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3년 08월04일 일요일
동행; 마눌외 2명
위치; 경남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밀양시 삼랑진읍 안태리
코스; 천태사 입구-웅연(용연, 추연)폭포-524m봉-556m 삼각점봉-천태공원-송촌 갈림길-정상-내포 갈림길-천태호 제방-추연(용연)폭포-천태사 입구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일주일 전부터 휴가를 떠났는데 남은일이 많아 오늘에서야 뒤늦은 휴가를 맞이한다.
매년 휴가때면 미리 가고 싶은곳을 골라 휴가계획을 세우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가고싶은 곳도, 가고싶은 마음도 들지않지만 몇일을 집에서만 있는것도 암담할것 같은데...
몇일전 지인으로 부터 함께 당일로 어뒬 잠시 다녀오자는 제안에 곰곰히 생각하다가 삼랑진 양수발전소의 상부댐 산정호수 천태호가 있는 천태산을 가 보기로 하고 마눌과 함께 지인의 승용차로 양산IC에서 고속도로를 내리고 에덴벨리 스키장을 지나고 배태고개를 지나 산행 들머리인 천태사 입구에 도착한다.
09시16분 천태사 입구 1022번 도로변 주차장에 타고 온 차를 세우고
미리미리 근심거리를 해결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09시30분,
천태사 절 마당을 지나 오르는 등산로 초입
09시33분, 잠시 너덜길을 지나 처음 만나는 이정표,
09시42분 웅연(추연)폭포
깍아지른 절벽에 걸려있는 용연(웅연)폭포 전망대,
7~80도 경사의 깎아지른 암벽에서 약20m 높이의 추연폭포다. 계곡을 흐르는 수량이 많으면 호쾌하게 폭포수가 쏟아져 내려 장관을 이룰것 같은데 긴 마른장마로 수량이 많지않아 폭포의 모습도 그리 시원하지 않다.
양산시청 홈페이지에는 용연(龍淵)폭포, 일부 산꾼들은 웅연폭포라고 부르는데,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는 추연(椎淵)폭포로 돼 있다고 한다.
폭포 상단까지 절벽에 붙어있는 나무로 만든 데크로드를 따라가야 한다.
폭포 상단에서 내려다 본 경치
09시52분 두번째로 설치된 나무로 만든 등산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 바위로 희미하게 보이는 길을 따라 급오름길로 방향을 바꾼다.
바위에 고정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로프구간을 올라 뒤돌아 본 모습
능선을 우측으로 돌아가는듯하게 이어지는 사면길을 따르며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
등산로 좌측으로 물이 흐르는 듯 아닌듯 한 계곡을 끼고 한동안 길이 이어지다가
계곡이 멀어지며 습한날씨에 이미 옷은 땀으로 흠뻑젖어 버리고 약 10분 휴식을 하고 오른 능선길에는 봉분이 사라지고 흔적만 남아있는 김해김씨 묘를 만난다. 좌측길 10시36분.
10시40분 삼거리, 우측길은 천태공원 방향, 마침 천태가 입구 주차장에서 앞서 출발했던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이 우리와는 다른길로 도착하여 우측 천태공원 방향으로 사라지고 우리 일행들은 좌측길을 따르고
10시46분 곧 이어 만나는 신불암고개-436m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사거리에서 우측길
10시53분, 524m봉
좌측으로 안태리와 삼랑진 양수발전소의 하부댐인 안태호가 내려다 보이고
안부에서 요 삼거리를 만나는데 요기에서 우측 방향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그냥 지나치고
11시03분, 556m 봉
오름길에 돌무더기가 몇개 보이더니 정상에도 돌무더기가 쌓여있고 돌무더기위에 파손된 삼각점이 얹혀있다.
둘러 앉아 가지고 온 막걸리로 더위를 식히는데 어제저녁 냉동실에 넣어 두었더니 아직 얼음이 녹지 않아 얼음보숭이로 변해 있다.
11시24분 출발, 요기에서 되돌아 안부로 내려가 천태공원 방향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그대로 직진...(알바 시작)
11시32분 요기까지 내려왔다가 "아차" 싶어 다시 내려왔던 556m봉으로 되올라간다.
동행하는 지인과는 모처럼 함께 나선 산행인데 알바를 시켜 미안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556m봉을 지나고 안부삼거리에서 천태공원으로 가야하는데 잠시 망설이다가 524m봉도 되 넘어 삼거리까지 되돌아 와 천태공원 방향으로 내려갔다, 12시07분. 43분을 하지 말아야 할 발품을 팔았다.
12시12분, 천태공원 도로에 내려서고
공원 잔디에는 여러동의 텐트가 보이고 짙은 그늘에서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 많이 보인다.
12시15분, 도로를 건너 등산로는 이어지고
12시28분, 98번 철탑
철탑 우측 바위에 올라 바라 본 천태호,
12시36분, 577m봉
13시08분 송촌고개-금오산 갈림길
영축지맥 종주 당시에 송촌 고개에 차를 주차시켜두고 상부마을까지 완주를 하고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 되돌아 오는 길에 도로가 넘쳐흐를 정도로 소나기가 퍼부었던 생각이 난다.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
13시13분,
금오산
13시21분, 정상 도착
조망이 좋다, 삼각점이 있고 원래 있던 태극기로 그려진 표지석으로 바위에 박혀 있었는데 흔적만 남아있고 2002년에 세웠다는 커다란 표지석이 서 있다. 13시24분 출발
다녀 온 후의 일이지만 메모해 둔 노트를 찾아보니 2001년 1월 02일에 다녀오고 이번에 다시 찾아 온 길이니 엄청 오래되었다
진행방향
요기에 둘러앉아 점심을 먹고 출발, 13시28분~14시06분
14시09분, 천태고개 내포마을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14시14분, 천태산0.5km 천태사2.5km 이정표를 지나고 곧 바로 만나는 갈림길에서 봉우리를 우회하는 우측 길을 따르고
14시26분, 천태산 1.1km 천태사 1.9km 이정표 있는 곳에서도 우측 내리막 길
14시28분 만나는 전망대에서도 조망이 좋다.
14시39분, 천태호 댐 건너편에 보이는 상부주차장
안태고개에서 상부댐 주차장에 이르는 도로에는 벗꽃이 가로수로 심어져 있어 벗꽃철이면 호수와 어울어진 환상적인 경치를 볼수 있을것 같다.
삼랑진발전소는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안태리에 위치하여 600mw(300mw x 2기)의 전력 생산 시설을 갖춘 양수발전소로 1979년 10월에 착공하여 6년 3개월이나 공사를 하여 1985년 12월에 완공했단다.
전력수요가 적은 야간의 심야전력을 이용하여 하부저수지 안태호의 물을 위치가 높은 해발 400m의 상부저수지 천태호로 끌어 올려 저장해 두었다가 전력수요가 많은 주간에 상부의 물을 하부로 낙차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양수발전소이다.
14시51분, 지류인 계곡을 건너고
13시02분, 본류 계곡을 지나며 땀으로 축축히 젖은 옷을 입은체로 물에 들어가 더위를 잠시 식히고 13시28분 출발.
13시29분, 데크로드가 시작되는 요지점이 출발 때 올랐던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15시37분, 추연(웅연)폭포로 되 내려오고
천태사
15시56분. 산행 종료
일주문 밖 1022번 지방도 로변 주차장에는 물금-원동-천태사를 오가는 시내버스가 출발시간이 임박한듯 시동이 걸려있고 주차장에 도착하자 시내버스는 출발한다.
산행시간; 6시간26분(식사 휴식시간 모두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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