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6년 01월03일
동행; 나 홀로
위치; 순천시 외서면 낙안면 송광면 주암면 승주읍
코스; 일; 석거리재-1.8km백이산/584.3m-1.4빈계재/58번도로-2.8km 511.2m삼각점봉-1.5고동재/비포장 임도-1.0고동산/709.4m-3.1km 700.8m삼각점봉-1.0선암(큰)굴목이재-1.8조계산/884.9m-3.4km접재/22번국도,호남고속도로, 두월육교
도상거리; 17.8km <신산경표; 석거리재-3.4빈계재-15.5접재=18.9km>
산행시간; 6시간28분 (휴식 식사시간 59분 제외)
어제 저녁 벌교역 앞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다시 삼호병원 앞 찜질방에 들었는데, 어제와 달리 찜질 손님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커다란 넓은 찜질 방에 잠자리도 따뜻하고 사람들이 없어 조용해 좋기는 하지만 잠이 들지 않는다, 27km 정도의 산행으로 금새 잠이 들 줄 알았는데 01시30분이 넘어서도 뒤척이다 겨우 잠을 잔건지 말았는지... 새벽에 일어나서도 피곤한 줄을 모르겠다.
외서-가용리 행 06시 출발하는 첫 버스를 타기위해 벌교역 앞으로 나갔지만 06시10분이 지나서야 버스가 나타나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버스 운행시간이 맞지 않는 것은 안내되어 있는 시간표가 잘못되어 있는 듯 생각되어 지는데, 이용자들을 생각하는 행정이 필요한 듯 생각된다.
어제 저녁 찍은 석거리재 들머리
버스를 타고 오는 동안 짖은 안개가 도로에 가득하다. 거북이 걸음을 하듯 버스는 안전하게 석거리재에 도착하고 곧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06시35분,<카메라시간>
짙은 안개로 등산로가 축축히 젖어있어 미끄럽고 낙엽과 풀섶에는 물방울이 달려있어 신발을 적신다.
아직 어둠에서 깨어나지 못한 산속에서 아직 먹지 못한 아침밥을 먹는 잠시 동안만이라도 날이 더 밝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걸음을 멈추고 간편식으로 밥을 먹고 출발...06시50분-07시03분,
낮게 깔린 운해가 바다를 이루고...
백이산
07시39분, 백이산 도착
낮은 산들은 운해 위로 섬인 듯 솟아 있다.
백이산 삼각점
운해 가운데 떠 있는 섬과 떠 오르는 태양 위의 구름산
백이산의 아침
07시53분,
08시03분, 빈계재/58번 도로,
우측 낙안면 낙안읍성 민속마을, 좌측 외서면 신덕리
들머리에 물이 흐르고 있는데 주변환경이 깨끗하지 않아 마시기에는 꺼림칙한 생각이 든다.
조용한 편백숲이 선경에 들어 온 듯한데
조금 후 부터 만나는 철담장, 능선을 따라 길게 설치되어 있는 철담장이 이유야 알수 없지만 동물들의 이동마져 가로 막고 있는 흉물로 보인다.
08시43분, 등로 우측으로 스쳐지나가는 바위가 거북이 또는 자라처럼 보이고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물봉굴재는 부지불식간에 지나가 버렸다.
08시55분, 좌측 사면에 간벌지도 지나가고...
09시06분, 511.2m 삼각점 봉
고동산
09시29분, 임도를 만나 앞에 보이는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를 하면
09시34분, 시멘트 임도가 지나가는 고동치 이다.
고동치에서 시작이야 잘 만들어진 계단 길로 능선을 따르는 오름길이 임도 수준으로 넓고 좋지만 억새 사이로 넓은 등산로는 짙은 운무에 젖어 축축하고 요리조리 잔재주로 발걸음을 옮겨 보지만 신발에는 진흙이 달라붙어 바짓가랑이에도 진흙으로 엉망이다
09시54분, 고동산
정상 직전의 봉우리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른 고동산 정상에는 사방으로 조망은 시원하지만 아직 낮은지대의 운해은 흩어지지 않고 엷게 퍼진 안개에 습도마저 높아 조금은 갑갑한 느낌마져 든다.
목촌리, 앞에 보이는 금전산 우측이 낙안 민속마을인 듯...
감시초소 근무자가 도착하지 얼마되지 않은듯 오름길에 차량이 멈춰 서 있는 것이 보이더니 다시 정상으로 올라온다.
아직 흩어지지 않은 구름바다
억새가 참 많다.
진흙 뻘에 포장된 헬기장이 반가워 잠시 쉬어가고 싶은 생각도 들고...
10시05분, 이동통신 탑,
뒤의 696m봉의 작은 바위에 앉아 잠시 휴식,10시12분-10시23분,
잠시 휴식하고 내려가는 길이 가파르고 축축한 진흙이 엄청 미끄러워 조심을 하지만 쭈륵~ "a~c" 베낭과 엉덩이를 다 버렸다.
10시47분,
11시05분, 700.8m 삼각점 봉
11시10분-11시17분,
11시24분, 비포장 임도
이정표에 이곳이 장안치라고...700.8m삼각점봉 오기전에 부지불식간에 지나간 줄 알았는데...?
봉우리를 우회하고...
11시38분, 큰 굴목재/선암굴목재, 우측 선암사, 좌측 송광사
11시54분, 작은 굴목재
요기서 부터 사람들이 많다. 조계산 정상인 장군봉이 0.8km 남았다고...
배바위 인듯...
12시13분-12시43분, 점심으로 준비한 잡곡썩인 김밥이 입에 맞지않아 도저히 먹지못해 버려버리고 조계산이 이번 산행의 마지막 넘는 산이니 남은 간식과 과일을 모두 털어 점심으로 대신하고 출발,
12시50분, 조계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 이정목
정말 오랫만에 찾은 조계산이다, 집에 돌아 와 찾아보니 1999년 9월에 다녀갔으니 16년하고 3개월이 지났다.
모두 다 잊어버렸는데 들, 날머리였던 선암사와 송광사, 요기 장군봉 표지석만 기억이 뚜렸하다.
지나 온 길을 잠시 되돌아 보고니 멀리 고동산과 우측의 백이산이 가물거리고...
우측 평평한 봉우리가 접치 갈림길이 있는곳 인듯...
13시12분, 접치 갈림길 우측방향
조계산 하산길도 질퍽하니 미끄러워 조심스럽고 신발과 바지 가랑이는 진흙으로 범벅이 되어있다.
13시53분, 요 철탑을 지나면 또 다른 철탑이 나타나고
14시02분<카메라 시간>, 접치/22번 국도에도착한다,
호남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의 소음이 요란스럽고 도로 갓길에는 이곳을 깃점으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의 승용차가 줄지어 서 있다
진흙범벅이 된 신발과 바지가랑이를 털어내며 버스 승강장 표시판에 붙어있는 버스 시간표를 다시 보니 두월육교를 건너 접치재 승강장에서 기다리는 것이 좋다는 안내문구가 하단에 안내되어 있다.
등산로 입구에 '접치재 등산로' 버스 승강장,
승강장 표시판 하단에 붙어있는 시간표의 친절한 안내대로 호남 고속도로를 지나가는 두월육교를 건너 접치재 승강장으로...
'접치재' 버스 승강장에서 기다리는 것이 교통편이 조금 더 많아 편리하다.
조금 더 기다려 14시40분을 조금 지났을 때 쯤(시간을 확인해 보지 않았음), 111번 시내버스에 오르고(1.200원) 순천시외터미널에 도착하였지만 16시10분 발 울산행 버스표는 벌써 매진되었다고,..
17시00분 출발하는 부산 노포동 행 고속버스(18.200원)표를 사두고 지루하게 버스시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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