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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정읍 정해마을 부부나무/정촌가요 특구

방우식 2019. 11. 13. 15:33

19년 11월07일 목요일

동행;

위치; 전북 정읍시 신정동 정해마을




초행이라, 정해마을이 시작되는 초입에서 교회 첨탑만 바라보고 진입하다보니 농가와 논 사이의 비좁은 골목길로 잘못 접어들어 빠져 나가느라 애를 먹었는데, '부부나무'앞을 지나면서 찾지 못하고 스쳐 지나가다 보니 준공된지 얼마되어 보이지 않는 정촌 가요 특구 주차장으로 들어선다.

정해마을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의 발원지이다


천년부부사랑 정촌가요 특구


언제 요런 시설이 생겼지...?

주차장은 넓은데  텅 비어있다.  16시08분,

정읍시에서 내장산 국립공원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가요전시관, 정읍사 여인 집, 저잣거리에 주막 3동, 취풍향(누각), 포월지(인공호수) 등, 정읍사 설화를 주제로 한 시설물을 조성했다 고... 부지면적은 약 13만5000㎡

이곳 지난 10월25일 오후 5시 ‘천년부부사랑 정촌가요특구 준공식 축하 콘서트’를 개최 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오늘까지 13일 밖에 되지 않았네...!'

부부나무 


석가산, 저잣거리

취풍향, 포월지,

가요 전시관은 정읍사에 얽힌 이야기와 시대별·나라별 사랑 노래로 이루어진 제1전시실과 한국 대중음악의 정리한 제2전시실, 다목적 공연장을 갖췄다.

전시관 내에는 상주하는 '해설사'분의 안내와 설명을 들으며 천천히 돌아 볼수가 있다.

내장산 망해봉/679.3m 북쪽 능선에 사람 얼굴이 보인다.   무심코 보았는데 해설사 분의 설명으로 자세해 보니 이마, 코, 턱, 목선이 뚜렸하다. 사진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우측의 우뚝 솟은 봉우리가 망해봉이다.

취풍향<누각>과 포월지<인공연못>에 춤추는 분수가 물줄기를 뿜어내고 포월지 옆에 작은 언덕은 석가산,






정해마을 부부나무

'정해'가 아니 '정촌 경노당'으로 표시 되어있다.

정해마을 시내버스 정류장이 요기에 보이고


버드나무가 부러지고 팽나무 사이로 뻗은 가지만 남아있는데, 언제 어떤이유로 저렇게 되었는지...?

부러진 부분에 시멘트인지...?, 메워 놓았다.

부부나무의 유래
"조선 숙종 2년(1676년)에 이 고을에 사는 안윤형이란 사람이 아들 4형제가 병과에 급제하자 큰 잔치를 열고 우물가에 기념으로 이 부부나무를 심었다고 전해진다. 

부드럽고 자애로운 여성을 상징하는 버드나무와 강인하고 용맹스러운 남성을 상징하는 팽나무가 서로 끌어 안고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있는 이 부부나무의 형상은 마치 행상나간 남편의 무사귀가를 기다리는 백제가요 정읍사 여인 (망부석)의 애절한 사랑의 기운이 이 나무에 서려있는 듯하다 .

그후로 정해마을은 결혼하여 부부가 백년해로하고 금실이 아주 좋아 아직까지 이혼한 가정이 없다고 한다."


부부나무는 2001. 8. 16일에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수고(높이;) 15m, 나무둘레; 1.3m, 수령; 약400년,  수종; 팽나무, 왕버들


형제 나무는  팽나무

안내판에 '악수 나무'는 팽나무와 새나무라고 하는데... 부부나무를 심을 때 같이 심었다고 하는데 '새나무'가 무슨 나무인지...?

악수 나무와 정자

정읍은 백제시대에는 정촌현<井村縣>이라고 하였는데,  신라 경덕왕 16년에 정읍<井邑>으로 고쳤다고 한다. '정읍'이란 지명은 '정해(井海)마을'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안내판에,

"이 우물은 정읍시 남쪽 신정동 정해마을에 옛부터 있어왔던 정자(井字)우물로서 '큰새암'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 왔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마을의 지형이 배(船)의 형국으로 가정에 우물을 파면 배의 밑바닥에 구멍이 뚫리는 형태이고 배의 밑바닥에 구멍이 뚫리면 배가 침몰된다는 논리에 따라 근래까지 가정에 우물이 없으며 100여가구의 대촌(大村)에서 생활용수를 이 우물에 의존하여 왔으므로 '큰 새암'이라 명명하게 된 것이라 한다.

1973년 새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길 포장공사를 하면서 예전의 위치에서 우측으로 약 5m정도 이전되어 있던 것을 정읍의 상징우물로 길이 보존하고자 1994년 7월에 원래의 위치로 복원하고 주변을 정비 하였다."

이 우물에 지붕을 씌운것은 2010년 4월이라고...

샘이 깊어 보이지도 않고 물이 참 맑다.

이곳의 지형이 배<船>모양으로 생겨 배의 바닥을 뚫을 수 없어 사사로이 우물 파기를 삼가하고 요기 한 우물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숙소인 펜션에 돌아오는 길에 정읍시내 29번 도로 교차로에 있는 Tous Les Jours(뚜레쥬르-모든 날)라는 외국어 간판의 빵가게에 들러 케익도 사고 샴펜도 작은 걸로 한병 삿다.

오늘은 음력 10월11일, 생일 축하 드립니다

꼭 회복하시어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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