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7년 10월08일 일요일
동행; 마눌
위치; 울산시 중구, 북구
코스; 태화강 전망대-구 삼호교-태화강 둔치공원-오산/관어대-십리대밭-십리대밭교-태화루-태화강 공영 주차장-울산교/번영교-학성교-내황교/동천강-명촌대교/억새 군락지-양정1교/아산로-양정2교/명촌천-성내 삼거리-염포 삼거리
종주거리; 접근; 1.4km 해파랑길; 17.1km
소요시간; 해파랑길; 4시간55분(휴식포함)
모처럼 대구에 살고있는 막내동생과 함께 하려던 생각에 차질이 생겨 마눌과 둘이서 걷게 되었다. 나이들어 처음으로 함께 할수 있다는 은근한 기대감도 있었는데...
사실,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라고 해도 서로 흩어져 살면서 일년에 겨우 두번, 명절 끝나고 만나는 모임이라도 없었다면 얼굴보기도 어려웠을 것인데 대화마저 자주 없다보니 세월따라 변해가는 겉 모습만 겨우 알 뿐, 내면의 모습은 잘 알수가 없는것이 요즘 세상이다.
요번 7코스는 지난 해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십리대밭을 비롯해서 울산대교까지, 울산 신,구 시가지를 동서로 관통하고 있는 태화강을 따라 걸으며 공업도시로서의 삭막한 울산보다 또, 다른 울산시의 아름다운 경관을 일부이나마 조망해 볼수 있는 좋은 코스인데...
해파랑길 7코스, 다음지도
태화로터리 경남은행 앞 버스정류장에서 하차를 하고 오늘 7코스 출발점인 태화강 전망대 방향으로 걸어가며 본 동굴피아,
울산 남구청에서 총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일제강점기 시대 일본군의 군사용도로 사용되었던 남산의 동굴 4개소를 새롭게 정비하고, 태화강 산책로와 연결하는 보행자 연결 통로와 지하, 지상광장, 인공폭포와 주차장 등을 조성했하고 지난 7월28일 개장했다고 한다.
계단을 따라 강 둔치로 내려가면
요기에도 동굴피아로 연결되는 연결통로가 있고, 태화강 둔치의 보행로를 따라...
태화강 전망대
줄배
태화강을 가로 지르는 줄을 설치하여 오가는 줄배가 저쪽에서 천천히 다가오는것이 보이더니 요기에 정박하고 밀집 쓴 사공 아저씨는 문을 닫고 사라진다. 09시45분,
4층 전망대에도 올라가 구경하고, 미리 근심거리도 해결해 몸을 가볍게하고...
해파랑길 7코스를 출발, 09시55분,
옥동-농소간 도로공사 중, 요 도로는 남쪽으로는 부산까지 서쪽으로 함양까지 신설되는 도로이다
우측에 보이는 건물은 오산 만회정
좌측 저 멀리 보이는 문수산
물위에 튀어 오르는 물고기들이 엄청 많고 엄청 크다
다리 밑으로 내려다 보니 커다란 물고기들이 엄청 많은데 태화강에는 낙시 금지,
태화강을 건너는 3개의 삼호교라는 이름의 다리 중...
건설한지 100년 쯤 된, 지금은 차량통행이 금지된 가운데에 있는 요 다리로...
구삼호교는 1924년 5월 22일 준공된 울산지역 최초의 근대식 철근콘크리트 교량으로 총길이는 230m 폭은 5m이고 교각사이의 간격(경간)은 9.6m인데 신삼호교를 만들면서 신삼호교와 교차하는 다운동 방면의 20m를 잘랐다고 한다 . 경간의 간격이 좁고 다리발이 많은데, 이는 상판의 하중을 교각으로만 지탱하는 단순교의 형태이고 당시 건축 재료나 기술이 부족하여 다리발을 많이 만들어 하중을 분산 시키려고 한 것 같다.
-태화강 보전회 카페-
요 다리 이름은 구 삼호교 ... 좌측, 신삼호교, 우측은 그냥 삼호교
우틀 하고, 삼호교 다리 밑으로 지나고...
코스모스는 초등생 시절 등 하교하는 길가에 많이 피어 있어서 추억이 많은 꽃이지만...
요건 뭔 꽃인고...?
노거수
세 봉다리에 5.000원,
두개는 작은 베낭에 우겨넣고, 한개는 손에 들고 먹으면서...
축구장, 세개의 축구장이 있다.
자전거 탄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데 자전거 도로가 따로 있지만 인도로 달리는 자전거도 많아 신경이 많이 쓰인다.
태화강 전망대를 지나가는 옥동-농소간 신설도로의 교량공사구간을 다시 만나고...
명정천을 지나는 교량 저쪽에 작은 언덕 수준이지만 산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오산,
조그많게 볼록 솟은 오산 정상에는 무덤 2기가 있다.
관어대
바위에 觀魚臺라고 새겨져 있고 사진의 좌측의 바위에 자라그림이 새겨져 있다.
십리대밭,
사람들이 많다. 외국인들도 섞여 있는 듯, 중국 말도 들리는데...,
십리대밭 교
버드나무 우측 가지 위에 두루민지...? 학인지...?
당겨서 찍은 사진도 있는데 눈이 침침한 탓으로 잘못찍어서 요사진으로 대체를 했지만, 자세히 보면 버드나무 우측 가지 아파트 끝이 보이는 부분에 두루미가 서 있는것이 보인다.
강가에는 지난 날의 지명을 설명하는 입간판들이 가끔씩 나타난다.
좌측 태화루와 태화교, 태화루 아랫 부분이 용금소
잠시 태화루에 들렸다. 11시52분-12시09분,
태화루에 신발을 벗고 들어 갈수는 있으나 과자일 지라도 음식을 먹거나 누워서 쉬는것은 금지,
자원봉사자들이 규칙을 지켜달라고 주의를 환기시켜 준다.
진주의 촉석루, 밀양의 영남루와 함께 영남을 대표하는 누각으로 울산의 전통성과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은 대표적 유적이다.
643년(신라 선덕여왕 12년), 당나라에서 불법을 구하고 돌아온 자장대사가 울산에 도착하여 태화사를 세울 때 함께 건립했다. 태화강변 황룡연 절벽 위에 위치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400여 년 만에 2014년 5월 세로 세워졌다.
-다음 백과-
요기를 내려가면
태화루 사거리
태화교 직전 우측 계단길로 둔치로 내려가면...
사람들이 많다. 화투치고, 막걸리도 한잔하고...
울산교
중구 성남동, 옥교동과 남구 신정동을 잇는 길이 356m 너비 8.7m로 1935년 10월에 개통한 태화강 남북을 잇는 중요한 다리로 지난 1994년 11월 부터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현재는 보행자 전용 교량으로 이용하고 있다.
구 삼호교 보다 11년 정도 늦게 개통 되어었만 교각의 형태가 거의 흡사하게 보인다.
번영교
조각 공원
지반이 낮은 시가지와 연결된 통로로 홍수로 비가 많이 올 때면 통로를 개폐하는 시설이 있어야 겠다.
비둘기 천사, '끌 구루마'에 먹이를 많이 싣고 와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아주머니...
건너편에 보이는 배수 펌프시설,
이쪽이나 저쪽이나 지반이 낮아 홍수시 우수를 배출하는 시설,
학성교 ↕
요기서 부터는 낚시가 허용이 되는 듯,
강변을 따라 강태공들이 자주 보인다. 물고기를 낚는 커다란 새들도 여러마리 보이고...
내황 배수장에서 흐르는 물인데 엄청 지저분 하다.
요 다리를 건너고 저쪽에 보이는 쉼터에서
잠시 휴식하며 간식을 먹고 출발, 13시05분-14시22분,
점심시간인데 점심 먹으려고 도로에 나가는 시간이면 목적지에 거의 도착 할 것 같은 생각에 간식으로 떼우고 점심은 굶기로...
걸어 오면서 군것질을 하면서 걸어왔더니 배도 고프지 않고...
내황교, 좌측 자전거 길을 따라 돌아 가다가 좌측 계단으로...
차들이 씽씽 달리는 내황교/강북로 인도로 올라가
동천강을 건너고...
동천강은 경주시 외동읍 활성리의 경동골과 냉천리 마석산에서 발원하여. 중간에 동해선, 국도 제7호선과 비슷하게 남쪽으로 흐르다가 명촌동 요기에서 태화강에 합류되는 강이다
내황교가 끝나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다시 동천강 둔치로 내려가...
물길까지 가야하는데 지름길인 이곳으로 내황교 하단을 지나는데 비좁은 길에 차량들이 자주 다니고 있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갈대밭,앞에 보이는 명촌대교 너머에 보이는 산은 돗질산으로 남암지맥의 끝자락이다. 그 앞에는 태화강역이고...
7번국도가 지나가는 명촌 대교,
동쪽에는 요즘 복선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동해선 철도가 지나가는 교량이고...
섹스폰 동호회 같은데... '콩밭매는~~ 아~나~ㄱ네에야~' 멋들어지 연주가 잠시지만 걸음을 멈추게 한다.
갈대밭
갈대인지...억새인지...?, 비스므리 해서...
강에서는 갈대, 산위에서는 억새... 이곳에는 강가의 습지대에 서식하는 식물이니 갈대가 맞겠다.
뭔 꽃인지...?, 아는 사람...
조~ 앞에 가는 분이 십리대밭에서 부터 앞서거니 뒷서거니 해서... 물어보니 해파랑길을 간다고...
요기까지 태화강 둔치 길은 끝... 멀리 울산대교와 거대한 골리앗 크레인이...
남암지맥의 끝자락, 돗질산/89m
13시48분, 이제 아산로 인도로 올라가야 된다.
양정1교/아산로
자전거 통행이 많아 걷기가 불안하기도 하고 엄청 성가시다.
양정2교/명촌천
마누라의 걸음걸이 속도가 갑자기 엄청 빨라졌다. 카메라 셔터 한번 누르면 저~까지 가버린다... 뭔 일이 있는듯...
제 1부두 앞에 윈드 서핑하는 사람이 보인다,
울산에는 바닷가 도시라 서핑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마침 울산대교를 통과하기 위해 교각 아래로 진입하는 화물선이 보이는데, 선체가 많이 떠 올라 와 있는것을 보면 화물을 하역하고 출항하는 선박인 듯...
울산대교의 통과 높이는 61m라고 하던데...
현대 자동차, 해안문
현대자동차 선적 부두
성내고가 교,
성내 삼거리
염포 삼거리 도착,
조선 세종 임금 때, 소금이 많이 난하하여 염포라고 이름 지어진 이곳 염포를 비롯하여 부산포, 진해의 제포와 함께 왜국에 개방한 개항지 중의 한곳이다.
거북이 주유소를 지나고, 염포산 들머리에 지도와 스템프 함이 보이고 먼저 도착한 두사람이 확인 도장을 찍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나야 뭐, 확인 도장을 찍지 않았으니 그냥 사진 몇장찍고 버스 장류장으로...
14시50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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