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옳아요
우산35 자세히보기

산행일기

가지산(1241m)-상운산(1114m) 쇠점골-동인암

방우식 2013. 7. 26. 04:56

일시; 13년 07월20일 토요일

동행; 나 홀로

위치;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경남 밀양시 산내면

코스; 얼음골 버스정류소-호박소 주차장-쇠점골(호박소-오천평반석-마을터-석남터널)-간이매점-중봉/1167m-가지산/1241m-쌀바위-상운산/1114m-귀바위-임도/시멘트 포장-갈림길/석남사 동인암 방향-철망/동인암 우회-석남사 일주문-가지산 석남사 버스 정류소

 

 

산행시간; 08시48분~14시35분 (휴식,식사시간; 1시간08분)

산행거리; 이정표거리 약18km

 

 

 

지난 주에 가지산 용수골과 쇠점골 합수점에 있는 호박소에 모임의 야유회 장소 확인을 위해 잠시 답사를 다녀오면서 그 동안 쇠점골을 잊고 있었다는 생각에 이번에 다시 이곳을 찾았다.

무더위을 예고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견딜만 하고 오늘은 산행로도 석남터널 까지는 걷기 좋은 완만한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다 숲속을 걷는 산행이라 얼음골 버스 정류소에서 호박소에 이르는 아스팔트 길을을 제외하고는 무더위로 인해 힘들것 같지는 않다.

08시48분, 얼음골 버스 정류소,

가지산 석남사 주차장에서 타고 온 밀양행 버스에서 내려 곧 바로 산행을 출발. 얼음골 주차장에는 아직은 휴가철이 아니어서 인지 많이 비어있고 계곡에 피서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얼음골 케이블 카,

1.75km를 왕복 운행하는 케이블카는 50인승 대형으로 왕복요금이 9.500원이라는데 창가에 타는 사람이야 주변 경치를 볼수 있고 스릴도 느낄 수 있겠지만 가운데 빼곡히 서게 되는 많은 사람들은 고개만 길게 빼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08시51분, 케이블카 탑승장

09시00분, 가지산 터널을 빠져 나오는 24번 신설국도 교각 아래에 텐트를 설치 할수 있었는데 사유지는 아닌듯 생각이 되지만 출입을 할수 없도록 펜스와 철문이 설치되어 있고 그 안에는 교각을 따라 대여용 평상이 줄 지어 놓여 있는것이 보인다. 

09시02분, 호박소 주차장

09시05분, 백연사 입구를 지나 도착한 호박소 입구

호박소는 요기에서 좌측 용수골 방향으로 100m지점에 위치하고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설치된 데크로드를 따라 잠시 올라가 사진만 찍고 되 내려 와 직진 방향으로 이어지는 오천평반석 방향의 쇠점골 계곡을 따르고

호박소(구연폭포)

10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로 화강암이 웅덩이처럼 파여 소(沼)를 이룬 모양이 방앗간에서 쓰던 절구(臼)의 일종인 호박을 닮은데서 유래되어 호박소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구연(臼淵) 이라고도 한다.
둘레 30m로 한여름이면 소 한쪽으로 폭포가 시원하게 쏟아져 더위를 식혀주고 가믐 때는 기우제를 지내는 기우소(祈雨所) 였다고 한다

 

 

09시15분

09시22분, 석남터널 3km 호박소 1km 이정표,

요기가 오천평 반석이다.

오천평 반석 너럭바위에는 깨끗한 계곡수가 흐르고

 

09시27분 요기에서 우측으로 물길을 건너면 가지산 터널 환기구를 거쳐 능동산을 오르는 갈림길이 열리고

09시31분, 마을터

깊고 깊은 이곳 산중에 마을을 형성하고 살았던 옛 사람들의 흔적으로 그들의 고단했던 삶의 무게가 느낌으로 다가 온다.

계곡을 우측에 끼고 이어지는 잘 다듬어진 산길을 따라 폭포와 작은 소들이 계속 이어지고

계곡을 건너는 곳에는 징검다리도 잘 놓여 있다.

 

 

09시54분, 다 온줄 알았는데...??

계곡 합수점을 지나고

10시59분,

 

10시02분,

사각정자를 지나 24번 구도로에 올라 뒤돌아 본 경치로 로변에 이모집이란 간판이 보인다.

가지산 터널의 개통으로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들이 많이 줄었지만 아직은 차량 통행이 심심치 않게 많아 보인다.

 

10시05분, 석남터널 입구 좌측으로 보이는 작은 주차장에는 이곳에서 깃점으로 삼고 등산을 하는 사람들의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고 등산 안내도 입간판이 서 있다.

직진 계곡을 따라 등산로가 이어진다.

 

10시12분, 석남 고개로 오르는 좋은 길을 버리고 좌측 계곡을 따르는 길로 들어서고

갈수록 길은 희미하게 바뀌더니 곳에 따라서는 어느곳이 등산로인지 조차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희미하게 변한다.

길인듯 아닌듯 한 등산로를 눈여겨 보며 계곡을 따라 오르는 동안에도 물길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고 한참 후 10분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하고

 

10시50분, 식수를 모으기 위한 물통으로 보이는데 이제 계곡길은 다 지나 온 듯 하다.

비가 많이 올때면 쓸려내려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10시53분, 간이매점 식당 앞을 지나 몇걸음 더 오르면

곧 석남고개에서 오르는 능선길, 낙동정맥 마루금이다

갈지자로 이어지는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 04분 한숨을 돌리고

11시16분 중봉에 도착한다.

사진은 중봉에서 바라본 가지산 정상으로 조망이 좋다.

한여름의 햇볕이 내리쬐는 바위에 앉아 복숭아 한개를 입에 물고 내려다 본 용수골 너머로 얼음골과 제약산, 우측에 보이는 작은 봉우리는 구천산으로 그 사이에 도레재 고개길이 가물거린다.

바람이 많이 불어주니 햇볕에 앉아 있어도 시원하고 등줄기에 땀으로 축축히 젖은 윗옷이 금새 말라 버릴것 같기도 하다. 11시29분 출발

쌀바위

11시34분, 밀양재

용수골 방향 이정표가 서 있고 우측으로 석남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11시48분 도착한 가지산 정상에는 늘 붐비던 모습과는 달리 오늘은 한쪽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몇사람되지 않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커다란 표지석이 서 있다. 11시50분 출발

아랫재 방향

울산시가지가 멀리 조망된다.

11시59분 등산로 우측에 있는 바위에 올라  가지고 온 대용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12시19분 출발

12시27분 보도블록이 깔려있는 헬기장, 이정목이 서 있는 곳으로 학심이우골 방향 갈림길이 풀숲에 숨어있고 우측으로 보이는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면 쌀바위를 좌측으로 우회를 하게 된다.

12시39분, 쌀바위 생수터

쌀바위 대피소라는 간판이 걸려있는 간이 매점,

요기에서 부터 운문령까지 등산로는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넓은 임도길이 시작된다.

쌀바위

우측 석남계곡 방향은 철망으로 막혀있다.

12시56분, 학심이좌골 방향 갈림길

13시02분 산성산 갈림길

넓은 임도 우측이 넓은 전망대 데크가 만들어져 있고 좌측으로 보이는 이정목 뒤로 보이는 산성산 갈림길을 따라 숲속으로 들어서면 비교적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진다.

13시10분 상운산 정상

까만 오석의 키큰 정상석은 보이지 않고 작고 납작한 정상석이 바위틈에 엎드려 있고 삼각점도 훼손되어 있다.

 

신원천, 계곡에 운문산 자연 휴양림과 건너편 문복산

귀바위

귀바위에서 내려다 본 임도

아직 장마가 오락가락 하고 있지만 이곳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도 않았는데 산사태 지역이 두곳이나 보인다.  

13시35분 전망대 데크가 있는 곳에서 갈라졌던 임도가 이곳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언제부터인지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다.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지점에서 등산로는 다시 우측 숲속으로 이어진다. 

구불구불 거리는 임도를 이곳에서 다시 만났다 헤어지고 가파른 내리막길에 신발끈을 다시 고쳐 매고 출발 

13시48분, 또다시 만나는 임도에 잠시 내려섰다가 우측길로 들어서면

곧바로 우측 등산로로 진입을 하면

14시14분, 동인암을 둘러싸고 있는 철조망 울타리를 만나게 되는데 상운산 직전 전망대 데크를 지나 임도방향으로 119구조 표시목 105(?)이 있는곳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요기서 만나게 된다.

철망을 따라 좌측 방향,

14시21분, 우측방향 시멘트 길을 따라가야 동인암과 석남사로 갈 수 있지만 가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어

14시23분 계곡으로 내려서 아이들이 튜브를 타고 놀고 있는 계곡물에 손을 담그니 수온이 그리 차지도 않고 아이들 놀기에는 적당하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휴식하는 여러 사람들이 있어 땀을 닦아내지 못하고... 14시29분 출발

석남사 입구 도로  조오~기에 화장실 건물이 보이고

도로에는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보도블록이 깔려있고 좌측에는 로변을 넓게 확장하여 새로 단장이 되어있다.

석남사 일주문과 매표소

언제쯤 문화재 관람료란 이름으로 징수하고 있는 입장료가 없어질지... 정부에서 연간 막대한 예산의 문화재 관리비를 지원받고 있으면서 곳에 따라서는 절 근방을 지나만 가도 요금을 징수하고 민원을 발생시키고 있는데 수도하는 승려라는 사람들의 마음에 욕심이라는 것부터 다스리는 수도는 할수 없는지... 궁금해 지기도 한다.

14시35분 가지산 버스 주차장

주차장에 들렀다가 막 출발하는 807번 시내버스를 보내고 1713번 버스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것으로 생각하고 매표소 맞은편 그늘의 의자에 앉아 신발끈을 풀고 돌아보니 1713번 버스가 쏜살같이 가버린다. 14시40분 출발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