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7년 08월5일 토요일
동행; 나 홀로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기장군
코스; 미포교차로-달맞이 고개-청사포-구덕포-송정해수욕장-죽도산/23.3m 죽도공원-공수마을-시랑대-해동 용궁사-국립수산과학관-동암마을-오랑대 공원-서암 마을-죽도-대변항 입구
구간 거리; 16.3km (18.7km)
소요 시간; 5시간15분(식사, 휴식시간 1시간22분 포함)
엄청시리 덥다
바닷가에 살다보니 문만 열어 놓으면 밖에 나가는 것보다 훨 시원하긴 하지만, 집에만 있으니 지루하기도 하고 뭘 꼭 손해보는 듯한 기분도 드는데, 덮다고 운동까지 하지 않고 있는데다 주전부리까지 하고 있으니...
마눌과 생각지도 않던 해파랑 길 1코스를 한번 다녀오고, 한 이틀 텔레비와 컴터에만 매달려 있으니...온몸에 좋지 않은 독소까지 쌓이는 기분이다, 해서~ 힘도 덜 들고, 교통좋고 부담없이 다녀 올 수있는 가까운 해파랑길에 한번 더 다녀오기로... 나 홀로...
해운대행 시외버스로 06시40분 출발, 해운대 시외버스 터미널 앞 도로 건너편 '스펀지'시내버스 정류소에서 200번 버스로 '문텐로드 입구' 정류소에 하차를 하니 같은 코스의 141번, 100번, 39번 버스가 뒤따라 줄줄이 도착한다. 08시29분.
'문텐로드 입구' 시내버스 승하차장에서 본 미포교차로
해운대 해수욕장 방향, 미포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한번 돌아보고
08시32분, 아침부터 뜨겁게 내리쬐는 강렬한 햇볕을 피해가며 해파랑길 두번째 걸음을 시작한다.
달빛 테우는 길, 왜 문텐로드(moontan road)여야 할까...?, 달맞이 길이란 좋은 말이 있는데...
전망대, 이기대공원과 해파랑길 시발점인 오륙도 해맞이 공원을 조망해 보고
광안대교와 해운대 해수욕장도 한번 돌아보고...저 해안선을 따라 쭈~ㄱ 요기까지 1코스였지...흠~ !
08시42분, 요기서 우측 숲길로...
전망대와 체육시설을 지나 만나는 사거리, 요기서는 좌측 계단을 따라 도로 아랫 부분까지 올라 우측...
청사포 도로를 만나 횡단보도를 건넌다.
청사포 마을을 배경으로~ 09시13분-09시18분,
숲속에 산불감시초소
바위 전망대,
우측에 바위가 있어 올라가 바다를 내려다 보니
바다 수면 위에 돌출 된 전망대가 보이는데 아직 미완성인지 출입구가 막혀 있는것이 보인다.
09시42분, 구덕포 마을 폐선된 철길에 도착
우측 저짝 방파제에 텐트가 보이고 캠핑카가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요즘 TV방송국에서 매주 목요일 방송되고 있는 '집시맨'의 영향으로 저런 모습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은데...
09시52분, 철길을 따라 산자락이 끝나는 지점, 요기서 좌측 언덕으로 올라 철담장이 끝나는 부분 쯤에서 좌측 산길로 들어선다.
10시02분-10시06분, 샘터 삼거리,
물이 맑아 보이지만 수로가 있어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찜찜한 생각이 들고 물을 마실수 있는 바가지가 비치되어 있지 않다.
요기에서 우측 내리막길,
구덕포 마을, 아무런 볼것도 없는데 코스를 왜 숲속으로 돌렸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그냥 철길을 따르면 바로 조오기 인데...
경보 이리힐스 아파트 공사장 앞을 지나고
Kt, 요기서 큰길로 나가 Kt 송정사옥 앞을 지나고 조금 더 걸어 가다가
송정해수욕장 입구, 구 철도 건널목
좌측 저쪽이 구 송정역이었던 듯, 2013년12월02일, 요기에서 현재의 위치로 해운대역과 같은 날 이사를 했다.
10시19분, 송정 해수욕장
날씨는 폭염인데 사람들은 많지 않게 보인다.
죽도 공원 앞 삼거리, 좌측 해동 용궁사 방향으로 가야 하지만 우측 죽도공원을 돌아 보고 갈 생각으로~
10시28분-10시47분, 송정 죽도공원으로
송일정
구덕포 마을 내려 오기전 바위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던 유리 전망대가 잘 조망된다.
송일정
죽도산 정상/23.3m
바람은 조금 불어 오지만 덥다. 잠시 의자에 엉덩이를 붙였다가 출발.
공원 입구를 내려오며 바라 본 송정해수욕장, 파라솔은 꽉 찻는데 사람들은 듬성듬성...
공원 앞 삼거리로 되 내려오고...
죽도 공원 산자락에 있는 송정마을 표지석 주위를 봉사자들인지, 검은 옷을 입은 젊은 사람들이 땀을 흘리며 정리, 청소하는 모습이 보인다.
지금 갈지자 걸음으로 올라오고 있다는 태풍'노루'를 대비하기 위해서인지, 바닷물에 있어야 할 작은 어선들이 모두 뭍으로 올라 와 도로를 따라 쭈~ㄱ 주선(船) 되어있다.
10시52분, 해운대구, 기장군 경계
우측 공수 어촌체험마을 방향으로...
공수 마을
공수마을 사라 끝을 돌아가면 인도가 요렇게...
최고의 피서
작은 미니 해안, 팬스 우측 해안 가장자리로 내려간다.
복잡하지 않고 조용하게 바다를 즐기기에는 참 좋다는 생각이 들지만 안전은 스스로 잘 지켜야...
요기를 지날 때는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줄바위섬 공수마을 진입하기전에 우측에 보이던 바위섬인듯 싶었지만, 둥둥바위, 큰바위 섬이 있는데...? 앞의 저것인가...?
시랑산/81.8m 산자락을 따라 돌아가며 돌출 된 갯바위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가끔 스쳐지난다.
우측 저쪽이 부치개안 인듯 싶은데...
군부대 앞,
경치가 참 좋다. 나무로 관람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 시랑대
부치개안
시랑대 입구, 11시32분,
옛날, 기장 현감들이 이곳에 놀러 와서 시를 바위에 새기며 놀았다는 설명이고 시랑대의 시랑은 권적이라는 사람의 벼슬이름이라고 한다.
시랑대,
이곳에서 기우재, 풍어재를 지내던 재용단과 해룡의 발자취가 남아 있다고 하며 바위에 새겨졌던 시는 파손되어 없어지고 문헌상 기록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해동용궁사, 요기까지 돌아보고 되돌아 올라가야 한다.
수레길로 되도아 올라오고... 11시40분,
잠시 임도를 따르다가 요기서 좌측 산길로... 조오~기 앞에 길이 철문을 막혀있다.
11시44분-12시02분, 해동용궁사 입구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생각하고 좌측 상가방향으로
12지 신상이 도열해 있는 입구를 지나면 좁은 골목길에 사람도 많고... 복잡하다
식당안에는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에어컨이 잘 돌아가는 식당내부도 그렇고 이짝에도 그렇고 비어있는 좌석이 많아 보이는데 종업원들이 두서가 없다.
홀로 들어가서 인지, 안내도 없이 에어컨이 없는 바깥 구석에 가 앉으라더니 주문은 고사하고 전혀 관심조차 없다.
12-13분 홀로 앉아 기다리다 스스로 냉장고의 물 한병을 가져와 시원하게 마시고 식당을 도로 나와도 가든 말든, 전혀 관심이 없다.
다시 입구로 되돌아 와 길을 이어간다.
계단길을 따라... 좁은 도로에 사람들이 많아 얼굴을 피할려다 보니 사진찍기가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다
북쪽에서 본 용궁사
일출암
국립 수산과학원 방향으로
수산과학관으로 오가는 사람들이 많다.
수산과학관 입구, 저짝에 보이는 건물은 힐튼 리조트
무료
동암마을, 우측 가건물에 식당이 쭉~ 늘어 서 있어 요기서 멍개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출발, 12시16분-12시39분,
가건물이라 커다란 휀을 돌려 놓았지만 덥다.
시랑대, 용궁사, 동암마을 방향으로 뒤돌아 보고, 힐튼 부산
지도에는 돌출된 바위가 오랑대로 표시되어 있고, 조금 더 걸어가서 보면 사자 한마리가 앉아 있는 듯이 보이기도 한다. 우측의 저쪽의 갯바위가 거북바위 인 듯,
아나티펜트 하우스 해운대,
이곳 시랑리와 당사리 일대가 관광지로 개발 중인 것은 집에 돌아와서 알게되었다.
군부대를 좌측으로 돌아
정문으로 내려서면,
요기도 관광단지 조성을 한단다. 오시리아 - 이것도 외국어 같은 냄새가 많이 나는데...?
오랑대 공원 주차장이다.
차량이 듬성듬성, 좌측 계단위의 넓은 주차장에도 그리 많지 않고 공원이라고 하기에는 좀...
오랑대란~?, 집에 돌아와서 찾아보니...
옛날 고산 윤선도가 기장으로 유배를 왔을 때, 그를 만나기 위해 다섯명의 친구들이 찾아 와 경치 좋은 이곳 바닷가에서 밤새 술을 마시며 회포를 풀었다 하여 오랑대라 한다고...
원앙대, 용녀(龍女)와 미랑 스님의 사랑이야기가 전해 진다는데...
다시 기장 해안로로 올라 오고... 조오기 삼거리를 지나서 우측 연화리 서암마을 방향으로
마을 방파제 등대가 젖꼭지 처럼 생겼다.
승용자가 로변에 많이 주차되어 있는데 엄청시리 많다.
죽도, 여기에도 죽도 섬이 있다.
13시33분-13시38분, 죽도를 잠시 들려보려고 연죽교를 건너 갔더니...
휑한 시멘트 깔린 너른 마당과
철조망으로 담장을 둘러 놓아 썰렁한대, 겨우 남은 그늘에 윗통을 벗은 두어사람이 오수를 즐기고 있다.
신암마을, 주차장엔 빈틈 찾기가 쉽지 않을 듯한데, 이 많은 차들을 타고 온 사람들은 모두 음식점에만 들어 가 있는가...?
대변리
대변마을 입구,
13시47분, 대변마을 입구 도착
구름 한점없는 맑은 하늘아래 내리쬐는 햇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걸어 온 걸음을 요기서 종료한다,
기장 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오는 중, 181번 시내버스가 휘리릭 스쳐지나고...,
약15분 쯤 더 기다리니 또 181번 버스가 나타난다.
181번, 139번 버스가 자주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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