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2년 04월14일
동행; 1명
위치; 경남 밀양시 산내면
코스; 얼음골 주차장-가마볼 폭포-닭벼슬 능선-사자봉(1189m)-우 날개능선-얼음골 주차장
지난 11일 의원님들을 뽑는 투표날 내린 비로 활짝 피었던 아파트의 벗꽃 가로수는 꽃잎이 다 떨어지고 푸른움이 많이 돋았고 화단의 동백꽃도 시들어 말라버린 것이 많이 보인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화창한 볼날씨로 산행하기 좋은 날씨이다.
어제 산행약속을 한 회원의 차에 편승하여 24번 국도를 따라 가지산 터널을 지나고 얼음골로 오는 도로에는 벗꽃이 화사하게 만개 해 있고 주차장에는 듬성하게 주차된 몇대의 차량과 관광과 산행을 시작하는 몇몇 사람들이 보일뿐 한산하게 보인다.
차에서 내리니 약간은 차게 느껴지는 바람에 시원한 쾌감마져 느껴지고 얼음골로 향하는 입구 다리 좌측에 설치된 온도계에는 현제 기온이 얼음골 영하 0.4도, 주차장 0도로 표시되어 있는데 따사로운 햇살에 산듯하고 기분좋은 산행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주차장 들머리에서 바라 본 얼음골 계곡
계단 좌측에 현제기온을 표시한 온도계가 보이고 계단을 올라 다리(얼음교)를 건너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09시11분
얼음교를 건너면서 우측으로 얼음골의 게곡수가 와폭을 이루며 흘러내리고 있다.
얼음골 매표소, 입장료 1.000원
천황사 입구.
요기서 좌측, 가마볼 협곡 방향,
천황사 입구 명상교 좌측에 있는 식수대에 지금은 물이 나오지 않는다
몇 걸음 옮기다가 천황사를 내려다보니, 경내의 식수대에는 시원하게 물이 넘치고 있는 것이 보인다. 09시15분.
천황사 우측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얼음골 결빙지로 가게 된다.
가마볼 협곡으로 올라가는 계단 길
계단길 직전 좌측으로 만나는 무명폭포
가마볼 협곡
좌측 숫가마볼, 우측 암가마볼 폭포를 둘러보고 난 후에는 요기까지 되돌아 와 얼음골 결빙지 방향으로 가야 한다.
좌측에 있는 숫가마볼 폭포, 수량이 적어 물방울로 흩어지며 떨어지고 있다.
가마볼 폭포
깍아지른 수직 협곡 사이로 용이 하늘을 오르며 남긴 자리인양 구불구불 바위를 감아 돌듯 물이 쏟아지고 있다.
가마볼 폭포를 돌아 보고 얼음골 결빙지 방향으로 조금 후 요기에서 좌측으로 희미하게 등로가 열린다.
조금 오르니 시그널이 걸려있고 등섬듬성 피어있는 진달래가 반긴다. 09시40분
너덜길이 이어지는데 척박한 톨틈에 뿌리를 내리고 피어 있는 진달래가 아름답다.
얼음골의 너덜을 내려다 본 그림인데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황량한 돌무더기 가운데 피어있는 진달래가 이체롭게 보인다.
10시14분 바위 전망대
바위전망대에 올라 본 우날개 능선(용아릉 B)
백운산과 우측으로 보이는 가지산
10시27분
공사중인 게이블카 상부 시설물
자연보호라는 것은 겉으로 보이기 위해 구호로 외치는 것 만으로 존재하다가 조그마한 이해 관계에서도 헌신짝처럼 버려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세우는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11시17분 산죽이 나타나면 거의 다 왔다.
요기서 04분이면 폐쇄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는곳에서 능동산과 제약산(천황산) 사자봉과의 주 등산로에 닿게 된다.
11시21분, 주차장 얼음교에서 부터 요기까지 나타나는 전망대마다 구경하며 천천히 오르다 보니 2시간10분이 소요되었다.
폐쇄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02분면 나타나는 바위에서 바라 본 샘물상회의 전경,
좌측에 화장실 시설이 있다.
휴식을 하며 소주를 마시는데 동행하는 친구는 사회봉사 활동등 다방면으로 건강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며 이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여주던 사람으로 우연한 건강검진으로 숨어있던 큰 병이 발견되어 급하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에 따라 월요일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받아야하는 관계로 술은 마시지 못하고 나 홀로 마셨다.
11시 22분, 12시 06분 출발.
샘물상회
샘물상회를 지나 등산로로 진입하며 되돌아 본 풍경인데 보이는 차량들은 베네고개에서 능동산을 우회하며 만들어져 있는 임도를 따라 올라 온 차량이다.
얼음골 갈림길. 12시24분
천황산 사자봉
능동산 방향
앞 백운산, 뒤 가지산
13시01분 사자봉 정상
사방으로 조망이 일망무제이고 천황산1189m 표지석이 서 있다.
바람을 피하여 점심밥을 먹고 13시42분 출발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제약산 2.0km 표시는 수미봉을 말한다.
주암계곡
뒤에는 신불, 간월산을 지나가는 낙동정맥의 마루금이 펼쳐져 있고
운문산 좌측으로 억산이 엎드려 있다.
얼음골 갈림길로 되돌아 온다. 14시13분
요기에서 좌틀하면 얼음골 결빙지를 지나 천황사까지 돌길이 이어진다.
14시24분 요 계단을 내려가면 주 등산로를 벗어나 좌측 바위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등로를 따른다.
뚜렸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는 등산로를 생각없이 따라가다 보니 숲과 전망이 좋은 바윗길을 모두 우회를 해 버리고 여기까지 그냥 내려왔다. 동행한 친구에게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쇠점골,
구불구불한 24번 옛길과 신설 24번 국도의 가지산 터널 입구가 내려다 보인다.
우측의 능동산 줄기의 중턱에 흰색 조그마하게 보이는 시설물은 가지산 터널의 환기구이다.
하산길을 되돌아 본 풍경
너덜 가운데 삼복더위의 여름철에만 얼음이 언다는 결빙지가 내려다 보인다.
사람들의 접근을 막기위해 철재로 펜스가 설치되어 있다.
순흥안씨 묘가 나타나면 다 내려왔다는 뜻이다.
날머리 도착하면 우틀한다. 16시09분
길가에 활짝핀 벗꽃 가로수가 서 있고
얼음골 매표소 입구를 지나고
16시17분 얼음교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친다.
쉬엄쉬엄 걷다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점심 휴식시간 포함 7시간06분
동행한 친구의 모임 약속 시간이 늦을 것 같아 돌아오는 승용차의 속도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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