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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 길/해파랑 길

해파랑길 21코스, 영덕불루로드B 창포말 등대-죽도산-축산항

방우식 2024. 8. 7. 15:04

일시; 17년 07월09일 일요일

동행; 패밀리 8명

위치; 경북 영덕군 영덕읍, 축산면

코스; 창포리 창포말 등대-대탄리-오보리 해수욕장-노물리 해녀상-석리 군인상-경정리3리 오매 향나무-경정리 대게 원조마을-안동병원 연수원-불루로드 다리-죽도산/78.1m-축산항

 

소요시간; 7시간02분(휴식시간 포함, 점심시간 1시간11분 제외, 소요시간 의미없음)

종주거리; 15km(축산항에서 남씨 발상지까지 0.5km 미답)

 

 

 

화림지맥 마지막 구간을 종주하면서 고불봉 직전 도로에서 부터 도로 이정표 및 안내판으로 처음 불루로드란 걷기 코스를 알게 되었지만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

그때 걸었던 고불봉에서 강구항까지의 지맥이 불루로드 B코스의 일부분이었던 것을 알게 된 것은 한참이 지난 후 세병 아우님을 통해서이다.

이미 1구간을 완주하고 두번째 구간의 일부를 경험한 아우님의 제안으로 따라 나서게 되었는데...

 

영덕 불루로드가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부터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의 영덕구간이고 불루로드 2구간이 해파랑길 영덕구간 21코스로 분류된 탐방 길이다.

08시39분, 창포말 등대 도착

승용차 한대를 도착지점인 죽도산 주차장에 이동시킨 후

09시13분, 2구간을 출발

약속바위 방향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가

등대 계단 옆에 피어있는 해당화와 열매 

약속바위 란다.

팔각정 쉼터도 있고

군 해안 경계초소도 곳곳에 보인다.

09시37분, 해안 안전체험장이란 곳인데... 방파제도 잘 만들어 놓았고...

09시43분-10시11분, 대탄리

간식과 함께 잠시 휴식, 이제 겨우 출발한지 30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아침부터 찌는듯한 무더운 열기에 땀이 흐르고 부는듯 마는듯 불어오는 바닷바람에도 더위는 가시지 않는다.

오보리

요 다리를 건너면 오보삼거리로 좌측 길은 매정리 7번 도로 방향이고, 진행은 해안을 따라 계속 직진

오보교

노물리

10시52분, 해녀상

불루로드 길도 부산 오륜대에서 시작하는 해파랑길의 일부분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걸었던 흔적으로 남겨진 표시기들,

앞의 바위가 수리같이 보여지기도...

멀리 끝자락의 봉우리가 죽도산 좌측의 봉우리가 함미산인 듯...

그리 많지는 않지만 뜨거운 햇살아래 간간히 낚시대를 드리운 사람들이 보이고

석동마을 입구, 석동 횟집 1.0km, 노물리 군부대 0.1km 이정표

도로에서 내려가 소나무 그늘에서 휴식 후 출발, 11시18분-11시36분,

11시54분, 석동마을 입구

석동 방파제를 지나고 요기에는 물이 얕고 파도가 없어 아이들이 놀기 좋아 보인다.

12시08분,  군인상

해안을 경비하던 군인들을 생각해서 만든 듯...

요기에도 아이들이 쥬브를 타고 노는 모습이 보이고

12시45분 경정3리 오매마을

오매 향나무

수령 500년, 1982년 10월 29일 보호수로 지정 되었다고 한다.

원조마을,  경매 위판장도 보이고...

데트라 포트가 일반적으로 보이는것과 달리 특이하게 생겼다.

경정1리

13시11분, 건물의 기초가 바닷물에 쓸려 나가고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선 건축물,

무분별한 개발로 바닷속 물길의 흐름이 바뀌어 흙이 쓸려 나간것이 아닌가 짐작히 본다.

13시20분-13시33분, 경정1리 마을 회관 앞 정자에서 휴식하고 보니 마을 사람만 이용하는 정자라고...

무더위에다 간만에 장거리 길을 걸어가는 일행들의 지쳐가는 걸음을 제촉하며 걸음을 이어간다.

요기에는 갓길이 없다

차량들이 달리는 도로 가장자리로 걸어가다 스쳐지나가는 차량들의 소음에 불안하게 생각되어 시멘트 옹벽위로 올라가 걸으니 바닷물이 도로축대까지 드나드는 수m의 낭떨어지로 조심조심...

13시41분-13시51분, 강냉이 맛이 쫀득쫀듟하니 참 맛있다, 강원도에서는 옥시기라고 한다나...

지형이 낫선 미지의 세계를 걷는 듯...

저짝 봉우리가 죽도봉,

불루로드 다리와 죽도산

14시37분,

14시45분, 해벽에 암벽 루트가 만들어져 있는데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루트가 제법 많아 보이는데 해벽을 즐기는 사람들이 휴식을 하고 있는듯...

아래 사진은 요사진의 뒤에서 찍은 거임

14시55분-15시06분

오늘 예상보다 시간이 늦었는데 아직 점심을 먹지 않아 지치고 배고프다고 난리다

죽도산은 점심을 먹고 오르기로 하고 출발...

불루로드 다리

불루로드 다리에서 뒤돌아 본 그림으로 모래 밭이 끝나고 바위있는 곳이 해벽암장이 있는곳이다.

15시13분, 요기까지만 하고 늦어도 한참 늦은 점심 먹으로...  나머지 죽도산 코스는 점심을 먹고나서...

축산 항

요 횟집에서 시원한 물회로 허기진 배를 체운다, 그동안 창포말 등대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차량 한대도 회수하고...

16시24분, 주린 배를 체우고 횟집에서 나와 죽도산 코스를, 이곳 횟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오르기로 하고 출발... 

16시26분, 죽도산 들머리, 순서대로 보자면 이곳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16시29분, 횟집 아주머니의 권유에 따라 우측 꼬부랑 길을 버리고 죽도산 자락을 따라 만들어져 있는 데크로드를 따라 좌측 길로...

16시34분, 삼거리에서 우측 길.

대나무가 많아서 죽도산 인듯...

요기서 제주와 홍콩이 방향이 비슷하다.

죽도산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경치로 축산항, 앞에 보이는 산은 대소산/282m으로 저짝 너머는 영해면이다.

해안선을 따라 걸어 온 불루로드 2코스

축산리 전경, 면소재지

높이, 78.1m  등산을 다니면서 요런 페널로 많이 만나 익숙한 닉네임이다

수고로 궁금하던 것도 해결되었고...

이름답게 산죽이 참 많다.

하산하며 비록 세월에 삭아 볼품이 없어진 얼굴이지만 셀카로 내 사진도 찍어보고...

만나는 삼거리에서 일행들은 좌측 죽도산 자락을 따라 돌아가는 좌측길을 따라가고, 제일 뒤에 쳐저 따라가다 일행들 모르게 나 홀로 현수교 방향으로...

북진을 하며 걸어왔으니 이곳으로 올라 갔어야 하는데, 요기로 내려와...

17시06분, 현수교 입구까지 갔다가 되돌아 다시 헤어졌던 일행들을 따라 빠른 걸음으로...

삼거리를 지나고

앞서가던 일행들과 합류

아무도 현수교까지 갔다 온걸 모른다. 그냥 뒤쳐저 온 줄만...  잠시 휴식하며 화장실도 다녀오고 사진도 찍고... 17시14분-17시22분

17시26분, 늦은 점심을 먹었던 횟집에 도착, 2구간을 종료

 

구간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던 것은 평소 걸음을 많이 걷지 않던 일행들이 천천히 걸으며 휴식시간도 많이 가진 탓이지만, 무더운 날씨에 장시간 꾸준히 끝까지 와 준 일행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른 시간은 아니지만 아직 해가 남아있어 소주 두병을 사 들고 풍력 발전소로 올라가 한바퀴 돌아보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