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2년 04월28일 토요일
동행; 동반자
위치; 울산시 동구
코스; 명덕 주차장-해맞이교-습지원-수리지골-정상-신선미기-습지원-열린광장-명덕주차장
집 가까이에 있어서 운동삼아 또는 정상에 있는 약수터로 수 백번은 오르고 내렸을, 그리고 마라톤 훈련삼아 가끔 새벽에 뛰어서 오르기도 하는 곳이다.
그래서 산을 오르면서도 등산으로 생각 해 보지도 않았는데,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우연히 멀리 타 지역에서 기차타고 또는 승용차 타고 이곳까지 달려 와 산행을 하고 기록한 산행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삼태지맥의 끝에 있는 산이라 지맥 종주꾼들이야 다녀가지만, 멀리서 이곳까지 다녀 갈 줄은 생각지도 않았다.
작은 야산수준의 낮은 산이지만 삼태지맥의 끝자락에 위치하면서 세계 제일의 조선 중공업 회사인 현대중공업과 현대 미포조선을 품고 있는 산이다.
오후 늦으막히 가벼운 차림으로 마눌과 함께 집을 나서니 조금 후덥지근하게 느껴지는 햇볕이지만 선선하게 불어주는 바람이 상쾌한 느낌이다.
지난 2009년 말 공사를 시작하여 공사비 54억원을 들여 11년10월04일 준공식을 가졌다는 명덕 저수지 수변공원에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운동을 하는 모습이다.
14시58분, 명덕주차장 도로 건너편에 있는 수변공원 산책로 입구,
요기서 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계단길이 따라 오르게되고 산책로변에 세워진 가로등에 걸려있는 스피커에서는 잔잔하게 음악이 들려 온다.
계단길을 오르며 뒤돌아 본 풍경
15시05분 해맞이 교
해맞이 교를 지나고 03분 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아한정, 고요하고 아담하며 한가로운 풍치가 있다는 뜻으로 아한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아한정에 올라 푸른 물빛이 가득한 호수를 위로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기며 앉아 있으니 정말 아름다운 경치가 한가롭고 고요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중요한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데 깜빡 잊고 핸폰을 가져오지 않아 요기서 집까지 약1km 남짓 밖에 되지 않아 다시 집까지 뛰어 갔다 오니 무지 덮다.) 15시47분 출발.
15시53분 달맞이 교
저수지 가장자리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중 명덕 주차장에서 습지원까지를 솔향길이라고 이름이 붙혀져 있는데 달맞이교를 중심으로 바깥쪽을 솔향길B, 계곡안쪽 방향의 길을 솔향길 A 라고 이름이 지어져 있다.
산책로 로변에는 활짝핀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있고 그 길을 걷는 여심도 꽃이 되는 것 같다.
16시00분, 돌안정
원래 지명이었던 돌안골의 지명을 따라 명칭이 지어졌다고 한다.
돌안정을 지나면 곧바로 습지원이다.
습지원이라고 하지만 만든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까지는 작은 연못처럼 보인다.
습지원
요기서 우측 산 사면으로 나무로 만든 계단길이 나타나는데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하산을 할때 이 길로 내려오기로 하고 작은 다리를 건너 수리지골 방향으로 걸음을 옮긴다.
요 다리를 건너 우측 길을 따르면 수리지골,
16시08분 한마음 체육공원
넓은 공터 좌측에 정자가 만들어져 있고 각종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이다.
개량벗꽃이 화사하게 피어있고 꽃잎이 날리는데 여러사람들이 운동도 하고 휴식을 하고 있다. 잠시 쉬어 간다.
수리지골 입구, 요기서 부터 길이 좁은 등산로로 바뀐다.
16시15분, 좌 계곡길, 우 능선 길
텃밭
16시23분 텃밭을 지나고 나면 우측 사면으로 열린 오름길을 따라 오른다.
삼거리, 계곡 갈림길에서 부터 쉼없이 오르막 길이 이어지다가 화장실이 있는 이곳 삼거리에서 좌틀하면 팔각정자가 보이는 곳이 정상이다.
우측에 보이는 길로 오늘 하산을 할 생각이다.
16시35분 정상
정상에도 각종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팔각정자가 서 있다. 늦은 오후 시간이어서 인지 사람들은 많지 않다
명덕저수지 수변공원
현대 중공업의 일부
골리앗 크레인이 보이는 저곳이 낙동-호미-삼태지맥으로 이어져 오던 산줄기가 맥을 다하고 바다로 스며드는 지맥의 끝자락이다.
바다에 떠 있는 대형선박들을 찍은 사진인데 카메라가 좋지 않아 바다인지 조차 구분이 되질 않는다.
좌우로 넓은 길이 낙동정맥-호미지맥으로 이어지는 삼태지맥 마루금인데, 산악 마라톤과 MTB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기도 하는 곳이다.
지난 4월15일, 제3회 염포산 산악자전거 대회가 열렸고 내일 4월 29일 에는 산악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해마다 4월이면 이곳에서 산악마라톤 대회가 열리는데 내일 4월29일 제13회 울산 현대 산악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운동기구에 메달려 휴식을 하다가 올라왔던 길로 되돌아 화장실이 있는 삼거리에서 직진 능선길을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
17시00분,
바람도 알맞게 불어주는 호젖한 능선 길에서 우측 사면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을 두어번 지나고
17시19분, 바위가 귀한 이번 코스에서 등산로 좌측 사면에 요런 바위가 있는 이곳에서 길은 우측으로 꺽이며 습지원으로 내려가게 된다.
조금 내려가면 바위지대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신선미기라고 한다.
17시28분 올라갈때 지나갔던 습지원이다.
습지원
돌안 길, 편백 숲이 그늘을 지우고 있다,
명덕 저수지
돌안 정
17시33분
아한정을 보고 찍은 사진인데 역광의 그늘속에 뭍혀 보이지도 않는다.
17시37분 조오기 앞에 건물이 보이는 곳이 열린광장 이다.
울산 대학교 병원이 도로건너에 보이고, 전봇대에는 내일 개최되는 산악마라톤 대회의 깃발이 걸려 나붓기고 있다.
17시43분
출발점이었던 명덕 주차장이 있는 솔향길 입구에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
산행시간 휴식포함; 2시간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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