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2년 05월12일 토요일
동행; 동반자
코스; 용추 주차장-용추교-임도-골치-작은봉-정상-발원지 사거리-보성강 발원지-임도-용추폭포-용추 주차장
위치; 전남 보성군 웅치면 회천면, 장흥군 안양면
일행32명을 테운 버스가 용추 주자장에 도착했을 때는 벌써 빈틈없이 차량들로 만원이고 비좁은 간선도로의 갓길에도 줄지어 버스와 승용차들이 서 있는데 아직도 각 지방에서 달려 온 차량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오늘이 토요일인데도 이처럼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데 내일 일요일에는 전국에서 철쭉 화원을 찾아 몰려올 많은 사람들이 타고 온 차량들을 다 수용을 할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주차 요원들의 안내로 휴양림 방향 갓길에서 버스를 내려 간단한 의식을 하고 곧 산행을 시작한다. 10시42분.
용추골 주차장
10시50분, 용추폭포 주차장
작은 규모의 주차장에 일찍 도착한 부지런한 사람들의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고 화장실과 등산안내 지도 입간판이 서 있다.
이곳에서 미리 근심이 될일을 해결하고 화장실 좌측으로 열리는 삼수삼거리 방향 등산로를 따라 일행들은 출발하고 ..
나와 동반자 둘이서 골치 사거리-정상으로 가기위해 미리 산악회 총무에게 귀뜀을 해 두고 용추교 방향으로 걸음을 옮긴다. 10시57분.
10시58분. 용추교
용추교를 건너면 편백나무 숲이 우거져 있고 조금 후 절터방향 갈림길을 표시하는 이정표를 만나는데 편백숲길 구간이 1.68km라고 표시되어 있다.
편백나무에서 내 뿜는 피톤치드는 아토피성 피부염과 간기능 개선, 스트레스 완화에도 좋다고 한다.
편백 숲 길에 돌투성이 인데 다행히 이런 돌 길이 길지는 않다.
오름 길이 완만하고 골치 사거리까지 힘들이지 않아도 걷기 좋다.
등로 우측에 끼고 가는 계곡에 흐르는 계곡 수
11시11분, 계곡을 한번 건너고
아직 이곳에는 철쭉피고 있는 중이다.
11시19분 임도.
우측으로 1분 정도에서 다시 좌측으로 방향이 바뀌며 저쪽에 골치재 사거리 안부가 보인다.
11시21분 골치 사거리.
통나무 의자에 이엉으로 지붕을 올린 쉼터가 멋스럽게 보이는데 요기에서는 좌틀하면 03분 후 나타나는 똑 같은 모양의 쉼터에는 아이스 케익 장사가 얼음과자를 팔고 있는것이 보이고
길은 가파르게 변하면서 계단길을 만난다. 11시30분.
11시40분 작은봉 정상
요기에도 이엉으로 지붕을 올린 같은 모양의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데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온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하고 있다.
길은 우측 방향으로 꺽인다.
11시45분 골치산,
큰봉우리란 이름으로도 표시된 이정표가 서 있고 전망대가 있는데 사람들이 많아 그냥 지나왔다.
골치산에서 본 일림산 정상
어릴적 배고프고 먹을것 없던 시절,
뒷산에 올라가 참꽃이라 부르던 진달래 꽃을 한움쿰씩 꺽어들고 "벌아벌아 꿀쳐라, ~~~"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노래를 부르며 뛰어 놀다가 꽃을 따먹기도 하고 많이 따서 집으로 가져와 보리밥을 비벼먹기도 했었는데, 먹고 나면 입안이 파란 잉크색으로 물 들었던 생각이 난다.
진달래가 지고 난 후에 피는 진달래와 꼭 닮은 철쭉을 보고 우리는 개꽃이라고 부르며 약간 천시했던 생각이 나는데 독성이 있는 철쭉은 먹을 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오르내리며 교차하는 많은 사람들의 뒤를 따라 쉬는듯 가는듯 천천히 정상부를 오르며 뒤돌아 본 지나온 골치산, 큰봉우리라고도 표시되어 있었다.
11시59분 일림산 정상
키큰 나무숲이 없어 사방으로 조망은 좋다. 사람들이 너무 많고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밀려 표지석의 전면 사진을 찍을 틈이 없어 삼각점과 표지석의 뒷면만 찍었다.
휘리릭 돌아 보고 곧 바로 발원지 방향으로 출발한다.
한치 방향
사람들을 피해 정상삼거리 이정표있는 곳에서 우리 부부가 함께 찍은 유일한 사진
12시05분, 정상삼거리에서 뒤돌아 본 일림산 정상
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으며 삼수 삼거리 방향에서 올라 오고 있는 일행들을 휴식을하며 잠시 기다려 보지만 아직 나타나지 않아 그냥 하산길에 오른다. 12시14분 출발.
몇해전 한치 고개에서 제암산으로 종주 중에 판독이 불가능 할 정도로 오래되어 낡은 이정표가 서 있었는데 짙은 운무속에서 봉수대 방향과 정상방향을 두고 길이 헷갈려 한참 망설였던 곳이다.
봉수대 삼거리에서 본 정상
12시21분 전망대
발원지 사거리
12시24분
요기에서도 아이스케익 장사를 만날수 있었는데 곳곳에 아이스 케익 장사들이 보인다. 요기에서 좌틀,
12시29분 보성강 발원지.
선녀샘이라는 표석이 있고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다.
물을 한 바가지 마시고 출발,
12시36분
임도를 만나면 우틀
12시45분 임도 삼거리
조금후 무릅관절이 좋지않아 산에오르지 못하고 산책을 하고 있는 함께 차를 타고 온 일행을 만났는데 다른 회원들은 아직 정상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한다. .
13시02분, 용추교
회원들이 하산을 하려면 아직 시간이 넉넉하니 다시 용추교를 건너 계곡에 흐르고 있는 용추폭포에 들러 지천으로 떨어져 있는 작은 편백나무 열매를 주우며 시간을 보내다가 되 돌아 나온다. 14시04분.
용추 폭포
암수 두마리의 두꺼비를 닮았다고 하지만...
14시04분,
14시06분 용추폭포 주차장
14시21분 쯤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로변에 도착하여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버스에 오른다.
오늘 산행시간; 2시간37분(휴식시간 포함, 편백열매 주운 시간 1시간02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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