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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양남 주상절리대, 파도소리길

방우식 2013. 7. 9. 05:15

일시; 13년 07월07일 비

동행; 마눌, H,S 부부

위치; 경북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 진리마을-읍천리

코스; 하서항 →기울어진 주상절리→누워있는 주상절리→위로솟은 주상절리→부채꼴 주상절리→출렁다리→읍천항 

 

 

 

 

요즘은 장마로 인해 연일 흐린 날씨에 비소식이 이어지고 오락가락 하는 비는 나드리 계획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

간만에 약속했던 나드리 계획인데 예보에 1~4m를 예상했던 비는 아침부터 생각보다 많은 비를 뿌리는데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망설이게 만든다.

오래전 부터 여러번 이곳을 스쳐 지나다니면서도 최근에서야 비경이 숨어있는 사실을 알고 '한번 다녀와야지' 했던것이 하필 오늘 비가 오는 날이다.

31번 동해안 국도를 따라 한때 이웃사촌으로 가까이 지내던 지인의 승용차로 도착한 양남면 하서리 진리마을 항구에는 우중인데도 승용차들이 여러대 주차되어 있고 일회용 비닐우의를 걸친 사람들이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탐방길에 오르는 모습들이 보인다.

 

 

파도소리길

 

분출된 용암이 급속도로 냉각돼 수축되며 생긴 4~6각형의 기둥 형태의 바위들을 주상절리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남쪽 대포해안의 주상절리대가 대표적이다.

양남의 주상절리대는 수직 형태는 물론 비스듬히 기울어진 형태, 장작을 쌓아올린 듯한 모습, 부채모양으로 둥글게 펼쳐진 모습등, 다양한 모습을 하고있는 주상절리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물다고 한다.

경주시는 이곳 해안의 주상절리를 관광자원으로 신라역사문화 조각공간, 해맞이 공원, 해병대 공원 등 국내 최대 규모의 군사·해양관광을 테마로 한 해안공원을 조성하는 1, 2 단계 사업으로 하서항(진리마을)에서 읍천항에 이르는 주상절리대 1.7㎞ 구간에 산책로인 ‘파도소리길’을 만들고, 읍천항 벽화마을 2.3㎞와 연결, 4㎞에 이르는 해안 길을 만들어 지난해 12년 6월13일 개통을 하였다고 한다. 

3단계사업으로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주상절리 배후부지 12만5천㎡에 해양 테마파크와 군사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10시15분, 미리 준비한 우산을 하나씩 받쳐들고 주차장에서 출발 해안으로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출발한다

주차장 앞에는 어민들을 위한 팔각정이 만들어져 있는 것이 보이고 탐방로 좌측 벽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는것이 보인다.

 

10시19분, 몇거음 옮기지 않아 해안을 따라 주상절리가 시작되고

 

제주도 대포해안 이나 서귀포 앞바다의 작은 섬, 무등산 등에서 수직으로 세워져 있던 주상절리대만 보았는데 이곳에는 모두 누웠거나 기울어져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전망대

 

 

 

목제소에 원목을 가공하여 쌓아 놓은듯이 보인다.

 

 

 

한때 바다였던 곳이 지각변동으로 솟아 올라 만들어진 해안단구가 드러난 모습

 

오랜세월 파도에 씼겨 나간 듯하고

 

갯바위에서 강한 생명력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소나무

 

 

 

 

 

 

 

 

 

아직 해안 탐방로가 완전히 연결이 되지 않고 우회을 하고 있는데 펜스를 설치해 두고 공사중인 곳이 보인다.

 

 

 

 

 

부체가 펼쳐진 모습을 하고 있는 주상절리대

 

 

 

 

 

 

 

 

 

느린 우체통,

한달에 한번씩, 매월 첮째주 월요일에 수집하여 배달이 된다고 하는데 지금의 느낌과 감상을 적어 보내면 한달 후에 받아 보게 된다는... 또 다른 재미가 될것 같은 생각이 들고

 

 

 

갯바위가 물형으로 보인다.

 

 

 

 

 

펜션 등, 숙박시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출렁다리가 탐방 온사람들의 재미를 더하게 한다.

 

 

 

 

 

 

 

11시11분, 읍천항 공원 앞 주자장에 도착하고 보니 너무 빨리 온듯, 한시간이 체 걸리지 않았다.

비는 계속되고 있는데 아직 점심을 먹기에는 이른시간이고 막초라도 한잔 생각이 나지만 한사람이 운전을 해야하니 그도 쉬운일을 아니다.

 

 

 

 

 

읍천항구

 

완공된지 불과 일년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탐방로와 일부 전망대가 많이 비좁고 협소하다 

부체꼴주상절리 전망대와 일부전망대가 많이 비좁다는 생각이 드는데 비가 내리는 날씨에 많지 않은 탐방객들인데도 사람들로 인해 사진한장 찍기가 쉽지 않고 또 비좁은 탐방로에서는 경관을 구경하는 사람과 교차하는 사람들로 인해 잠시이지만 걸음이 멈추어 지기도 한다

화창한 날씨에 많은 탐방객들이 찾게되고  탐방로에 사람들로 가득차게되면 경관을 제대로 볼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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