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2년 11월24일 토요일
동행; 나 홀로
위치; 울산 울주근 상북면
코스; 가지산 석남사 주차장-살티마을 입구-입석 능선-812m 돌탑 봉-능동산/981m-베네고개-베내봉/966m-간월산/1083m-서봉/973m-육각정/722m-영남 알프스 산장
요즘은 주말이나 휴일마다 이런저런 볼일로 산에서 멀어져 있다보니 아무런 할 일 없는 날도 그냥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다가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산에나 갈껄" 하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되는데 요번에도 새벽일찍 잠에서 깨어 게으름을 피우다가 또 같은 생각을 반복 할 것 같아 자리를 털고 일어나 집을 나선다.
새벽 어둑한 시간에 집을 나섰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과 1713번 가지산행 버스로 환승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가지산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08시20분이 조금 지나 있다.
가지산 석남사 주차장
08시24분<이후 카메라 시간>, 준비를 하고 24번 구 도로를 따라 살티마을 입구 방향으로 출발.
08시32분, 살티마을 입구
조선시대 1866년 대원군의 병인박해 때 신앙을 지키기위해 박해를 피해 피난 생활을 했던 천주교 교우촌으로 이곳에는 김영재 베드로 순교자와 동정녀 김 아가다 묘소가 있는 곳으로 지금은 천주교 성지로 많은 신자들이 찾아 오는 곳이다.
08시40분, 요기 우측 펜스가 시작되는 곳이 이번 산행의 들머리 이다.
오랫만에 이길을 찾아 왔는데 요즘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은듯, 간간히 시그널은 걸려있으나 등산로는 낙엽 속에 깊이 뭍혀있고 어떤 곳은 길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부분도 나타난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옷 매무새를 고치고 신발끈도 고쳐매고 출발...
09시08분, 다시 만나는 24번 구 도로
길건너 보이는 쉼터 좌측이 들머리로 조금 오르면 입석능선의 암릉에 오르게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을 산행 출발하는 깃점으로 삼는 곳이다.
쉼터를 지나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마침 지금은 폐쇄된 가지산 휴게소 입간판이 서 있는 휴게소 입구에 버스가 멈춰 서 있고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단체 산행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09시15분, 암릉에 오르면 마주 보이는 베내고개, 고개 좌측의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오늘 갈려고 생각하고 있는 베내봉이다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는 가지산 휴게소와 꾸불꾸불 24번 구 도로를 따라 석남 터널이 보이고 마루금에는 가지산 중봉과 정상 쌀바위, 상운산
09시20분, 입석
오름길에 되 돌아 본 암릉
추운 날씨에 얇은 남방하나만 입고 있으니 많이 쌀쌀하다. 희미하게 보이는 산줄기의 좌측에 솟은 자그마한 봉우리가 송곳산,
09시39분 돌탑봉, 낙동정맥813m 표시판이 걸려있다,
이곳에서 부터 태백 매봉산 천의봉에서 분기한 낙동정맥 마루금으로 좌측 방향으로 길을 따른다.
09시53분, 걷기 좋은 부드러운 능선을 따르다가 만나는 소나무 한그루, 피곤한 산객들의 쉼터가 되어 주기도 한다.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되고 능동산 정상이 가까워지며 만나게되는 계단길
10시12분, 능동산-제약산(천황산)-백마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분기점으로 능동산 정상까지 06분이면 왕복이 가능하다.
10시16분,
삼거리로 되돌아 와 베내고개 방향으로 만나는 헬기장.
능동산을 내려오면서 부터 산을 오르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데 요즘은 대형베낭을 메고 산에서 야영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요런 전망데크가 베내고개로 내려가는 동안 두개가 만들어져 있다.
10시37분, 베내고개
식당에 들러 부족한 식수를 보충하고...
베내고개에서 덕현천 방향, 앞에 보이는 바위능선이 오름길에 지나왔던 능선이다.
10시46분, 오두산 갈림길 이정표
침목으로 만든 계단길이 베내봉 직전 삼거리까지 이어지는데 아침밥을 06시쯤 일찍 먹어 벌써 허기가 몰려온다. 10분간 나무계단에 주저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외면하고 간식으로 허기진 뱃속을 체우고 출발,
11시13분, 삼거리 우측방향
11시19분 베내봉 정상
이정표가 보이는 쪽은 밝얼산 방향이고 간월산을 가기위해서는 우측 직진하는 길을 따른다.
간월산 뒤로 신불산
조금 진행을 하다 뒤 돌아 본 베내봉.
등억 온천단지
오늘 산행코스로 생각하고 있는 간월산 서릉, 우측의 봉우리가 서봉이다.
12시06분, 비스듬히 누워있는 소나무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쉼터가 되어 준다.
막바지 간월산을 오르는 길이 힘들어 06분 쉬었다 간다.
12시26분, 정상에는 사람들이 많다. 표지석을 둘러싸고 사람들이 증명사진을 찍고있어 셀카로 대신하고 그대로 우측 서릉을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
서릉 뒤에는 제약산 수미봉(좌)과 사자봉(우)
뒤 돌아 본 간월산 정상
12시44분, 임도를 만나 이쪽을 길이 이어지는데 임도에는 간월재 억새를 구경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서봉 직전 바위길을 오르고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준비를 하는데 새로 산 버너 사용법을 숙지하지 않아 고생만하다가 출발한다. 12시54분~13시27분.
02분 후 도착한 이곳에는 간월산 서봉973m 표시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13시29분.
능선길을 따르다가 산길이 좌측으로 휘어지며 잠시 후 만나는 죽림굴-간월재 방향의 임도,
이곳에서도 간월재 억새를 관광을 하러 온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13시51분.
13시52분. 육각정자가 있는 722m봉으로 가는 길은 임도수준으로 넓고 걷기 좋다.
보기 좋은 소나무가 있는 이곳을 지나 07분 휴식을 하고
14시18분, 파래소 방향 갈림길을 지나면 곧바로 육각정자에 도착한다.
14시20분, 722m봉 육각정자에는 이곳이 공비제 2지휘소 였음을 알리는 표지석이 기둥에 기대여져 있다.
이데올로기로 인해 한민족끼리 서로 갈등하고 싸우는 일은 없어졌으면 좋겠다.
14시30분, 직진 베네치아 산장 방향, 우측 영남알프스 산장으로 가는 방향으로
내리막 길이 짜증스러울 만큼 엄청 가파르다. 계곡을 두번 건너고
14시50분.
영남 알프스 산장
사진의 좌측에 족구장이 보이고 요기는 주차장 인듯하고 화장실이 보이는 곳을 지나
14시55분 산장의 정문을 통과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요 다리를 건너면 69번 도로이다.
다리를 건너 와 우측으로 몇걸음 후 보이는 제약산 들머리,
죽전삼거리1.9km 제약산 5.1km 이정표가 서 있다.
오늘 산행시간; 5시간35분(휴식 56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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