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2년 05월28일, 월요일 맑음,흐림
동행; 동반자
위치; 울산광역시 북구, 경북 경주시
코스; 달천마을 표지석-천만사-만석골저수지-오감쉼터-성터옛길-삼거리-편백 피크닉장-성터옛길 삼거리-정상-관문성 안내판-산불감시초소-관문성 안내판-무상사-천곡 낙시터-천곡입구 버스정류장
오늘은 참 정신이 없다 아파트 계단을 내려와 몇걸음 옮기다 보니 지도를 가지고 오지않아 다시 집에 갔다오고 버스를 타려고 조금 가다보니 카메라와 윗 옷을 두고와 또 다시 집에 갔다왔다.
천마산은 그동안 한번쯤 이름을 듣긴 했었지만 별 관심없이 지내다가 울산 근교에서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 한다는 편백나무 숲이 많은 산을 검색하다가 이곳을 발견하게 되어 오늘 산행길에 나서게 되었다.
울산시 북구에서 1990년께 3.3ha 부지에 편백나무 5천여그루를 심고 10년 05월에 공사를 시작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원두막과 피크닉테이블, 숲 해설판 등을 비롯해 450 여m의 솔 숲길과 성터옛길, 생태수변 전망데크 등을 만들어 삼림욕장 겸 주민휴식처를 조성하고 2010년11월19일 개장 했다고 한다.
집에서 대동아파트가 있는 달천마을 입구 삼거리까지 55분이 소요된 08시41분 쯤 도착하여 버스를 내리고,
여기서 도보로 달천마을 앞 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까지 들어 갔는데 12분 정도 걸렸다.
08시49분, 달천마을 버스 회차장
요기까지 257번, 453번 버스가 들어온다.
도로 좌측에 달천마을 표지석이 보이고 우측 갈림길 저쪽에 달천마을 회관이 보인다.
진행은 쭉 주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가던 중 달천교 조금 못미친 곳에서 개울가에서 빨래 방망이를 두들기며 빨래하는, 지금은 사라지고 볼수 없는 정겨운 모습을 보게되었는데 옛 모습을 재현하는 것 같다.
마침 커다란 카메라를 든 사람이 빨래하는 아주머니의 모습을 찍으며 아주머니 앞에 마주 앉아있어 그 사람을 피하려고 하다보니 사진이 옆으로 가 버렸다.
09시04분, 천만사 주차장,
오늘이 초파일이라 절에서는 임시 주차장까지 확보를 해 두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해 두엇다
09시06분, 천만사
불교에도 종파가 많다는데, 어떤 종파인지...?, 절이 참 화려하다.
09시09분, 천만사 앞 도로를 쭉 따라가면 산불 감시초소가 나타나고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길은 임도를 따라 오르는 길인 듯하고 이정표가 가르키는 좌측 만석골 저수지 방향으로 길을 따른다.
09시17분, 만석골 저수지
데크 좌측에 주차장이 보이고 들머리 쪽에는 안내 입간판이 서 있다.
무슨 꽃인지...?, 해설판을 자세히 보지않아 모르겠다.
09시22분, 다목적 쉼터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발이란 이름으로 자연생태를 파괴하는 모습이다.
장비를 들여와 파고, 쌓고 할 필요가 있을까 싶고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모습을 보여 주는 듯하다. 탁상에서 자연보호를 외치면서 국민의 생활에 불편을 끼치다가 정작 돈들여 생색내는 곳에서는 헌신짝처럼 버려지는 것이 자연보호인 듯 싶다.
09시27분 오감쉼터
오감쉼터 갈림길에서 우측 길은 편백나무 숲 길이고 좌측은 신라시대에 쌓은 관문 성터가 있는 코스이다
오늘은 편백나무 숲에 갈 생각으로 왔지만 관문 성터에도 가 보고 싶은 생각에 옛 성터 삼거리에서 편백나무 숲으로 되 내려왔다가 다시 정상으로 올라 갈 생각으로 관문 성터가 있는 솔 숲길 방향, 좌측 등산로를 따른다.
계곡을 건너면 조금 가파르게 길이 이어지더니 등산로 좌,우로 피크닉 데크가 여러개 나타난다.
잠시 간식을 먹으며 약10분 휴식을 하고...,
소나무가 참 많다.
관문성, 능선에 오르면 신라 시대에 왜군들의 침임을 막기위해 쌓았다는 성터가 나타나고 안내판이 있다.
09시53분, 페기된 헬기장 시멘트 블록이 흩어져 있다.
09시54분, 성터 옛길을 따르다가 페기된 헬기장을 지나고 이정표가 서 있는 삼거리를 만나 우측 내리막 길을 따라 오늘의 산행 목적지인 편백나무 숲으로 다시 내려간다.
04분 후, 천마산 0.5km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다시 우측 내리막 길에 모처럼 바위를 만나 한장 찍어 보았는데, 이번 산행코스에서 바위라고는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바위가 귀한 육산이다.
편백나무 숲
10시04분, 편백 숲에 피크닉 데크가 만들어져 있는 곳을 지나 요기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 갔는데, 편백나무 숲 길에는 분쇄된 나무 조각들이 넓은 산길에 깔려있다.
편백 나무 숲에 여러개의 데크와 의자가 만들어 져 있다.
편백 숲 향기를 맡으며 낙엽을 헤치며 편백 열매를 주었는데 잘 보이지 않는다
손톱보다 작은 갈색의 편백 열매가 나무가지와 낙엽 속에 숨어있는 것을 근접 촬영한 사진으로 이 사진안에 다섯개의 열매가 보인다.
낙엽 속에 숨어있는 이 작은 열매를 찾기 위해서는 허리를 펴고 서 있는 자세로는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 바짝 허리를 굽히고 서둘지 않고 천천히 살펴 보아야 겨우 찾을 수 있는데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자세가 이런 모습이 되어야 하지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허리를 굽히고 한참 헤매다가 시게를 보니 13시가 넘었다. 약 세시간을 동반자랑 둘이서 주어 모은 양이 겨우 두홉 정도 밖에되지 않는다, 열매가 워낙 작아 양이 늘지않는다.
멸매 줍는것을 중단하고 점심을 먹을려고 보니 데크마다 사람들로 가득, 빈 곳이 없어 조금 올라 가다가 의자에 앉아 점심을 먹고 다시 산행을 출발한다. 세시간 반이 지났다. 13시33분,
내려갔던 길을 되올라 오던중에 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13시42분, 성터옛길로 되 돌아 올라왔다.
13시48분 삼거리인 천마산 정상
숲으로 둘러쌓인 곳이지만 전망데크를 만들어 울산 시가지 방향으로 조망이 가능하다.
달천마을 방향, 우측에 들머리였던 만석골 저수지가 보인다.
강건너 호계
멀리 산불 감시초소가 보이는데 아이파크 방향 등산로가 이 능선으로 있는 듯 하다.
13시54분, 정상 삼거리에서 좌측 능선길을 따라 하산을 시작하는데 조금 사람이 덜 다니는 듯하다.
성터가 능선을 따라 계속이어지고 산길도 이 성터를따라 이어진다.
산자락에 속살이 드러나 보이는 곳이 경주 모화 쯤이 아닌가 싶다.
산불 감시초소 봉, 임도처럼 보이는 것이 성터이다.
14시24분, 관문성
요기서 우측으로 무상사를 거쳐 천곡마을 방향으로 하산길이 열린다.
앞에 보이는 산불초소 봉으로 올라갔다가 이곳으로 다시 되 내려 올 생각이다.
설치한지 오래되어 글씨를 알아보기가 쉽지않다.
"이성은 왜구가 신라의 수도인 경주로 침입해 오는 것을 막기위해 722년 신라 성덕왕 21년에 돌로 쌓은 것이다.
삼국유사에는 각간 원진이 39.262명의 인원을 동원하여 쌓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원래는 모벌군 성, 모벌 관문으로 불리웠는데 조선시대에 들어 와 관문성으로 부르게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관문성이라 한것은 이 성이 경주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아라고 한다, 이곳 사람들은 만리성이라고도 부른다. 길이 10~50cm로 다듬은 돌로 5단내지 6단으로 쌓고 그 위에 ... ... ~ "
14시40분, 산불감시초소 봉
산불감시 초소봉까지 올라 왔다가 산길 가에 자라는 쑥을 뜻으면서 천천히 관문성 삼거리로 되 내려가며 본 경지인데 실루엣처럼 보이는 산이 치술령이다.
15시06분 관문성 삼거리
산불 초소봉에서 요기까지 되내려 와, 좌측 무상사, 천곡 방향 하산길로 접어든다.
무상사 직전에 보이는 운동시설, 이용하는 사람이 없는 듯하다.
15시17분, 무상사, 신도들이 모두 돌아 갔는지 초파일인데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15시30분 천곡 낙시터
도로 건설현장, 울-포 고속도로 인 듯,
좁은 도로에 덤프 트럭들이 많이 다닌다.
15시50분, 150년생, 팽나무, 수고 10m, 나무둘레 2.85m, 2.000년 10월 보호수로 지정되었다는 표석이 있다.
15시56분, 천곡 초등학교 옆에 있는 천곡마을 입구 버스정류장
오늘 산행시간; 3시간23분(천만사-천곡마을 입구 버스정류장까지, 식사, 편백열매 주은 시간 3시간29분 제외, 휴식시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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