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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마카오 성 바울 성당

방우식 2011. 11. 2. 21:46

일시; 11년 10월01일 맑음

동행; 16명

 

 

◆ 마카오(Macao. Macau, 澳門)

마카오의 중국식 지명인 아오먼[澳門]은 선원들의 수호신인 '아마여신(阿媽女神)의 만(灣)'에서 유래되었는데 광동성의 남부 주강(珠江) 하구 서남 해안에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당쯔섬,氹仔島), 콜로안(뤄환섬,路環島) 섬을 포함한 총면적은 26.8㎢의 화강암 구릉지대로 형성되어 있으며 국토가 좁고 하천이 없어서 빗물을 모아두었다 쓰거나 중국 본토에서 물을 수입해 용수로 쓴다.

인구 약54만명(2009년)이 살고 있으며 GNP 약 4만불로 중국인이 95%, 포루투갈인 3% 광동어와 포루투갈어가 공용어로 병기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포루투갈어는 푸루투갈인들 외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1557년 명나라의 해적 정벌에 원조를 해준 공적으로 포루투갈인에게 거주권을 주었다가 1887년 청나라와 맺은 조약에 의해 포루투갈령이 되었다가 1999년 12월20일에 중국으로 반환되었는데 1997년 중국에 반환된 홍콩과 마찬가지로 반환 후 50년동안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자치권을 행사하며 기존의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는 마카오 특별행정구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최초 가톨릭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최양업 토마스 신부, 수학중에 병으로 숨을 거둔 최방제 프란치스코 신학생 등은 이곳에 있는 파리외방 전교회 신학교에서 공부하였는데 당시 숨진 최방제 프란치스코 학사의 무덤이 남아 있다.

 

 

 

◆ 성 바오로(Ruins de st, paul's, ruinas de s.paulo) 성당

 이탈리아 예수회 선교사들에 의해 설계되었고, 종교 박해를 피해 나가사키에서 온 일본인들에 의해 1602년 부터 시작해 1637년에 걸쳐 완공된 성당으로 1762년 예수회가 마카오에서 추방당한 이후 1831년 부터 병사들의 숙소로 사용되다가 1835년 발생한 화재로 건물 정면과 계단, 일부 벽 및 지하실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실되었다.

남아있는 건물의 전면의 7년에 걸쳐 완성된 정교한 조각과 고풍스러운 건축미는 마카오를 대표하는 관광지이다.

 

 

 

마카오 행 패리를 타기 위해 셩완 페리터미널에 도착한 것은 13시35분 쯤, 출국수속을 마치고 줄을 서서 승선 대기실로 들어가는데 직원이 차례데로 승선티켓에 좌석 번호표를 붙여 주는데 원하는 좌석의 번호표를 붙여 주기도 한다   

예정시간 보다 조금 늦은 14시30분 출항한 배는 1시간이 소요된 15시30분 쯤 타이파섬의 마타오 선착장에 도착하고 기다리던 안혜진이라는 재기 발랄한 마카오 가이드 아가씨의 안내를 받으며 버스에 승차, 타이파 섬과 마카오 반도를 연결하는 세개의 다리 중 제일 오른 쪽에 있는 프렌드 쉽 브릿지(友誼大橋)를 건너 세인트 폴 대성당으로 향한다.

 

 

마카오 행 페리를 타고 가며 창  밖으로 빠르게 추월 해 가는 배가 보여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유리창은 언제 닦았는지 아예 청소를 하지 않는듯 엄청 지저분 하다.

에어콘을 너무 쎄게 틀어놓아 모두들 긴소매 옷을 꺼내 입는데 함께가던 마눌이 무릅이 시리다는 이유로 내 긴 소매 윗옷으로 무릅을 덮고 있어  반소매 티 한장만 입고 있으니 춥다.

15시30분 마카오 도착,   타고 온 코타이 젯(cotai jet)

입국 수속을 마치고 페리 터미널을 나오니 좁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카오 국제공항이 있다.

15시55분 쯤 기다리고 있던 버스를 타고 터미널을 출발.

버스를 타고  프렌드 쉽 브릿지를 건너면서 좌측 창문을 통해 보이는 마카오 타워

 

 

 

 

16시14분, 돌이 깔린 좁은 도로를 버스를 타고 지나가며 우리나라에서 신부님이 되기 위해 천신만고 끝에 마카오에 도착하여 신학교육을 받고 있던 중 병으로 세상을 떠난 최방제 프란치스코 학사님이 뭍혀 있는 카톨릭 공원묘지라는 설명에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었는데 담벼락만 찍혔다.

16시17분 버스에서 하차하고 되 돌아본 거리 풍경, 이길을 따라 왔다.

 

 

우측의 건물이 성 바울성당(세인트 폴)의 지하 박물관이다

몬테 요세와 이웃하고 있는 성 바울 성당

몬테요세(Monte Fort)

 성 바오로 성당 유적지로 오르던 중 좌측에 오래된 공원같이 보였는데 이곳이 대포대(Fortaleza do Monte 大砲台)로  약 400여년전인1617년에 성바울 성당 동쪽에 만든 요새로 1,622년 네델란드 함대의 침략을 물리쳤다고 한다.

요세안에 마카오 박물관이 있다고 한다.

 

화제로 소실되기 전 성전 내부였던 곳이다.

주춧돌과 성전에 사용되었던 벽돌들이 유리로 덮혀 보존되고 있다.

 

성당 박물관에 보존되고 있는 잔해들...

 

발굴된 희생자들의 유골들을 보존하고 있는데  나가사키에서 박해를 피해 온 일본인들의 유골 이라고 한다.

 

 

성모님의 가마라고 한다.

1597년 일본의 나가사키에서 카톨릭 신자들을 박해하는 모습을 그린 성화

유일하게 불타지 않은 성화

 

성당 내부에서 본 모습인데 지붕이 맞닿아 있었던 듯 싶은 흔적이 뚜렸하다. 계단으로 위에 오를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단체관광이다 보니 위에 올라 가 보지 못했다.

바울성당의 계단에 나서면 꽃봉오리 모양의 그렌드 리스보아 호텔의 외관이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데  싱가폴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건물과 더불어 요즘의 건축 기술이 만들지 못할 양식의 건축물이 없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건물의 벽면에 스크린이

 

성당의 좌측에 담장을 사이에 두고 있는 작은 사원이 있는데 1888년 당시에 창궐하는 전염병을 막기 위해 중국 신화에 나오는 소년신 나차에게 바쳐진 사원 이다.

좌측의 공사를 하고 있는 듯한 자제가 설치되어 있는 벽은 1569년 포루투갈 사람들이 쌓은 구 시가지의 성벽이다

 

 

 나차 사원에서 성바울 성당으로 길이 연결되어 있다.

나차 사원 앞에서 본 골목 길

세인트 폴(성 바울)대 성당

17시04분,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매운 육포거리, 상인들이 육포를 손에 들고 가위로 조금씩 잘라 맛을 보여 주는 모습이 여럿 보이고 이곳에 인기 드라마 였던 "꽃보다 남자"에 나오는 에그타르트 집이있다는데 무심히 걸음을 옮기다 보니 보지 못했고 요기서 조금만 더 가면 도미니코  성당이 있는 세나도 광장으로 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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