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3년 06월23일 흐림, 비 살짝
동행; 시경5기 회원 8명
위치;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코스; 이기대 초소-큰고개 쉼터-용호동 SK뷰 아파트-오륙도 해맞이 소공원-농바위-치마바위-치마바위 갈림길 포장도로-이기대 초소
지난달 정기모임에서 안건이 나오고 모든 회원들이 동의를 하더니 많지않은 회원들 중에 이런저런 일들로 여러사람들이 참석치 못하고 8명의 회원들이 두대의 승용차에 분승을하여 부산의 이기대 공원으로 모처럼 나들이 행사를 같게 되었는데 오래전 밀양을 한번 다녀오고 3년은 족히 지난것 같은데... ?
'이기대 도시자연공원은 장자산과 바다로 이루어진 해상 자연공원이라 할 수 있다.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하고 경치가 빼어난 이곳에서 잔치를 벌였는데 수영의 기생 두 사람이 잔치에 참가 했다가 왜장에게술을 잔뜩 권해 술에 취한 왜장과 함께 물속에 빠져 죽었는데 그 두 기생이 이곳에 묻혀 있어 이 곳을 이기대(二妓臺)라 불려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진주의 '논개'의 전설과 너무나 흡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동안 군사지역으로 통제되어 오다가 1993년 부터 일반시민에게 개방되었는데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고 해안의 침식으로 깍인 바위들로 이루어진 벼랑 끝을 따라 해안 산책 길이 개설되어 있다.'
출발때 약간의 혼선으로 출발시간이 많이 늦어져 부울 고속도로를 지나 광안대교를 달리고 내비의 안내를 따라 이기대 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주차장 한켠에서 준비해 온 간식으로 요기를 하고 관광길에 오른다.
11시51분, 이기대 공원 초소에서 미리 근심거리를 해결하고
12시 쯤, 공원 순환도로를 따라 출발,
순환도로에 설치된 전망대가 보이고 치마바위 갈림길 이정목을 지나 10분 후 함께가던 홍회장과 일행 1명이 산책로로 내려가 대열에서 뒤쳐지고 나머지 일행들만 계속 진행...
12시22분, 이기대 공원 입구에서 오른 장산봉 등산로의 날머리가 우측에 보이는 큰고개에 도착한다.
12시26분, 군부대 정문 앞에서 철탑이 있는 우측 비포장도로로 길을 잘못들어 내려가니
용호로 231번 길 81번지에 내려서게 된다, 지도를 살펴보니 운산초등학교 방향으로 목적지 오륙도와는 반대방향으로 내려왔다.
용호로 231번길, 다시 내려왔던 길을 되돌아 올라가
12시46분 군부대 정문 앞으로 되올라 오니 정확히 20분을 알바했다.
13시, 오륙도SK 뷰 아파트,
13시05분, SK 뷰 아파트 정문을 나오면 오륙도에 도착하게 된다.
아파트 앞 도로를 건너 인도에서 본 오륙도, 앞쪽의 크게보이는 솔섬 앞으로 겹쳐보이는 작은 섬이 방패섬이다.
뒤에 보이는 수리섬, 송곳섬, 굴섬은 구분이 되지 않고 등대가 서 있는 등대섬은 등대만 보인다.
동해안 바닷가를 따라 강원도 고성 통일 전망대까지 688km에 이르는 해파랑길의 시발점 이기도 하다
세상에 이런일도...??, 집에와서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오륙도 해맞이 소공원에서 무심코 찍은 사진에서 예전에 근무하던 직장동료가 찍혔는데 불과 몇m 앞을 스쳐 지나가면서도... ㅉㅉ
아파트 좌측에 보이는 해양대 뒷산, 다음이 태종대라고 한다.
유람선도 하얀 꼬리를 달고
멀어져 가는 오륙도
가까이 다가가는 농바위
바위 터널이 있는 듯이 보이는데...
농바위
벼랑 끝에 위험스럽게 얹혀있는 농바위는 방향에 따라 모양을 다르게 보여주고
오륙도와 농바위
작은 산에 짧은 계곡인데도 물이 흐르고
입석과 암벽 사이에 두세개의 작은 바위가 걸쳐져 있는 모습이 재미있게 보인다.
지나 온 길
14시25분, 요기 전망대에서 아이스 케이크를 팔고 있는데 뒤쳐졌던 일행들이 요기 위 순환도로에 있다는 연락으로 요기에서 걸음을 중단하고
저~짝으로 계속 가야하는데 아쉬움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 둘 수 밖에 없는데
순환도로로 올라 가는길
순환도로에 올라오고 보니 기다린다던 뒤쳐졌던 일행은 보이지 않고
14시52분, 출발했던 이기대 공원 관리초소에 도착, 기다리던 일행들과 합류하고 주차장으로 올라가 늦게 도착하여 해안 산책로를 탐방하느라 먹지 못한 점심을 밥을 먹기위해 출발,
구름 낀 흐린날씨에 오는듯 마는듯 가늘게 살짝 뿌려주던 빗방울은 오늘 하루을 즐겁고 시원하게 보낼수 있게 해 주었다
※ 이기대 앞에는 20.22.24.27. 39.131번 버스가 지나다니고 도보로 이기대 성당 앞을 지나 10분 거리
오륙도 SK뷰 아파트 에는 131.22번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2번이 다닌다고 한다.
귀가하는 길에 일광면 칠암리 항구에 들러 다리 품을 파느라 먹지 못한 점심겸 저녁을 푸짐한 회 안주와 몇병의 소주와 함께 먹고...집으로...
요즘은 등대도 패션시대이다,
각 해안가의 지자체마다 등대의 모습이 저마다 특색있는 모습으로 만들어져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로 보여주고 있는데 칠암리 항구 방파제를 지키는 등대는 '야구등대'라고 한다.
좌측 바다 저쪽에 고리 원자력 발전소가 건너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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