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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다낭 영응사(靈應寺, 링엄사)

방우식 2019. 1. 29. 20:16

일시; 18년 12월10일

동행; 8명





점심을 먹고 똥커핀가 뭔가 매장으로 끌려 갔다가 다시 베트남 최대 관음상이 있다는 손짜반도의 링엄사/영흥사로 가는데 비는 여전히 내리지만 주차장에 도착하니 조금 기세가 수그러 드는것 같다.

들고 다니던 카메라에도 이미 빗물이 스며들어 렌즈에 김이 서려 뿌옇게 되어있다.


링엄사/영응사

다낭시 선짜반도에 위치하는 링엄사(靈應寺, Lihn Ung Tample)는 2003 착공하여 2010 완공한 사원으로, 베트남 전쟁 당시 자유를 찾아 배를 타고 떠나려는 보트피플15000명이 이곳에서 폭격으로 수장되었다고 하는데, 당시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이 그때 희생된 영혼들을 기리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처음 공사를 시작할 때 공산주의의 통제로 인해, 절을 짓는 목적이나 공사에 필요한 자금 조달 방법등을 숨겨야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곳을 '비밀의 사원'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13시53분, 도로변에 있는 링엄사/영응사의 입구를 지나 급경사 오르막을 올라 후문 쪽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한다.

빗줄기는 많이 가늘어졌지만 여전히 추적거리고...


탑사로이(tháp xá lời), 6각9층탑


대웅전인듯...? 요기서는 뭐라고 하는지...?

동남아 최대라고 하는 67m 높이의 해수 관음보살상, 베트남인들은 ‘레이디 부다(Lady Buddha)’라고 한다고...,

대웅전 앞 마당 전체가 분재정원이다,


좌우로 안치된 조각상들은 또 뭔지 모르겠고...

불교에서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관음보살상을 해수관음보살상이라 하는데, 우리나라에도 낙산사 홍련암, 남해의 여수 향일암, 남해 보리암, 서해의 강화도 보문사 등에 해수관음보살상이 있다.

요번 여행중 겨우 시야에 드러난 해변, 앞에 작은 배들이 많이 떠 있는 곳이 '먼타이'해변, 멀이 고층건물이 있는 쪽 해변이 '마케'해변 인듯...,


패루(牌樓)

14시20분 쯤, 후다닥 링엄사 경내를 한바퀴 돌아보고 건물과 건물사이의 비좁고 길다랗게 소변기만 놓인 화장실에서 근심거리를 내려놓고 다시 출발...

비가 너무 많이 내려 다낭시내 도로가 침수되었다고 하는데, 진위는 모르겠고, 예정되어 있던 '핑크 대성당'과 '까오다이교 사원'은 생략하고 침향과 노니를 판매하는 매장과 다른 매장을 돌아보고 저녁식사 후...





야경감상

도로가 침수되었다는 이유로 몇가지 일정이 빠지다보니 시간은 남아 예정보다 이른시간에 '한'강변에 있는 그린프라자 호텔에서 내려다 본 야경이다.

좌측 건물이 베트남 Tv 방송국인 VTV이고, 우측에 보이는 건물이 반다호텔 인듯...


강 건너편에 우리 일행들이 묵었던 무엉탄 호텔이 보이는데...

무엉탄 호텔에도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 듯하고

다낭의 명물인 '용다리' 조명이 푸른색, 붉은색, 등등 여러가지의 색갈로 바뀐다.





너무 이른시간에 다낭공항에 도착하여 이곳까지 따라온 베트남 현지인 가이드를 집으로 돌려보내고, 01시45분 출발하는 에어부산 항공편을 지루하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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