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5년 12월05일 토요일
동행; 나 홀로
위치; 경남 양산시
코스; 지산마을 화북1마을 버스 종점-축서암 사거리-저수조-반야암 능선 갈림길-비로암 갈림길/대나무 밭-삼거리-외송능선-1060m봉-숨은재-은수샘-백운암-극락암-반야암 삼거리-통도사-신평시외버스 터미널
오늘은 김장을 담근다는데...
도와 줄 사람 많으니 신경 쓰지말고 산에나 갔다와라는 말에 베낭을 들쳐메고 나선 곳이 양산에 있는 영축산이다.
영축산은 통도사라는 큰 사찰이 길을 막고있어 대중교통으로 산행을 하기에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먼 거리를 돌아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참 많은 곳으로, 통도사를 지나간다 해도 들머리까지 접근 거리도 만만치 않은데 구경하지도 않는 입장료(문화재 관람료)라는 이름의 통행세까지 물어야 하는 곳이다.
태화강역 07시25분 출발하는 1723번 버스로 신평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이미 출발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산행들머리 지산마을까지 운행하는 하북1 마을버스가 08시20분 출발 시간을 훨씬 넘기고도 아직 출발을 하지 않고 서 있는 것이 보여 달려가 탓더니 08시46분 쯤에서야 출발을 하는데 부산, 울산에서 도착하는 승객들을 기다려 출발하는 듯 생각된다.
산행 들머리인 지산마을 까지 운행하는 마을 버스를 몰라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다닌 사람도 부지기수인 줄 알고 있는데...
지산마을 버스 운행시간 (하북1번)
신평터미널 출발; 07시40분, 08시20분~매시간 20분 출발 18시30분 까지
지산마을 출발; 07시25분, 08시05분, 08시55분~매시간55분 출발, 19시55분 까지>
지산마을 버스 종점
좌측 도로는 등산객 출입금지, 우측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산허리를 둘러 설치되어 있는 철담장이 새롭게 더 연장 설치되어 기존 등산로가 폐쇄되고 들머리에 서 있던 이정목도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 승려들에 대한 불신만 더 커지는 것 같다. 08시51분, 산행시작
기존의 산행 들머리가 철 담장으로 폐쇄되어 있고 이정목도 보이지 않아 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도로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지점에 등산객들의 발길로 새롭게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등산로 입구 보인다.
사진의 좌측으로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들머리, 이정목도 없고 리본이 몇개 팔랑인다. 08시54분,
08시56분, 기존의 등산로를 만나고
09시00분, 축서암 사거리
09시11분, 저수조
반야암 능선 갈림길
09시26분, 대나무 밭을 지나면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 오름길,
요 대나무 밭의 좌측 아래가 비로암이다.
09시35분, 은수샘, 숨은재 갈림길 삼거리, 우측 오름길로...길은 너덜길에 차츰 엄청 가파르게 변한다.
좌측의 마루금에서 뻗어내린 두번째 지능선, 병풍바위 능선을 지나고...
세번째 능선을 만나 조금 더 오르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외송능선이다. 09시58분,
리본이 걸려있고 길도 뚜렸하다.
10시17분, 바윗 길이 시작되고 곧바로 나타나는 외송을 밑에서 쳐다 본 모양새이다.
10시19분, 외송
늘 홀로 다니는 길이니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이제는 연식이 오래되어 무릅도 부드럽지 못하고 행동 또한 민첩하게 움직여지지 않는것 같아 한발, 한발, 확인 해가며 천천히 오르니... 왠만한 바윗길은 순식간에 오르내리던 오래전 지난 시절이 생각나고 세월의 빠름에 다시 한번 아쉬움과 무상함이 느껴진다.
삼형제 바위와 정상(우측 봉)
반야암 능선의 전망대
반야암 능선
,
병풍바위 능선
11시08분-11시15분, 잠시 휴식 후 주능선, 1060m봉에 도착
좌측 사면 능선 길에 돌탑이 있는 곳이다.
11시32분, 숨은재
영축능선4 이정목과 119 조난구조 위치 표시목이 서 있다.
좌측 방향, 내리막길이 가파르고 돌길이라 천천히 걸어도 무릅에 부담이 많이 온다.
11시51분, 은수샘 사거리
은수샘은 좌측 방향, 그대로 내려가면 비로암으로 가게 된다.
11시54분, 은수샘
물이 가득하고 비치되어 있는 작은 바가지로 한모금 시원하게 마시고 돌아서는데 바위틈에 무속행위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짐작되는 물건이 비닐과 함께 끼워져 있는것이 보이는데...
11시57분, 사거리로 되돌아 가고...
12시02분, 함박재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와 만나고 우측 백운암으로...
12시13분, 백운암
금수샘으로 갈려면...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조용히 걸음을 되돌린다.
산문을 나와 조금 내려오다 등산로 우측에 적당한 곳에 앉아 마눌이 이웃집에서 김장담그기 품앗이를 하고 얻어 온 김장김치와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는데 넉넉히 담아 온 김치를 다 먹었다. 12시25분-12시40분,
13시00분, 백운암 주차장
요기서 부터는 아스팔트 포장길이다.
아스팔트 길을 내려오다 요번 산행길에 증명사진 한장 찍지 않았다는 생각에 그냥 한번... 안경을 벗었더니 세월의 흔적이 더 뚜렸하다.
극락암에는 공사 중인 듯...
꽈배기 松
13시19분,
참 이해 못할 일이다.
반야암 갈림길을 지나면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밭가에 도로를 따라 전기담장이 설치되어 있더니 통도사 경내의 논에도 전기담장이 설치되어 있다.
알수야 없지만...? 산쪽이 아닌 도로가에 설치되어 있는것을 보면 산짐승들을 막기위한 것은 아닌 듯 하고 오가는 사람들이 논과 밭에 들어가지 못하게 전기담장을 설치 해 놓은 듯 한데... 이런 생각이 사실이 아니길 바래 본다.
13시47분, 통도사 주차장
지금 통도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 오래전에는 야영장 이었다.
큰 아이가 5~6살때 쯤, 아이들을 데리고 친구 가족들과 야영을 했던 곳으로 사진의 우측 둥근 수도가 있는 곳 쯤에 텐트를 설치하고 사진의 좌측 물이 깊은 곳에서 친구가 우리 아이를 데리고 놀았던 생각이 나는데 그때의 사진이 지금도 어뒨가에 있을것 같은데...
이곳까지 노선버스가 들어왔다.
보행자 전용도로, 예전 노선버스가 다니던 길로 솔향기가 가득하고 계곡을 향해 가지를 뻗은 노송들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14시10분 쯤, 통도사 일주문을 통과하고, 신평터미널에 도착하니 아직 울산행 1723번 버스 시간이 많이 남았다.
산행시간; 식사,휴식 모두포함, 5시간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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