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2년 05월20일 일요일
동행; 산천초목(명성46명)
코스; 강촌교-412m봉-등선봉-태궐터-청운봉(546m 삼악산성)-박달령-용화봉(정상)-흥국사-등선폭포-주차장
위치; 강원도 춘천시 서면
모처럼 이틀을 쉬게 되었는데 토요일은 동반자의 계중모임에서 추진하는 부부동반 모임에 참석해 주전바닷가에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가볍게 철썩이는 파도소리와 함께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고 금요일 퇴근 길에 우연히 만난 산천초목님과 함께 오늘은 산친구가 운영하는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이른 새벽 05시10분, 집앞에서 버스에 승차하고 군위, 치악, 홍천강 휴게소에 들렀다가 의암댐이 우측에 보이는 의암교를 지나고 46번 국도인 경춘가도를 달리며 좌측 차창 밖으로 푸른물이 가득한 북한강이 보이더니 곧 강촌육교 앞에서 버스는 멈추어 선다.
도로 건너편에 강촌교와 휴계소, 강촌 시외버스 승강장이 보이고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강촌교 건너편에는 강촌역이 보인다.
김성휘 작사 나훈아의 노래 "강촌에 살고 싶네" 노랫말에 나오는 강촌이 이곳인 듯한데 육교 위에 올라가 보니 유기장이 있는듯 "바이킹"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모습이 먼빛으로 보인다.
육교 위에서 사진을 몇장 찍는 사이에 산행은 시작되고 육교의 서울 방향 계단 아래에 숨어있는 들머리를 따라 회원들과 합류한다.
시작부터 엄청 가파르다, 짙은 오월의 숲속에 갈지자로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 길에 금새 이마에 땀이 맺히지만 잔잔하게 불어주는 바람이 시원하다.
군위 휴계소에서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아침밥을 먹는 모습으로 요즘 아침이면 휴게소에서 흔히 볼수 있는 보편적인 모습이다.
의암댐
강촌교
좌측에 시외버스 승강장이, 다리를 건너 황색으로 보이는 지붕이 강촌역이다.
강촌육교, 우측에 휴게소가 보이고
11시15분 출발, 강촌육교의 서울쪽 계단 아래에 이번산행의 들머리가 열리는데 시작부터 엄청 가파르다.
11시43분, 421m봉
갈지자로 이어지던 가파른 오르막 길이 이곳에서 한숨을 돌리게 된다..
412m봉을 조금 내려가면 등선봉 1.1km 강촌 0.7km 이정표를 만나고,
곧 바로 앞을 가로막는 암봉을 좌측으로 우회를 하고 나면 암릉길이 시작된다
도저히 살아 갈수 없을것 같은 척박한 바위틈에 튼튼히 뿌리를 내리고 있는 나무들을 볼 때면 엄청난 생명력을 느낀다.
바위 틈 = 삶의 틈이 아닐까 싶다
가지고 온 카메라의 뱃터리가 방전되었다,
미리 충전시켜 두었던 것을 가져 왔는데 몇 일동안 방치해 둔 사이에 자연 방전이 된 모양이다.
다행히 함께온 산천초목의 덕분에 사진은 많이 찍을 수 있었는데 요번 산행일기의 사진은 앞의 것 몇장을 제외하고 모두 산천초목 님의 사진이다.
엉덩이만 보이는 사람이 나,
12시38분, 등선봉 0.4km 강촌교 1.4km 이정표 있는곳에 여러사람이 휴식하는 모습이 보이고
12시46분
정상에서 몇 걸음 후 몇 명씩 둘러앉아 점심을 먹으며 회원들이 소주와 막걸리를 가져왔지만 모두들 사양을 하는데,
나도 김회장이 권하는 소주 한잔과 회원이 가지고 온 막걸리 한잔으로 사양을 하고
13시20분 출발.
13시30분, 619m봉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오름길을 잠시 오르면 궁궐터 인듯 성터가 나타난다.
요기를 지나고 몇걸음을 옮기면 등선봉0.7km 강촌2.8km 흥국사1.0km 이정표가 가르키는 흥국사 방향, 좌측 내리막 길로 방향을 바꾼다.
내리막길을 내려오다가 만나는 흥국사 방향 갈림길 이정표, 요기서는 삼악산성 방향
13시51분, 삼거리 이정표
직진하는 계관산 방향을 따르면 다시 서서히 오름길이 이어지고
14시02분, 삼악산성, 청운봉에 도착한다.
바위 옆에 멋스러운 소나무 한 그루가 서있는 평평한 바위 전먕대에서 본 춘천시와 의암호
14시20분 박달령
박달령을 지나면 다시 가파른 오름길이 삼악산의 정상인 용화 봉까지 길게 이어진다.
박달재 우측 사면에 서 있는 안내판
14시42분 용화봉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많다.
물의 도시
삼악산 정상부(용화봉), 14시47분 출발
이정표에 대초원이라는 위치가 표시되어 있는 곳
15시09분,작은 초원이라는 위치표시가 있는 이정표를 지나고, 다시 06분 후 작은 물길이 있는 곳에서 길이 나누어지는데, 좌측 길은 곧 바로 내려가고 물길을 건너면 흥국사를 거쳐서 내려가게 된다.
흥국사 식수대 앞에 있는 꽃 나무, 무슨 꽃...?
15시16분 흥국사
흥국사를 나오면 식당이 있고
삼거리, 등선봉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여러번 나타나는 흥국사 방향 갈림길이 이곳에서 모두 만나는 듯 하다.
15시45분, 협곡이 시작되고
이곳에 다섯 개의 폭포와 한 개의 소가 있다고 하는데
폭포가 모두 다섯개다.
등선폭포 입구 휴게소 건물인데 좌측의 주황색 건물과 더불어 마치 어느 외국에 온듯한 느낌이 들었다.
입구에서 뒤 돌아 본 경치
16시07분
음식점과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늘어서 있는 상가를 지나와야 한다.
16시12분
탐방안내소 옆에 에어건이 설치되어 있어 바지 가랑이와 신발의 먼지를 털어낼 수 있어서 좋고,
등선폭포 입구를 나와 좌측으로 46번 도로의 인도를 걸어서 3분 정도이면 주차장에 도착 할 수있다.
16시46분 주차장 도착,
산행을 마무리하고 산악회에서 제공한 하산 주로 막걸리 두어 잔 마시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오늘 산행시간; 5시간 01분(식사, 휴식 시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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