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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우가산-옥녀봉-작은 무룡산

방우식 2013. 9. 8. 17:40

일시; 13년 09월01일

동행; 마눌, 아들

위치; 울산시 북구

코스; 당사마을 시내버스 정류장-강동 축구장-유포봉수대-강동축구장-우가산/173.5m, 까치전망대-옥녀봉/167.4m-안산고개-황토전마을-작은 무룡산/261m-물청천 소류지-어물동 마애여래좌상-금천마을 금천교

 

 

산을 오를 때 흘린 땀으로 인해 풍기는 지독한 냄새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 비좁은 버스 안에서 다른 승객들에게는 이만저만 고통이 아닐 것인데 물이 없는 계곡, 능선을 따라가는 종주산행 등, 여러가지 이유로 산행 후 씻을 곳이 마땅치 않을 경우가 대부분이라 씻지 못하고 버스에 오를 때가 많아 다른 사람들의 눈치가 많이 보인다

예년에 비해 별스럽게 무덥던 더위도 수그러들기 시작한지 몇 일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아침 저녁으로 찬기운이 조금씩 느껴지지만 아직 한낮의 기온은 한여름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오늘은 땀이 많이 나지 않을 것 같은 산책 삼아 다녀 올 수 있는 코스를 찾아 산행을 다녀 왔다

10시01분, 당사마을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타고 온 411번 버스를 하차하고 강동 축구장 입구 방향

강동 축구장 입구 삼거리에서 완만한 오름길의 왕복 2차선의 도로를 따르면 우측으로 만나는 계단을 오르면 잔디구장이 있는데 이곳이 2002년 월드컵 당시 4위를 차지했던 터키 대표선수단의 연습구장이었던 곳이다.

2면의 잔디구장 가운데을 가로질러 화단으로 만들어진 분리대를 따라 가면 유포봉수대를 오를 수 있는 길이 나타나고

 가운데에 있는 봉수대를 중심으로 둘래를 따라 돌 축이 둘러싸여 있는 것이 허물어진채로이지만 원형을 잃지않고 있고 보기 드물게 상당한 넓이의 외곽으로 성벽인 듯 싶은 돌담이 축조되어 있는데 안내판에 설명되어 있는 봉수군사들의 막사터가 이 안에 있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해 본다  

10시44분, 유포 봉수대를 되내려 와 축구장 관리동이 있는곳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02분 후 관리동 앞을 지나 직진방향의 넓은 임도를 들머리로 들어서면

01분 후 우가항으로 이어지는 삼거리 임도를 직진하고

11시01분, 좌측으로 보이는 까치전망대 입구라는 안내판이 서 있는 산길로 들어 선다.

11시03분 우가산 정상인 까치전망대, 전망이 좋다.

우가항

 

다시 임도를 만나고

운동시설

관상법에 나오는 12궁 중의 하나인 천이궁이란 표시판이 그냥 글제목인지, 지명인지 무슨뜻인지 잘 모르겠다.

11시20분, 삼거리에서 작은 무룡산을 가기 위해서는 좌측 방향, 안산고개로 가야하는데 옥녀봉을 다녀 올 생각으로 직진

11시25분, 옥녀봉 정상

조망은  별로이지만 쉴수 있는 의자와 탁자가 몇개 만들어져 있어 가지 온 간식으로 요기를 하며 휴식을하고 출발 

11시38분 출발.

11시43분 삼거리로 되돌아 와 안산고개 방향

11시52분.

12시15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도로 확장 공사중

12시17분, 안산고개

주전에서 부터 시작되어 온 도로공사가 황토전 마을 앞 복골교 까지 완공이 되어 있고 요기부터 공사중으로 안산고개에 있던 외딴집은 철거되고 보이지 않는다. 

 

12시22분 복골교를 지나 도착한 황토전 마을 입구

항토전 마을로 들어서 첮번째 보이는 집의 담장 뒷 골목으로 진행하면 좌우로 산죽이 무성하고

12시29분, 마을 뒤 넓은 임도를 따르다가 임도가 우측으로 휘어지며 능선으로 오르기 직전 요기에서 좌측 숲길로 들어서면 지금까지 편하게 이어지는 등로가  갑자기 고도를 높이며 가파르게 변한다.

12시48분 가파르게 오르던 산길이 희미하게 보이는 삼거리를 만나면 우측으로 약20m 지점이 작은 무룡산 정상이다

12시50분 작은 무룡산 정상

아무런 특징이 없는 밋밋한 정상에는 숲이 많이 우거지고 조망도 전혀 없다.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아 낙엽이 많이 깔려 있는 길 한쪽에 앉아 점심을 먹고 출발.  13시37분.

11시58분, 무명봉을 우측으로 우회하고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들어서는 길에 아직 익지 않은 밤 송이들이 제법 떨어져 있다.

스틱과 등산화로 밤송이 몇 개를 까 보았지만 밤은 꽉 차 있지만 아직 익을려면 몇일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누군가 밤을 따 보고 버린 듯...

요기에서 몇 걸음 지나 희미하게 보이는 좌측 길을 따라 가다가 본격적인 내리막 길이 시작되면 길인듯 아닌듯 더욱 희미하게 변하다가 아예 길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능선만 따라 내려가면

임도로 내려서기 직전 직벽수준의 절개지를 만난다.

길의 흔적처럼 보이는 곳으로 조심조심 내려서면 차량 통행이 가능한 임도이다. 

14시18분. 금천마을에서 어물천으로 이어지는 임도에 닿고

14시22분, 물청천 소류지

입구에 서 있는 두대의 승용차가 보이고 물가의 그늘 아래 의자에 앉아 있는 한 여인의 모습과 배수갑문 쪽에 두어사람이 낙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모습이 한가로이 보인다.  14시35분 출발

 

임도가 첮집을 지나면서 시멘트 포장길로 바뀌고, 15시01분 성골교 교각 밑을 지나게 된다.

13시10분,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여기에도 소원의 가부를 알려주는 돌할매가... 동전과 지폐가 얹혀있다. 15시19분 출발

 

15시35분,  31번 구도로 금천마을, 금천교 옆에 411번 121번 시내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