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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 정맥/호남정맥

호남정맥 10구간 곰재(웅치)-피재

방우식 2015. 10. 21. 19:45

일시; 15년 10월18일

동행; 뚜벅이들과(17)

위치; 전남 화순군 청풍면, 장흥군 장평면

코스;곰재/839지방도-백토재-국사봉/499m-깃대봉/448m-노적봉/430m 땅끝기맥분기점-삼계봉/503.9m 삼각점-장고목재-가지산/509m-427m봉-피재/820지방도

 

 

도상거리; 곰재-2.9국사봉-1.2노적봉/땅끝기맥 분기점-1.6삼계봉-2.5가지산-3.2피재=11.4km

산행시간; 05시간07분 (휴식, 식사시간 40분 제외)

 

 

 

3년 2개월이라는 긴시간을 휴면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던 나에게, 뚜벅이들과의 만남이 다시금 호남정맥의 마루금으로 들게하는 계기가 되어주어 다행이기는 하지만, 한달에 2~3회씩 출정하는 뚜벅이들의 일정에 맞추어 끝까지 빠지지 않고 동참할수 있을지...?

늘 구속됨이 없이 산행하던 나로서는 당장 다음달 부터도 일정이 맞지 않은데 매회 끝까지 참석은 쉽지않아 보인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나 홀로 가는 종주산행이 왕복 8~10회씩 갈아타야 할 많은 교통편과 소요시간에, 저렴한 잠자리(찜질방)를 찾아 다는것도 피곤한 생각이 들고 이제는 큰 부담으로 홀로 나서는 것도 마음이 내키지 않으니...<이것도 한때는 즐거움이기도 했었는데...>,  마음은 왔다리 갔다리 쉽게 정해지지 않는다.

 

뚜벅이들과 함께하는 두번째 산행길, 05시10분을 약간 넘긴 시간, 산행지까지 싫어다 줄 대형 리무진 버스가 나타난다.

지난번 폴짝거리는 25인승 작은 버스로 장거리 이동이 피곤해 요번 구간부터 버스를 바꾼듯...

곰치 휴게소,

지하 터널은 공사중이고, 여전히 썰렁하게 느껴지는 휴게소의 분위기와 아주머니의 불편한 혼잣 말씀은 이해는 가지만...

카메라 모드가 돌아가 오늘 찍은 사진들이 모두 이모양으로 찍혔다.   09시59분 출발(카메라 시간)

10시03분, 곰치(웅치), 산행 시작

좌측이 장흥군 장평면 우산리 인데 오늘 산행코스가 우산리를 가운데 두고 한바퀴 돌아가는 형상이다.

이번 구간이 국제연맹 지정 슬로우 시티 구간이라는데...?

도시나 마을이 아닌 등산로가 슬로우 구간으로 지정되었다는 조금 생소한 느낌이 들지만 '느리게 걷기'의 의미를 한번쯤 생각해 보는 길이 될것같다.

10시27분, 임도를 건너고

제일 후미에서 어슬렁거리며 따라가다 보니

10시40분, 478m봉를 지나고

11시12분, 운곡마을 갈림길 방향표시목이 서 있는 백토제에 도착한다.

11시28분, 국사봉

11시54분, 삼계봉 정상,   후미 그룹 멤버들...

12시02분,

12시12분,  땅끝기맥 분기점인 노적봉 도착

헬기장이었다고 하지만 구분이 되지 않고 진행 방향으로 우측이 화순군 청풍면에서 장흥군 유치면으로 지역이 바뀌고 좌측의 장평면과 삼면 경계봉이기도 하다. 

 

노적봉(땅끝기맥 분기봉) 이정표에는 현위치, 바람재 삼거리라고 표시되어 있다.

12시34분, 삼계봉

노적봉이 삼계봉이라야 맞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고...

12시38분-13시02분

선두그룹이 망자의 유택에 자리잡고 앉아 점심 식사중, 끼여들기가 뭣해서... 뒷자리에 홀로 앉아 외롭게...

점심 식사 후 출발, 요기서 부터는 나도 선두그룹... 병동 저수가 간신히 보인다.

13시07분, 삼계봉 삼각점이 요기에 있다.

장고목재에 있는 시설물,

13시27분, 장고목재

좌측 병동리, 우측은 지도가 짤려나가 잘 모르겠고...

13시52분, 송전철탑, 이번 구간의 유일한 송전철탑으로 이름표는 확인 해 보지 않았지만 모처럼 시원하게 시야가 열린다.

13시55분-14시00분 잠시 휴식

 

14시07분, 가지산 북봉

이정표에는 가지산으로 표시되어 있다.

 

14시13분, 가지산 삼거리

가지산을 좌측으로 우회를 하게 되는데 정상을 갔다가 이곳으로 되 돌아와야 한다.

14시17분, 가지산 정상

표지석은 저~쪽에 보이는 낮은 봉우리에 있다. 우측으로 장흥댐 탐진호가 쪼끔 조망이 된다.

 

인증 샷

표지석이 있는 봉우리에서 본 정상 암봉

가야 할 마루금이 가물가물한데 저~멀리 제암산 임금바위가 손짖을 하는 듯하고

가지산 정상 표지석 뒤로 탐진호가 작은 저수지 처럼 보인다.

 

정상 암봉

14시46분, 394m봉에서 되돌아 본 가지산 정상부

394m암봉에서 바라본 탐진호, 보림사가 내려다 보인다더니 숲으로 인해 조망이 되지 않는다.

 

14시55분,  안부에 이르면 장평 우산, 석수동 마을 갈림길 이정표

15시18분-15시29분, 일찍 내려가면 뭘하나 싶은 생각에 잠시 휴식

 

15시40분, 임도를 가로지르고

15시42분, 요기 무덤에서 우측으로 가야 하는데...

뻥~ 뚤린 이곳 좌측으로 잘못 내려가

15시50분, 대림육교 쪽으로 내려왔다.

 

동물 이동통로, 저짝으로 왔어야 하는데...ㅉㅉ,

요번 구간의 사진들은 기가 막히게 잘 찍었다

미니어쳐 모드로... 집에 와서 보니 모두 이렇게 찍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