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3년09월28일 토요일
동행; 나 홀로
위치; 경남 양산시 웅상읍 상북면 하북면
코스; 북정동 신기리 고분군-성황산/331m-597.5m 삼각점봉-원효암-화엄벌-천성산 1봉/922m 정상-은수고개-지하 식수탱크-무지개산장
이제 몇일이 지나면 10월달이 시작되는데 아직 낮기온은 한여름을 떠 올리는 더위가 계속되고 아침 저녁으로만 시원한 기온을 조금 느낀다.
모처럼 오늘과 내일 이틀을 쉬게 되었는데 일요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이지만 이번에는 비가 좀 올라나...?
다른 지방에는 비가 많이 내린다는 보도를 보고 듣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에는 장마철에도 비가오지 않더니 올해는 비가 오지 않아도 너무 오지 않아 시들은 나무도 보이는데 이번에는 비가 듬뿍 내려주고 기온도 좀 더 내려갔으면 싶다.
비가 오지않는다는 오늘 토요일 당일산행으로 다녀 올 생각으로 간식과 점심, 산행후 갈아 입을 윗도리 하나 베낭에 챙겨넣고 짐을 꾸려보지만 홀쭉하니 가볍기만 하다.
06시40분 쯤 집을 나서고 이마트 정류장과 언양 버스터미널에서 두번의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하북정입구 시내버스 정류장에 도착한다. 09시13분.
신호등 불빛을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 굴다리를 지나고 우틀, 간선도로를 따라 가다가 골목길을 잘못들어 입구를 찾지못하고 펜스를 넘어 북정동 고분으로 들어 갔다가
신기리 고분군 입구
북정동 고분 탐방로를 따라 신기리 고분군으로 가던 중 고분군 입구에서 확인을 위해 입구로 되 내려와 왔다가 입구에서 다시 되돌아서서 본 사진으로 사각정자가 보이는 작은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좌측이 북정동 고분이고 우측이 신기리 고분군이다. 09시36분.
좌측으로 수준점이 보이고
우측 신기리 고분군 방향으로
신기리 고분군
"양산 신기리 고분군 (사적94호), 경남 양산시 신기동
북정리 고분군과 얕은 계곡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남쪽으로 인접해 있는 고분군이다. 북정리 고분군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1990년에 동아대학교박물관에서 30여기의 고분을 발굴조사하였다. 가로 4.3m, 세로 1.4m, 높이 2.2m의 돌방을 가진 1호분만이 대형고분이고, 나머지는 중.소형 고분이었다. 높은 곳에 위치한 고분은 구조나 출토유물이 북정리 고분군과 비슷하다. 적갈색 무른 질의 통 모양 토기로 만든 옹관도 발견되었는데, 지금까지의 발견 예가 없어 주목되고 있다. 큰 무덤에 딸린 돌널안에 통 모양의 토기와 독 모양의 토기의 밑을 잘라 입을 맞춘 합구식옹관이다. 낮은 곳에서는 앞트기식돌방무덤이 구덩식돌방무덤을 파괴하면서 만들어졌는데, 구덩이식돌방무덤에서 갑옷과 토기들이 출토되었다. 이 유물들은 5세기 전반경으로 추정되는 부산의 복천동 고분이나 경주의 황성로에서 출토되는 것들과 동일하다. 신기리 고분군은 대개 북정리 고분군과 비슷하지만, 하단부에 위치한 고분은 1세기 정도 이른 시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의 무덤형식이 구덩식돌방무덤에서 앞트기식돌방무덤으로 변해 갔음을 보여 주고 있다."
09시39분, 고분군 탐방로를 따라 오르다가 만나는 성황산 등산로는 고분군을 우측으로 우회하게 산길이 나 있다.
그대로 탐방로를 따라 오르며 고분을 둘러보고
마지막 고분을 둘러보고 우측으로 숲을 해치면 곧 바로 등산로에 들어서게 되고 편백나무 숲이 나타나고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진다. 09시44분.
세번의 갈림길을 만나 모두 좌측 길을 따르고 곧이어 만나는 돌무더기와 야간 조명등이 설치되어 있는 갈림길
야간에도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조명시설이 등로를 따라 만들어져 있는데 구태여 이렇게 까지... 10시01분.
10시02분
10시05분,
조망이 없어 인증샷 후 곧 바로 출발, 직진
첮번과 두번째(성락사, 대동빌라트 방향) 만나는 삼거리에서 모두 우측길을 따르고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만나는 삼거리 이정표
성황사에서 헤어졌던 우회로와 다시 만난다. 10시11분.
천성산 까지 이정표거리가 엄청멀다, 03분 후 성락사 방향 이정표를 한번 더 만나고 걷기 좋은 길에 편백나무 군락을 지난게 된다.
10시30분, 샘터 삼거리 어뒤에 샘터가 있는지 확인 해보지 않고 그냥 패스, 간단한 운동기구와 긴의자가 여러개 설치되어 있다. 11분 후 439m봉 쯤으로 짐작이되는 봉우리를 넘어서고 538m봉 비알을 오르다가 보니 집에서 일찍 출발하느라 아침밥을 이른 새벽에 먹은 탓에 배가 고프고 힘이 들며 걸음이 느려지는 것 같아 가지고 온 커다란 사과 한알로 고픈 배를 채우고 10시52분~59분 11시14분, 방화선 삼거리 요기에서 부터 몰운대까지 이어지는 낙동정맥 길인데 우측방향으로 곧 바로 만나게 되는 운봉산 가는 넓고 가파른 임도길이 생각난다. 이정표가 가르키는 좌측 방향, 능선길이 부드럽고 걷기 좋다. 11시18분, 597.5m 삼각점 봉 잠시 숲이 열리는 곳에서 보이는 조망으로 대운산에서 달음산까지 11시30분, 매설된 지뢰로 인하여 출입금지 된 지역으로 둥근철조망이 새로 둘러쳐져있다. 당연히 좌측으로 능선을 우회하는 길을 따라 가는데 엄청 지루하게 느껴지고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곳에 주둔하고 있던 군부대는 철수한지 오래되었고 철망을 지나 다닐 수 있는 길이 있다고 한다. 11시56분, 지뢰매설 지역을 지루하게 우회하고 천성산 정상에 주둔하고 있던 옛 군부대와 원효암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만난다. 우회하였던 능선을 되돌아 본 경치로 지금은 농장으로 변해 있다. 천성산 주봉인 1봉 원효암 길을 따라 가는동안 안부 우측 공터에서 산악 자전거를 타고 와 휴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고... 12시21분, 다시 오름 길을 오르면 원효암 갈림길을 만난다. 우측에 무지개 폭포 방향 갈림길이 숲속에 숨어있다. 12시23분, 원효암 주차장 주차장 한켠에 무슨 공사를 하기위해서 인듯 커다란 돌을 모아 둔것이 보이는데 말로만 자연보호를 말하지 말고 산을 파헤치는 공사는 이제 그만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12시25분, 원효암 가는 길에 우측으로 보이는 최근 개방된 정상으로 이어지는 듯한 등산로 원효암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 좌측 흥룡사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는 곳이다. 원효암 증측공사를 하고 있는 요사체 앞 해후소를 지나 목제 데크로드가 잠시 이어지고 조망이 좋다. 낙동정맥 마루금을 따라 멀리 금정산 까지 조망되고 12시36분, 삼거리에서 우측 화엄 늪 방향 앞에 한무리의 단체산행객들이 느릿느릿 산행을 하고 있는 것이 보여 이곳에 앉아 점심 대용으로 가지고 온 간편식으로 점심을 먹고 출발, 12시41분~13시01분 전망바위, 요기에 잠시 올라가 구경을 하고 전망바위에 올라 바라본 양산시 전경 화엄벌(늪) 길을 이어가다가 보이는 정상부 13시22분, 화엄벌에 도착한다. 그 옛날 원효대사가 1000여명의 승려에게 설법을 하였다는 화엄벌에는 억새가 출렁이고 13시28분, 개방된 정상으로 지뢰를 제거하고 등산로를 만들었는데 지뢰지대에서 탐방객들을 보호한다는 것이야 좋지만 사람의 키를 훌쩍 넘긴 엄청스레 높게 설치된 펜스와 겹으로 설치한 둥근 철조망이 좋게 보이진 않는다. 지난 35년간 군부대 주둔으로 정상 주위가 폐쇄 되었다가 2003년 12월 군부대가 철수 한 이후에도 매설된 지뢰가 깔려있다는 이유로 폐쇄되었었는데 지난 해 육군 공병부대에서 지뢰를 제거하고 최근 등산로를 개설했는데 잔존 지뢰지대와 격리를 위해 원형 철조마을 치고 철재 팬스를 설치 했다. 수거하지 못한채 남아있는 지뢰가 600개 정도나 된다고 한다. 정상부를 둘러싸고 설치되어 있던 철조망이 제거되지 않고 철조망 구멍으로 사람들이 통행을 하고 있는 모습이 위험스럽게 보이고 조심해서 통과를 해야하는데 등산로를 개설을 하면서 철조망을 제거를 하지 않은 이유를 알수 없다. 일등 삼각점 군사시설이 있던 정상부에 레이더를 움직이던 잔해로 보이는 하부구조물, 모터(moter)가 아직 완전 철거되지 않은체 남아 있다. 헬기장 쪽에도 사람들이 보이고 과거에는 922.2m봉을 원효산, 812m봉을 천성산이라 불렀는데 양산시에서는 원효산과 천성산을 통합하여 원효산(922.2m)을 천성산 주봉, 천성산(812m)을 천성산 2봉으로 변경하였다. 옛 문헌에는 원적산(圓寂山)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하고 지형도상에는 아직 원효산으로 표시되고 있다. 하산은 올라왔던 철조망 구멍으로 되 내려와 파란 철책 사이의 길을 따라야 하고 천성산 2봉가는 길에도 지뢰매설 지대를 우회하던 길을 만나는 사거리까지 펜스가 길게 설치되어 있고 철조망 안에서 본 화엄벌 뒤 돌아 본 정상부 우회하여 다니던 등산로가 뚜렸한데... 13시52분, 정상부를 동,서쪽으로 우회하던 등산로와 만나는 사거리 천성산 2봉 방향 13시58분, 요기에서 우측 은수고개 방향으로 뒤에 천성산 2봉, 14시07분, 은수고개 이곳 안부에도 작은 규모의 억새 밭에 키큰 억새가 출렁이고 진행은 우측 무지개 폭포 방향으로 05분이면 계곡이 시작된다. 14시26분, 지하저수조 인듯 생각되어지는 이곳 삼거리에서 계곡을 따르는 길 우측 길을 버리고 좌측 길을 따른다 14시35분 전망대 등로를 따라 PVC 파이프가 매설이 되어 있는데 사람들의 발길에 곳곳에 흙이 파여 파이프가 드러나 보이고 14시38분, 임도를 만나게 되면 임도를 따르다가 03분 후 만나는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 숲길로 들어서고 다시 02분후 앞을 가로막는 삼거리에서 좌측길을 따르면 14시45분, 새로 단장한지 얼마되지 않은 듯한 쌍봉 무덤 뒤에서 좌측으로 등로가 이어지는데 무심코 직진 할 수도 있는 곳이다. 14시55분, 좌측 길 '사다리 나무'라고 불러 본다. 15시00분, 이제 다 왔다. 15시02분, 날머리 무지게 산장 뒤돌아 본 날머리 15시04분, 무지게 산장 입구를 나오면 차도가 시작되고 계곡 물가에 젯상이 차려지는데 승려가 보인다. 점점 승려들이 무속화 되어가는 듯 보여지고... 지금까지 약 15~6km정도 걸은것 같은데 덕계 버스정류장까지 3.5km 정도 더 걸어야 한다. 포장도로를 터덜터덜 걸어내려 오다 베낭에 남은 사과가 생각이 나 로변에 설치되어 있는 쉼터 의자에 앉아 땀에 젓은 윗도리를 갈아입고 사과를 입에 물었지만 입맛이 없어 대충 먹고 자리에서 일어선다.(약 5분) 15시17분, 버스 정류장, 장흥저수지 위를 지나가는 다리는 경부 고속철도이다. 하산길에 덤프트럭에서 자갈을 쏟을 때 나는 소리처럼 요란스럼게 들려오던 소리는 고속철이 지나가는 소리였다 장흥저수지 고속철도를 지나 오는데 마침 고속철이 통과하고 있다. 15시51분, 덕계리 동일2차버스 정류소 도착, 산행종료 무지게 산장에서 이곳까지 구경하며 걷다보니 47분이 걸렸다. 이곳에서 울산행 2.100번 버스를 탓는데 하차시 카드를 찍는 곳이 없고 울산시내버스와 환승이 되지 않는다. 오늘 산행시간; 신기리 고분군 입구 - 무지게 산장; 5시간28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 덕계리 버스정류장; 6시간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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