을 14시 쯤, 일찌감치 산행을 마치고 이른시간이지만 곧 바로 멀지않은 이곳 아미산 주차장으로 이동을 했다.

산행을 다녀오거나 버섯 등을 채취하고 하산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다 저녁을 지어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이틀 연속 산행을 했는데도 피로를 모르겠고 한참 딩굴다 어찌어찌 잠이 들었지만 또 여지없이 새벽에 일찍 일어난다. 

한참 눈을 감고 시간을 보내다가 일어나 준비하고 산행을  출발한다.

09일 오후 일찍 도착한 아미산 주차장에 평일 이지만 어쩌다 한 두사람 산행을 다녀오는 사람이 보이고 주차장에 도착하는 외국 사람도 엄지 척 '뷰티풀'이란다.
저녁 해거름 무렵 아미산 1봉 촛대바위 아래의 바위 굴에 불빗이 비치고 있어 확인 해 보니 촛불이 켜져있다., 매일 춧볼을 켠다는데, 촛볼을 켜는 이유와 전설을 들었으나 제대로 기억을 못해 옮기지를 못 하겠다. 애기랑 바위에도 전설이 있고 알수없는 모양의 글자 바위 이야기도 듣긴 들었는데...??. 기억을 못하겠으니 들으나 마나...ㅉ,
산행시작 06시38분,
조금 오르다 뒤 돌아보니 몇대의 승용차가 들어 와 있다.
어제 빙계온천에서 큰 한티재를 넘어 온 가암리 방향 도로이다,
첫 삼거리, 애기랑 바위에 올라갔가 요기로 다시 내려와야 한다.
오래전 계단과 주차장이 생기기 전에 애기랑 바위 상단부에 올라가 본 적이 있었는데, 요 위에 바위를 관통한 '석문'이 있었던 당시의 옛 생각이 나서 애기랑 바위의 요기까지 올라왔지만, 새월이 많이 흘러 나이가 들고 몸의 움직임이 둔해져 유연하지 못하여 어설픈 느낌이 들어 되 내려 갔다.
애기랑 바위
계단을 새로 설치, 보수 공사 중이다.
뼈대만 설치되어 있고 발판이 깔려있지 않은 상태인데, 안내판도 없고 다른 안전 시설도 없이 방치되어 있다, 조심조심 걸어서 올라 오다가 중간 쯤부터 네발로 기어서 올라왔다.
뒤 돌아보고
암릉 구간 끝, 저 앞이 봉우리가 무시봉
한번 더 뒤돌아 보고, 아직 옅은 안개가 떠 있고, 저짝 우측에 멀리 보이는 높은 봉우리가 선암산
큰 작삭골 삼거리
절골/병풍암 삼거리
659m 돌탑봉
무시봉/667m, 이름 그대로 별 관심없이 지나 다녔던 봉우리 인데, 오늘은 요기에서 인증샷을 남겨본다.
08시36분-08시44분, 아미산 정상/737.3m, 정상을 지나 내리막길을 들어서 몇걸음 내려가는데 갑자기 "쾍~엑"하는 소리가 나면서 중간 보다 조금 더 커보이는 산돼지 두마리가 능선 마루금에서 좌 우사면으로 후다닥 달아 나는 것이 보인다. 괜히 헛기침도 해보고 스틱 부딪치는 소리도 내 보고...
08시53분, 밭미골 삼거리, 조금 더 능선을 따라 갔다가 요기까지 되 올아 와 절골 병풍암으로 하산을 할 생각이다, 좌측길을 따라 계속 진행...,
안부/시멘트 헬기장,
756m봉을 오르다가 좌측으로 만나는 전망대, 요기에 서면 팔공지맥 마루금과 돑탑봉, 방가산이 조망된다.
756m봉,
09시21분-09시28분, 굿골 삼거리, 요기까지 왔는데, 장곡휴양림으로 하산을 해도 시간이야 넉넉한데..., 차가 주차되어 있는 아미산 주차장까지 도로를 따라 약 9km정도를 걸어야 할 생각을 하니..., 밭미골 삼거리로 걸음을 되 돌린다.
756m봉을 내려 오다가 시간도 넉넉하니 많이 남아있어서 요기 전망대에서 비스듬히 누워 홀로 산으로 다니는 동생이 걱정이 되어 전화를 해준 세째 누님과 한참을 통화하며 시간을 보내다 내려온다, 09시39분-10시36분,
팔공지맥 능선, 742m 돌탑봉과 우측 방가산이다.
10시48분, 밭미골 삼거리로 되 돌아오고, 좌측 병풍암 방향으로...
능선을 쭉 따르다가 길이 우측 사면으로 방향을 바꾸며 절골로 내려 갈 때에는 길이 엄청 가파르다,
수레길을 만나고... 요 수레길이 병풍암의 주 도로이다.
포크레인 작업을 한 흔적이 뚜렸하다. 작업을 한지 오래되지 않은 듯하고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이 시원하게 보인다.
11시42분-13시55분 병풍암, 둘러 보았으나 깨끗이 청소되 되어있고 가지런히 정리는 되어 있으나 사람은 보이지 않고...
다시 계곡 하류 쪽으로 사람이 나타나도 보이지 않을 쯤까지 되 내려와, 옷을 벗고 물이 고인 곳에 들어가 3일째 씻어내지 못한 끈적거림을 깨끗이 지워버렸다.
13시55분 출발, 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토사에 쓸려 내려가 훼손이 많이 되어있다.
삼거리, 절골 삼거리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와 합류하고 능선을 넘어 대곡지 방향으로...
큰작사골 나무다리
대곡지
대곡지에서 본 주차장 방향, 우측 계단길을 큰 작사골 삼거리 방향이고, 건너편 봉우리 사면에 보이는 바위가 힘이 있어 보인다, 집에서 찾아보니 어제 다녀 온 뱀산/737.3m에서 남동쪽으로 뻗어 내려온 두리봉/578.8m의 작은 435m정도의 봉우리 이다.
위천을 가로지르는 수로 위를 건너 아미산 주차장 도착, 14시30분, 산행종료

 

 

애기랑바위 글자바위,

주차장에서 만난 분과 소주한잔 나누면서 매점을 운영하는 아주머니에게서 들은 전설, 무속에 관한 이야기 인데, 건성으로 들어서 그새 다 잊어버렸다.

애기랑 바위 하단 숲위에 보이는 약간 둥근 바위에 무슨글자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한자[漢字]로 글이 새겨져 있다는데, 글자 인듯, 아닌 듯...,
간이 테이불에 앉아 쭈욱 당겨 찍은 사진으로 손에 들고 찍어 많이 흔들렸다.
촛대바위 하단 위천 냇가 옆에 있는 동굴 기도터, 매일 촛불을 켜 놓는데 애기랑 바위와의 얽힌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하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여기저기 검색하며 찾아 보았지만, 찾아볼 수가 없다.
이렇게 오늘 하루해도 저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