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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정읍, 정읍사 공원

방우식 2019. 11. 12. 12:34

일시; 19년 11월07일 목요일

동행; 위치; 전북 정읍시 정읍사로 541


내장산 내장사 단풍구경를 마치고 조금 늦은 점심을 먹고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남은 시간 동안 어뒤를 가 볼까...?, 워터파크를 지나고 정읍시로 들어가 정읍사 공원으로 향했다 '정읍사'는 유일하게 현재까지 전해오고 있는 백제의 노래로서 고려와 조선시대까지 속악(俗樂)으로 불려졌다는 가사의 내용을 주재로 한 공원이다.

15시23분, 정읍사 공원 도착 공원 규모는 크지않고, 앞에 보이는 건물은 청소년 수련관이다. 바람이 불어 오후시간인데도 날씨가 쌀쌀하게 느껴지고 먼저 망부석으로 걸음을 옮긴다. 행상을 나간 남편을 무사히 귀가하기를 기다리는 아내의 모습이다.

저쪽 언덕에 보이는 건물은 정읍시립 미술관과 정읍사 예술회관 이다.

'달하 노피곰 도드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져재 녀러신고요 어긔야 즌듸를 드듸욜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어느이다 노코시라 어긔야 내 가논듸 점그를세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무슨 말인지...? 만약 삼국시대로 '타임 슬립' 한다면 거기에서 말을 하나도 알아 듯지 못 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마치 언어가 다른 외국에 나간

것 처럼...

바람 안 불고 햇볕 쪽에서... 나는 찍사...,

달님, 높이 높이 돋으시어

멀리 멀이 비춰 주소서

ㅡ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시장에 가 계시는지요

위험한 곳을 디딜까 두렵습니다.

ㅡ어긔야 어강됴리

어느곳에나 놓으십시요

당신 가시는 곳에 날이 저물까 두렵습니다.

ㅡ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정읍의 한 행상인이 행상하러 나갔다가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으므로 아내가 바위에 올라가 돌아 올 길을 바라보며 혹시 밤길을

가다가 해를 입지나 않을까 걱정을 하며 부른 노래라고 한다.

...

여기까지 온 김에 거리도 얼마되지 않으니 정해마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