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7년 08월20일
동행; 마눌
위치;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코스; 길천삼거리-봉태산/84.5m-온곡교-신리 삼거리/31번 도로-신리항-신암리-서생중학교-나사 해수욕장-나사등대 쉼터-평동항-간절곳-송정공원-솔개 공원-솔개 해수욕장-대바위 공원-진하 해수욕장
구간거리; 16.5km
소요시간; 6시간01분(휴식시간 51분 포함)
일기예보 때마다 비 소식을 전해 주지만 정작 내가 사는 고장에는 비가 오는 둥 마는 둥,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조금 온다고 하긴 하지만, 틀림없이 비는 오지 않을 것이다.
비는 온다고 했으니 비는 오지 않을 지라도 구름이라도 껴 뜨거운 햇볕 정도는 가려 주겠지~ ~
혹시라도 비 올까봐 망설이는 마눌을 재촉해 길을 나서 본다. 절대로 비는 오지 않을테니 걱정말라고...
해파랑길 부산구간 4코스 지도,
4코스가 임랑해변에서 진하해변까지 19.1km 이지만 울산가는 시내버스가 다니는 길천삼거리까지 2.6km를 3코스 때 답사를 했으므로 요번에는 마침점이었던 길천 삼거리에서 시작한다. 16.5km
문체부에서 분류한 4코스가 부산구간이라고 하지만 울산지역의 거리가 더 멀다
신발끈 조이고 길천 삼거리를 출발, 08시00분.
길천 교차로, 도로 건너 우측은 고리스포츠 문화센터
길천 교차로를 지나고 곧 바로 좌측 길, 사진은 내려와서 되돌아 보고 찍을 거...
08시26분, 봉태산 숲길 입구,
조금 걸어 들어가니 인적이 많지 않아 숲길에 수풀이 우거지고 잎사귀에 이슬 방울인지, 물방울이 많이 달려있어 나뭇가지를 꺽어 물방울을 털어내며 걸어오르니 조금 성가시기도 하다.
08시34분, 사거리, 요기서 마눌을 기다리게 하고 나 홀로 우측 정상으로...
정상까지 거리가 지척이라, 빠른 걸음으로 왕복 04분 걸렸다.
요기서 조금 더 내려가면 행정구역이 부산시에서 울산시로 바뀐다.
봉태산/84.5m 정상
봉태산 숲길을 내려오면 애견 사육장으로 내려서는데 개 짖는 소리가 시끄럽다.
요기는 부산구간을 완전히 벗어나고 울산지역으로 행정구역이 바뀌어 있다.
애견 사육장에서 좌측으로 돌아 나오면 715번 시내버스를 타고 지나갔던 '천산로' 도로로 나오고....
온곡교를 지나면서 곧바로 우회전, 효암천 뚝길을 따른다.
사진은 뚝길로 들어서며 돌아 본, 철도 복선화 공사중인 효암터널(봉태산)과 선로 건설을 위한 교각
효암천 뚝길을 따르다가 요기서 좌회전,
'천산로' 도로 직전 우측 길을 다르다가 다시 명산교 교각 아래로 좌틀, 위양천 좌측 가장자리 길...
호암천길에서 천산로 방향으로 가다가 만난 미나리 밭, 하산리 들이 온통 미나리 꽃이 만발이다.
미나리 꽃,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동네 앞에 조그마한 미나리 밭이 있었지만 꽃은 보지 못했는데... 미나리꽃은 처음 봤다.
위양천 좌측 가장자리 길을 따르다가 요기 연산교에서 위양천을 건너 좌측 길,
위양천에서 두루미 한마리가 먹이를 찾는데... 왜 홀로 일까... 싶다.
가나공업과 영일공업 직전에 우측 밭 가운데 길로 들어가 영일공업 뒤쪽으로 길을 따라야 하는데. 도로를 가로막은 작은 흙 무더기가 있어 길이 아닌 줄 알고 요기까지 왔다.
용연마을 소나무 보호수가 있는 이곳에서 우측 마을길로 들어가 뒤쪽 길로 가다가...
용연 1길, 물탱크 인듯 싶은 저짝으로 길을 따르니
요기에서 해파랑길로 복귀를 한다. 직진...
트렉을 다운받아 다녀야 겠지만, 오랫동안 등산을 다니면서 아직도 대간, 정맥, 지맥도 달랑 지도 한장들고 나침반으로 길을 찾아 다니는데, 해파랑길은 도로만 따라 다니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지도 보는 것도 대충이고 나침반마저 볼 생각을 하지 않았으니... 3코스 까지는 길 실수하지 않은것이 신기 할 정도인데... 개고생을 좀 해야 정신을 차리지...ㅉ ㅉ
오늘 따라 이유없이 많이 피곤하다는 마눌을 미리 명산 삼거리 쪽 도로로 신리 삼거리로 보낸것이 천만다행으로 참 잘한 일이되었다.
신리 삼거리, 명산삼거리로 이곳에 먼저와 기다리는 마눌을 다시 만나고 직진...
신리교차로, 우측은 고리원자력 후문이다. 좌측 방향, 6~70m 후 우측
신리 항,
휴업 중인 듯 싶은 신리 회센타/마을회관을 지나면서 좌측 가정집으로 들어가는 듯한 계단길로...,
남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 쭛빗해 지는데...계단을 오르면 요런 텃밭과 소로를 만나고, 저짝 해안으로 돌아가면...
쉼터에 단체 회원들인 듯 싶은데... 복장도 통일되게 같은 옷으로 갖춰 입고있다.
바닷가로 돌아 가 바위위에 올라가 앉아 잠시 휴식을 하는데... 10시05분-10시23분,
갯바위에서 게를 잡는다며 놀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특히 더 어린 아이가 휘청거리며 넘어질까 안스러워, 조심하라며 타이르고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신암 방파제
'신암 해안길'에서 신암천을 건너며 '당물길'을 따라,
선사시대 주거지 였던 모양이다.
출토된 석기시대의 유물
10시44분, 서생 중학교, 31번도로 '해맞이로'를 잠시 걷는다.
현대 물산을 지나고, 요기에서 우측 길.10시53분,
나사리 해변, 요짝에는 해변의 모래 밭이 좁아 사람들이 없고...
방파제 안쪽으로 해변이 넓어 이곳에서 해수욕을 하는데 모래밭에 줄지어 설치된 평상에는 해수욕을 하러 온 사람들이 거의 없이 비어있다.
동네 사람들이 집집마다 개인 소유의 그늘막을 쒸운 가건물에 평상 몇개씩 설치하여 소일하는 할머니들이 관리를 하는 듯하다
나사 해양경찰서, 순찰 차량이 희한/稀罕하게 생겼다.
방파제에 있는 정자가 마을 사람들이 청소를 하고 깨끗이 관리를 하는 듯, 마눌이 올라가 잠시 휴식을 하고 있으니 마을 할머니 한분이 잠시 왔다간다. 11시07분-11시23분,
멀리 신리교차로를 통과하면서 지나왔던 고리원자력 발전소를 한번 뒤 돌아보고... 갯바위에는 시원하게 낚시하는 사람들이 가끔 보인다.
사진의 우측에 타워 크레인이 많이 보이는 곳이 요즘 메스컴에 자주 오르내리는 5, 6호기 건설현장인 듯 싶다.
'해밀과 바다의 꿈' 카페를 지나고 도착한 나사등대 쉼터,
등대쪽에 주차장이 있는 듯, 여러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나사리 펜션단지가 시작되는 곳이다.
오래전에 방송에도 보도 된적이 있지만, 해변마을 마다 요런 회센타를 지어주며 선심행정을 벌였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마을마다 지어진 요런 회센타에는 사람들이 찾지않아 문을 닫은채 건물만 덩그러니 노후화 되어가고 있는 곳이 많은데, 이곳에는 리모델링을 하는 듯...
'아샘블' 관광호텔을 지나고 도착한 평동 항
평동 방파제에서 부터 도로 우측 인도에 요런 문양으로 페인팅 되어있고 조금 더 걸으니 뷰 포인트 인듯 싶은데
간절곳 해안길 삼거리, 자동차 출입금지
요기서 호떡 하나씩 사 먹고
호떡 하나씩 사 손에 들고 삼거리로 되내려오다 보니 갯바위에... 무슨 새지...?
12시05분, 간절곳
소망우체통이 엄청시리 크다.
간절곳 등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곳이라는데...
여름이라 사람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다.
이곳에서 아이들이 겨울철 민속놀이인 연날리기를 하고 있다,
어릴적 고향마을에서 겨울철, 입김으로 호호 불며 언손을 녹여가며 연날리기를 하던 생각이 난다. 그땐 연이 가물가물 하늘 끝까지 높이 날렸었는데...
오늘 비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비는 오지않고 구름만 껴 있으니 아이들이 연날리기가 좋다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 셋트장에서 촬영된 드라마 한반도, 욕망의 불꽃, 메이퀸,
'울산 큰애기' 노래비
드라마 셋트장, 무슨 궁전 같다.
간절곳 회센타 직전 요기서 우측 해안가로...
요기로 내려가 저~쪽 사각정자처럼 보이는 초소 직전, 좌측 숲 오솔길로 들어선다.
송정항 ↕
벼랑에 설치된 그늘막, 시원하겠다. 항구 내 검은 포장을 씌운 바지선은 유료 낚시터,
송정
송정 방파제를 지나면 송정공원이 시작되는데 바닥에 그려진 그림
저짝은 대성농수산 공장 건물인 듯... 좌측 계단을 따르고...
31번 도로
대성농수산 입구를 지나고 31번 도로변에 있는 찻집인데...
옛날 자동차도 모셔져 있는데, 어느시대 어느 나라에서 생산된 무슨 차 인지는...?
솔개공원
저 앞에 길게 누운 바위가 두꺼비 처녀 바위라는데... 무슨 전설이라도 있는지...
저 멀리 울산항에 입항을 기다리는 배들이 외항에 점점이 떠 있고, 울산 현대중공업 해양공장과 화정산 위에 높이 솟을 전망대가 멀리 보인다.
소나무 그늘이 시원치 않지만, 바위에 걸터 앉아 잠시 휴식을 하고... 13시13분-13시30분,
저짝에 건너다 보이는 곳은 진하 해수욕장 이고...,
갯바위가 자연 방파제가 되어주고 그 안에 작은 배 한척이 정박 해 있다.
우리 집 대장
솔개 해수욕장
대바위 공원 가는 길
13시44분,
진하 해변, 좌측에 무슨 공사를 하는지...?, 야영장 이었던 자리에 무슨 건축물이 지어지고 있는데, 야영은 못하게 할려는가 보다.
출렁다리
진하 해수욕장,
명선도
뒤 돌아 본 진하해수욕장
명선교
14시01분, 해파랑길 부산구간 4코스, 종료
아직 시간이 넘 이르니 점심을 먹고 구경을 하다가 집에 가기로 하고...
요기에서 맥주 한잔과 점심을 먹고 슬슬 걸어 명선교 쪽으로 갔더니...
명선교 아래에선 신나는 음악 소리는 요란한데 관람객이 넘 초라하다.
날씨는 더운데 그늘과 앉을 자리가 없으니...
회야강을 가로지르는 명선교를 지나 저쪽에는 온산읍이다.
울산 음악그룹 '불루 스카이'가 여름 뜨거운 햇살아래에서 열연 중이다
회야강
양산시의 천성산 무지개 폭포에서 발원하여 장흥 저수지를 거쳐 덕계천과대복천이 합수되어 ,회야댐을 거치고, 남창천과 합류되어 동쪽으로 흐르다가 울산 온산읍 강양리와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변에서 동해로 흘러드는 유로연장 41km의 하천이라고 한다.
온산읍 강양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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