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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두타산 베틀바위 산성길

방우식 2021. 11. 20. 11:29

일시; 21년 10월 30일

동행;

위치; 동해시 삼화동

코스; 매표소-베틀바위 전망대-미륵바위-12산성폭포-석간수-마천루-쌍폭포-용추폭포-삼화사-무릉반석

 

 

 

'골 때리는 산' 두타산(1,357m)의 두타(頭陀)는, 고대 인도 산스크리트(Sanskrit)어로 '버리고, 씻고, 닦는다'는 뜻의 두타(dhuta)를 발음 그대로 한자로 적은 것이라고 하고 '불도를 딱는 수행'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베틀바위 산성길은, 지난해 8월, 무릉계곡 관리사무소에서 베틀바위 전망대에 이르는 2.7㎞ 의 구간을 부분 개방을 했다가 올해 6월 10일, 7.3㎞에 이르는 ‘베틀바위 산성길’이 완성되면서 탐방객들에게 개방을 햇다고 하는데, 풍문으로 그 소식을 접하고 단풍 좋은 계절에 탐방을 할 생각으로 째려 보고 있었던 곳이다.

올해는 별스럽게 따뜻한 날씨가 늦게까지 이어져 단풍이 물드는 시기도 예측하기가 어려워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마침 오래전 오랫동안 산행을 함께했었던 손대장 일행과 연락이 닿아 오랫만에 함께 산행에 나서게 되었다.

금요일 오후 늦게 도착, 일행들과 반가운 만남을 하고...

한밤중부터 산행을 서두는 부지런한 사람들의 모습에 잠시 지난 날이 스쳐간다,  

아침 느긋이 산행을 출발,  06시43분

매표소에는 근무자들이 막 일을 시작하려는 참이다. 

신선교라는 요 다리를 건너 직진, 마주 보이는 돌계단을 따라 오른다. 07시00분,

무릉계곡

신선교를 건너며 내려다 본 계곡으로, 두타산과 청옥산, 고적대에서 발원한 계류가 흐르는 계곡으로 용추폭포까지 약 4㎞에 이른다고 한다.

안내도에 따르면 베틀바위를 지나 용추폭포까지 4.7km, 관리사무소까지 2.6km 모두 7.3km가 된다.

'그림폭포'라고 표시되어 있다, 물이 흐르지 않은 건폭으로 폭포 우측 작은 능선이 분기되는 지점이 금산이고...,

주차장

편하게 밥 얻어 먹으려면 잘 보여야지..., 얼굴에 세월의 흔적 안보이게 예쁘게 잘 찍어 점수 많이들 따세요, 잘 못 찍어 쫏겨나 굶지 말고..., 

앞에 보이는 평평한 반석이 쉬었다 가고 싶게 편안해 보인다.

사진의 좌측 끝에 걸린 고적대/1357m와 우측 갈미봉/1260m 으로 짐작 해 보고..., 능선 상부 끝에는 단풍이 이미 마른 듯, 갈색으로 보인다.

실수로 찍힌 사진인데 피부가 꺼칠하니 나이테가 난다. 

암봉 위에 두꺼비처럼 보이는 바위가 보인다.

'와~!, 좋다'  병풍처럼 둘러 선 험준한 바위와 노랗고 빨간 단풍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데, 걸음마다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이곳 저곳 화려강산을 눈에 담느라고 숫재 걸음은 제자리 걸음이다.

배틀바위 데크

베틀바위, 베틀을 닮아 베틀 바위라 한다지만...

베틀바위 전망데크

그 먼 옛날 하늘에서 신장들이 내려와 도열해 있는 듯하다.

카메라 마술, 이 사진을 보고 나서야 내 하체가 이렇게 쭉 빠진 줄 처음 알았다.

미륵바위,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겟지만 내 눈에는 눈, 코, 위 아래 입술이 분명한 얼굴처럼 보인다.

좌측의 바위가 깊은 계곡으로 머리를 내 밀고 있는 짐승의 두상처럼 보이기도 하고...

좌측의 바위 능선이 베틀바위 능선

신라시대 삼화사가 처음 지어질 때부터 1977년까지, 삼화사가 있던 자리였다는 쌍용시멘트 공장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그 너머 동해시 앞바다가 조망된다,

나무가지에 걸린 산악회 표시 리본들이 자연의 한 부분인듯 붉게 물든 단풍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이 되었다.

산성터,  잠깐 한 컷하고 가도 되는데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마천루 방향으로...

12산성 폭포

물에 젖은 경사진 바위를 걸을 때는 미끄러워 엄청 조심해야 하는데, 거기에다 작은 나무 조각이라도 밟으면 그야말로 '쥐약'이다.

실제로 젓은 나뭇잎을 밟았다가 미끄러져 사망한 사고가 이미 여러건 발생 했었고 지금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12산성 폭포, 

12산성폭포,

석간수, '마시지 마세요'라고 쓰여있는데, 이유는 모르겠고...

비 올때 비 피하기는 좋겠다 싶은데...

신선봉, 신선대 좌측에 보이는 바위 능선은 청옥산 주봉에서 뻗어 내린 능선이고, 신선대 바위에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단풍과 바위병풍

당겨 본 용추폭포

바위 틈으로 사람들이 빠져 나가기도 하는데, 그냥 우측 등산로를 따른다.

우측 하단의 숲에 가린 부분에 쌍폭이 있는 곳인데, 우측 계곡의 용추폭포가 보이고, 좌측 계곡의 바위에 굴같이 생긴것이 보인다,

박달계곡, 마천루를 지나 내려가면 계곡에 보이는 저 길을 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무릉계곡에 닿게 된다.

마천루가 470m라고 하고, 주변의 바위지대를 '금강산 바위군'이라고 소개되어 있으며 발바닥바위, 고릴라 바위가 있다고 소개되어 있는데...

초행이라 어느게 고릴라 바위인지...,

요건가...??, 고릴라라고 생각하면 그런것 같기도 하고...,  저~위 바위 뒤쪽에 사람이 보이는데, 어뒤로 올라 갔지 ?,

마천루

12시13분~12시49분, 비탈에 삐딱하게 둘러앉아 점심을 먹었다.

내려왔던 길을 되 올려다 보니 발가락 바위가 보인다.

선녀탕 상류에서 계곡을 건너고 좌측...

쌍폭포

청옥산을 가운데 두고 좌측 두타산의 물과 우측 고적대의 물이 이곳에서 만나는 합수점이다

붉은 단풍이 너무 아름다워서 찍어봤는데, 사진이 실제보다 못하다,

제일 위쪽 가운데에 발가락이 분명한 바위가 보인다.

용추폭포,

3단의 단애에서 떨어지는 폭포로 상, 중단 폭포는 항아리 모양으로 되어있다고 하는데 위쪽에 올라 가보지 않아서 보지 못하였고, 앞에 보이는 하단폭포의 웅덩이 둘레가 30m로 조선시대에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신선봉을 가려면 요기서 좌측으로 가야하고 계속 올라가면 연칠성령에 오르는 길이다.

'와~! 발 시리라...!,'   '뭐가 발 시리노, 시원~하이 조은데...!,'  

학소대, 사진의 우측 나무가지에 가려진 바위가 있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

삼화사, 도로변 좌측 첫번째 건물이 화장실 건물

삼화사는 1907년 일제의 방화로 인해 불타기도 하였고, 사찰의 위치도 원래 동쪽으로 약 2km 정도 떨어진 시멘트 공장 자리에 있었는데, 1977년 시멘트 공장을 짓기 위해 이곳으로 옮기게 되었다,

앞에 보이는 삼층석탑은 보물 1277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일주문

무릉반석

넓이가 5000㎡라고 하고, 반석에 여러종류의 글씨들이 새겨져 있는데,  그 중에 초서체로 무릉선원(武陵仙源), 중대천석 두타동천(中臺泉石 頭陀洞天), 그 아래에 옥호거사 서신미(玉壺居士書辛未), 이라고 새겨진 글이 백미라고 한다,    

무릉반석 암각서,   

무릉반석의 초서체 글씨 무릉선원(武陵仙源), 중대천석 두타동천(中臺泉石 頭陀洞天) 옥호거사 서신미(玉壺居士書辛未)가 오랜 세월 희미하게 마모되어 가는 것을 1995년 동해시에서 모형 석각을 제작하였다고 한다.

무릉계곡이 끝나고 주차장에 도착. 14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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