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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신불산 공룡능선-간월산 공룡능선

방우식 2015. 10. 1. 20:34

일시; 15년 09월27일 토요일

동행; 종광

코스; 영남 알프스 문화센터(구 간월산장)-홍류폭포-칼바위-공룡능선-신불산 정상-간월재-규화목-간월 공룡능선-임도-영남알프스 국제클라이밍 센터(구 간월산장)

 

 

 

내일이면 추석이라 모두들 고향찾아 떠나는 날, 집에 있어봐야 별 볼일 없어 산에 가자는 친구의 제안에 늘 붐비던 신불산을 찾아 모처럼 호젓한 산행길에 나서 본다.

 

언제인가 공사중일때 한번 왔다가고 그동안 소문과 뉴스를 통해서 듣기야 했지만 모든것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깨끗이 단장되었는데 시각적인 전시시설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효율적인 시설이 되었으면...

자연석을 쌓아올려 만든 인공폭포

제일 위쪽의 작은 구멍으로 물이 나와 인공 개울을 타고 흘러 떨어지는 2단 폭포인 듯...

 

요기로 들어가면 인공폭포 뒤쪽에서 바깥으로 볼수 있는 동굴이 만들어져 있다.

 

국제 클라이밍 센터

옛 간월산장이 있던 곳

이곳으로 기존 등산로보다 조금 좌측 위쪽으로 세로 등산로가 만들어 졌다.  09시13분 산행시작

 

홍류폭포 방향

그저께 많지는 않지만 비가 온 탓인지 평소보다 수량이 많다.

 

좌로부터 신불산 간월산 우측이 912m봉 이다.

신불 공룡능선과 정상부

 

 

 

공룡능선 칼바위

산이 아름다운 것은 바람에 흔들리며 숨어있는 요런 이름모를 두메꽃들이 향기를 피우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도 해 보고...

 

 

 

 

벌써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

힘찬 푸름으로 한 여름을 견뎌 온 나뭇잎들이 고운 단풍으로 마지막을 아름답게 물들이는데 우리 사람들도 마지막이 저 단풍처럼 아름다웠으면... 바래 보기도 한다.

 

신불산 정상부

영축산 방향

12시19분, 신불산 정상

오늘은 상대적으로 엄청 한산하다.

늘 사람들로 표지석 사진한장 찍기가 힘들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며 붐비는 곳으로 수년전부터 지방 자치단체와 몇몇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이곳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인기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장 보다 더 복잡해 지고 발디딜 틈이 없어져 사람들의 안전은 뒤로 밀리고 억새밭의 훼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되어지고...

페러글라이더

요기 전망대 데크에 앉아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출발,

서봉

간월제로 내려가며 뒤돌아 본 정상부

좌측 낮은 봉우리가 간월산

찍사 아저씨

무얼 저렇게 열심히 담을까...

억새가 많이 피었지만 아직은 색감이 좋지 않다.

억새평원, 신불산 방향

간월재에는 휴게소도 있고 대피소도 있고 야영데크도 있고 요렇게 활공장도 있다. 14시11분

휴게소에서 아이스 크림을 사서 하나씩 입에 물고...

간월재 억새

 

규화목

 

 

간월공룡능선 갈림길 삼거리, 요기에서 우측

돌무더기 우측은 로프가 설치된 엄청 가파른길, 좌측은 편안한길, 내려가면 곧바로 만난다.

 

간월재 오르는 꼬부랑길

 

 

로프가 설치된 구간이 참 많다.

갈수록 더 많아지는 것 같은 생각이...

간월재에서 내려오는 임도 , 이정표 있는곳으로 임도를 가로지르고...

계곡을 건너며 잠시 족욕을 즐기고

16시38분 국제 클라이밍 센터(구 간월산장)도착

 

시간이 엄청 많이 걸렸다. 7시간25분

스킨스쿠버, 낚시 등, 다방면으로 재주가 많은 친구는 사진 찍는것도 좋아 해 커다란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가고, 지난 7월 중순 늘 하는 새벽 운동을 하다가 양쪽 발 뒷축 인대를 다쳤는데 왜 다쳣는지는 생각 해봐도 알수가 없는데 지난 8월말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여 욕심을 내어 달렸더니 통증이 제발하여 이제 겨우 조금 사라졌는데 혹시 또 재발 할까봐 조심하느라 살금살금 걸어가다 보니 오늘 산행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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